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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용도는 금지, 구글 플레이 NFT 게임 제한적 허용
- console 오래 전 2023.07.14 14:5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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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플레이 게임 내 NFT 배포 및 판매 관련 정책 (자료출처: 구글 플레이 플레이 콘솔 고객센터 공식 페이지)
구글이 구글 플레이에 출시된 게임 및 앱에서 NFT를 포함한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배포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다. 게임에서도 NFT 배포를 허용하지만, 수익을 목적으로 한 소위 ‘P2E 게임’은 여전히 금지된다.
이 내용은 지난 12일,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발표됐다. 기존 구글 플레이에는 각국 정부로부터 허가받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도박 앱’ 정책이 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스포츠 베팅, 경마, 복권, 단기 판타지 스포츠 중 각국 정부로부터 유효한 허가 또는 승인을 받은 앱이라면 지금도 구글 플레이에서 현금 거래가 가능하며, NFT 등 토큰화된 디지털 자산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 구글 플레이 내에서 현금 거래가 허용되는 도박 앱 자격요건 (자료출처: 구글 플레이 플레이 콘솔 고객센터 공식 페이지)
도박 앱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게임은 NFT 획득 기회를 제공하는 대가로 금전적 가치가 있는 어떠한 것도 받아서는 안 된다. 아울러 유저가 구매한 NFT는 플레이 경험을 개선하거나 게임 진행에 도움을 받기 위해 게임 내에서만 써야 한다. 다른 NFT를 포함해 실제 금전적 가치가 있는 상품을 획득할 기회를 주는 대가로 내기를 하거나 돈을 거는 데에도 NFT를 사용해서는 안 되며, 확률형 아이템 결과물로 블록체인 기반 항목을 넣는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
정리하자면 도박 외 통상적인 게임에서 NFT는 ‘플레이에만’ 써야 한다. 가령 유저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고유한 NFT 아이템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것 등이다. 여기에 토큰화된 디지털 자산 배포와 판매는 각국 정책을 준수해야 하며, 판매와 배포 사실을 유저에게 알려야 한다. 인앱상품을 만들 때도 제품 세부정보에 토큰화된 디지털 자산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명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플레이 또는 거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수익을 홍보하거나 미화할 수 없으며, 암호화폐 구매와 소유, 교환은 업비트처럼 정부 승인을 받은 앱에서만 가능하다.
기존에 구글 플레이는 블록체인 기반 앱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관련 가이드를 마련하며 창구를 연 것은 블록체인 관련 콘텐츠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 전환으로 풀이된다. 다만, 게임으로 좁혀보면 수익화를 허용하지 않기에 개정된 가이드가 시행돼도 P2E 게임은 큰 탄력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에 발표된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에 대한 가이드는 오는 12월 7일부터 구글 플레이에 출시된 게임 및 앱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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