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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1 16:50

금강선 본부장, 로아 한국 버전 中 검열 논란에 해명

  • console 오래 전 2023.07.01 16:5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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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5월 방송 당시 금강선 본부장 (사진출처: 2022년 5월 13일 로스트아크 특별 방송 갈무리)

로스트아크 한국 버전이 중국에 맞춰 콘텐츠가 검열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지난 28일 진행된 업데이트 이후 좀비 몬스터 외형이 인간으로 달라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스마일게이트RPG 금강선 본부장은 국내와 해외 버전은 분리되어 있으며, 지난 업데이트는 해외 버전을 국내에 잘못 적용한 것이라 해명했다.

좀비 몬스터 외형을 인간으로 바꾼 부분에 대해 국내 유저들이 중국을 지목한 이유는 현지 게임 심의 기준으로 인한 제한된 표현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게임 내에서 뼈, 해골, 시신 표현을 금지하고 있으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도 캐릭터 모습을 뼈 등 현지 기준에 맞지 않는 부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수정해서 서비스 중이다.

여기에 국내에서는 기존 몬스터 외형을 변경할 이유가 없었다. 따라서 중국 기준에 맞춰 한국과 중국 버전을 통합하며 개발이나 운영 효율을 꾀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지난 28일에 진행된 로스트아크 방송에서 제작진은 해외 서비스는 권역별로 라이브 팀이 별도로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불거진 의혹이 진실일 경우, 이 역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지적을 무마하려는 행위로 비칠 수 있다.

이에 대해 스마일게이트RPG 금강선 본부장은 1일,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금 본부장은 국내와 해외 버전은 완전히 분리되어 있으며 해외의 경우 현지에 필요한 변경사항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방침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 28일 업데이트에는 해외 버전에 포함되어야 할 몬스터 외형 변경이 국내에 잘못 포함됐고, 패치노트 역시 이에 맞춰 작성하며 유저들에게 잘못된 내용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패치노트에 포함된 오적용된 업데이트 내용은 1일 기준 삭제한 상황이며, 몬스터 외형은 오는 5일 수정된다. 

아울러 추후 그간 제기된 이슈에 대해 설명하는 공식 방송을 한다. 금강선 본부장은 '단순히 실수라 넘어가기엔 향후 서비스에 대한 큰 불안감을 드린 것이 사실이다. 애초에 국내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해외 서비스를 고려하여(가령, 두 번 작업하기 싫어서) 변질될 것을 (유저 분들이) 우려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해외 출시에 대한 영향과 향후 방향, 총괄 디렉터가 없는 상태로 운영되는 이유 등을 이야기한다. 다만 방송 시점과 출연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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