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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E, 첫 게임 '레일 갓 오브 히스테라' 내년 스팀 출시
- console 1일 전 2024.11.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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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볼텍스 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 DVE)
글로벌 퍼블리셔 디지털 보텍스 엔터테인먼트(Digital Vortex Entertainment)는 트로글로바이츠 게임즈(Troglobytes Games)가 개발한 '레일 갓 오브 히스테라(Rail Gods of Hysterra)'를 내년 중 스팀을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디지털 보텍스 엔터테인먼트는 국내 및 해외에서 트리플 A(AAA)급 작품성과 잠재력을 갖춘 트리플 인디(III)게임들의 개발 협업과 고품질 퍼블리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레일 갓 오브 히스테라는 러브크래프트 크툴루 신화를 기반으로 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생존게임이다. 살아 있는 괴물 기차 '레일 갓'을 조종하며 진화시키고, 이동식 요새를 건설하고, 무기를 제작하고, 거대 괴수와 싸우게 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레일 갓으로, 금지된 의식과 불경한 마법으로 탄생한 존재다. 적의 살점을 제물 삼아 레일 위를 달리는데, 길다란 촉수가 몸부림치는 제물을 끌고 들어가고 피가 튀는 광경을 확인할 수 있다. 레일 갓과의 유대가 깊어질수록 거대 괴수나 위대한 옛 존재에 맞설 힘을 얻게 된다.
게임의 주된 목표는 레일 갓이 요구하는 어둠의 행위를 수행하며 함께 진화하는 것이다. 게임 내에서는 레일 갓을 업그레이드 하고 이동식 요새를 건설하는 크래프팅 요소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레일 갓과의 공생 관계를 강화할 수 있으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에서 다양한 지역과 던전을 탐험하게 된다. 게임은 싱글 플레이와 4인 온라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하며, 한국어 인터페이스와 자막도 공식 지원한다.
▲ 레일 갓 오브 히스테라 메인 이미지와 스크린샷 (사진제공: DVE)
디지털 보텍스 엔터테인먼트는 로스트아크, 퍼펙트 월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등을 런칭하는 데 기여한 게임산업 베테랑 알렉스 이자토프에 의해 설립된 퍼블리셔다. 끊임없이 격변하는 게임산업에서 기존 퍼블리셔-개발자 간 관계를 넘어선 새로운 접근 방식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고품질 게임 개발사의 요구에 맞춘 파트너십 중심 모델을 선보인다. 인디 개발자에게 AAA 스튜디오와 연관된 자원과 지원을 제공하되, 그 과정에서 유연한 모델을 도입했다. 게임 라이선스 부여를 넘어 개발자와 퍼블리셔가 거의 공동 창업자처럼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현지화, 배급, 마케팅, 판매 예측 등을 진행한다.
이러한 모델을 설정한 배경에 대해 디지털 보텍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AAA게임 스튜디오를 폐쇄한 가운데, 전통적인 AAA게임 스튜디오들도 수익 감소에 직면하고 있다. 스튜디오들은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수익 손실을 두려워하며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퍼블리셔들은 보통 열 개의 게임 중 두 개가 성공하면 나머지 게임에서의 손실을 회복하곤 했으나, 이제 이 방법은 더 이상 통하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관계자는 디지털 보텍스 엔터터엔민트가 추구하는 사업 모델 설정 배경에 대해 '인디게임 스튜디오가 주도하는 새로운 기회가 부상하고 있다. 감성적 반응을 이끌어내는 스토리 중심 게임이 AAA 스튜디오의 게임보다 인기를 끌고 있다. AAA 스튜디오들은 종종 플레이어에게서 더 많은 돈을 끌어내는 데 집중해왔고, 스토리라인에는 소홀했습니다. 반면, 트리플 인디(III) 스튜디오들은 신선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게임 플레이,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으로 게이머의 감성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들이 정말로 필요한 것은 강력한 퍼블리셔다'고 밝혔다.
디지털 보텍스 엔터테인먼트는 레일 갓 오브 히스테라 출시와 더불어, 한국 시장에서의 III급 게임 탐색과 배급에도 시동을 걸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 대해 디지털 보텍스 엔터테인먼트는 '한국은 우수한 게임 스튜디오를 발견하기 위한 최고의 장소 중 하나'라며, '그들은 게임산업에 대한 통찰력이 있으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청중에게 어필할 방법을 진정으로 찾는다. 이는 넷플릭스에서 한국 드라마가 글로벌 인지도를 얻은 것과 유사하다'라고 평했다.
▲ 크툴루 신화의 초월적 존재와 기차를 결합해 독특한 소재를 만들어낸 레일 갓 오브 히스테라 (사진출처: 스팀)
한국에서의 경쟁력 있는 III 스튜디오를 찾기 위해, 이들은 스타트업 엑셀레이터 기업인 Y 컴비네이터와 유사한 형식으로 높은 기준을 적용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협력이 결정된 스튜디오에게는 디지털 보텍스 엔터테인먼트만의 품질, 선택성 및 협업을 강조하는 퍼블리싱 모델이 제공되며, 더 넓은 게이머들에게 게임을 선보일 기회를 얻게 된다.
디지털 보텍스 엔터테인먼트 창업자인 이자토프는 “우리는 디지털 보텍스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독특한 것을 구축하려고 합니다. 특히 한국에는 인디 공간에서 많은 재능이 있으며, 우리는 이 개발자들을 지원하여 그들의 작품을 전 세계의 더 넓은 청중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라며, '동시에 우리는 우리가 퍼블리싱하는 모든 게임이 기억에 남는 경험을 전달하도록 높은 선별 기준을 유지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 III 게임 퍼블리셔로 발걸음을 내딛은 디지털 보텍스 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 D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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