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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빠’인 줄 알았던 발더스 게이트 3 동료들, 알고 보니 버그
- console 오래 전 2023.09.05 11:5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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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더스 게이트 3 특징 중 하나는 게임에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와 다양한 경로로 관계를 맺는 깊이 있는 로맨스다. 실제로 레이젤, 게일 등 일부 캐릭터는 소위 ‘금사빠(금세 사랑에 빠지는 사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개가 빠르기로 유명했는데, 알고 보니 버그로 인해 의도보다 캐릭터가 호색적으로 달려들었다는 개발진 설명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라리안 스튜디오 스벤 빈케(Swen Vincke) CEO는 지난 9월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게임 행사 팍스 이스트(PAX EAST) 2023 현장에서 해외 매체 더 게이머(The Gamer)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서 이야기한 버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전했다. 빈케 CEO는 “(캐릭터의 호색적인 성향은) 버그였다. 출시할 때 승인 기준치가 너무 낮았고, 그것이 캐릭터들이 시작부터 너무 호색적이었던 이유였다”라고 밝혔다.
오류가 발생한 캐릭터 중에는 앞서 언급한 게일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빈케 CEO는 그의 성향이 의도와는 달랐다고 강조했다. 이후 제작진은 일부 캐릭터에 대해서는 문제를 해결했고, 현재도 관련 이슈를 수정 중이다.
▲ 발더스 게이트 3 런칭 트레일러 (영상출처: 라리안 스튜디오 공식 유튜브 채널)
캐릭터들의 저돌적인 성향은 버그로 인해 발생한 것이었으나, 팬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빈케 CEO 역시 이에 동의했으나 속도가 과하게 빨랐다고 언급했다. 그는 게임 내에서 실제 관계를 시뮬레이션 해보고자 했으며, 현실에서 이렇게 행동할 경우 문제가 될 것이라 지적했다.
발더스 게이트 3는 던전앤드래곤 세계를 배경으로 한 CRPG이며, 마인드 플레이어에 감염된 이후 여러 인물들과 세계를 여행하며 우정과 배신, 생존과 희생, 절대권력에 대한 유혹에 대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게임 내에는 12개 클래스와 11개 종족이 등장하며, 오리진 캐릭터를 선택하거나 커스텀 캐릭터를 만들어 플레이를 시작할 수 있다.
2020년부터 3년 간 앞서 해보기를 거쳐 지난 8월 4일 정식 출시됐고, 깊이 있는 스토리와 자유도 높은 플레이, 폭넓은 상호작용 등이 호평을 얻으며 출시 후 한 달이 흐른 9월 5일 기준 스팀에서 리뷰 수 25만 8,710개에 ‘압도적으로 긍정적(9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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