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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 2년 반만에 스팀 평가 ‘매우 긍정적’으로
- console 오래 전 2023.07.18 16:5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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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당시 크게 삐걱거리며 한때 스팀 유저 평가 ‘복합적’을 기록하기도 했던 사이버펑크 2077이 지난 16일 부로 스팀 전체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80% 긍정)’까지 올랐다. 게임을 정상화 하기 위한 개발사의 끊임없는 노력과 애니메이션의 호평, 새 확장팩에 대한 기대감 등이 혼합된 결과로 보인다.
사이버펑크 2077은 2020년 12월 출시됐다. 그러나 출시 당시엔 수많은 버그와 광고에 비해 빈약한 게임플레이 등으로 인해 혹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구형 콘솔(PS4, Xbox One) 버전은 최적화 문제가 심각해 PS 스토어에서 판매가 중단되고 환불까지 진행되기도 했다. 스팀 유저 평가 역시 '복합적'으로 기대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속적인 버그 수정에 이어 작년 2월 1.5 패치 대형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평가가 반전되기 시작했다. 게임 내에 아파트가 추가되어 플레이어 고유 공간이 생겼고, 캐릭터 외모를 꾸미는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추가됐다. 플레이와 몰입을 방해했던 각종 버그와 오류도 상당히 줄어들어, 유저들 사이에서는 환골탈태 수준의 변화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이하 엣지러너)’가 좋은 평가를 받고, 이에 신규 게이머들이 유입되며 게임에 대한 평가가 지속적으로 올라갔다. 출시시기 악평에 게임을 구매하지 않았던 이들이 엣지러너 인기에 세계관을 체험하기 위해 게임을 시작한 것이다. 출시 직후 지적되었던 많은 문제점이 수정된 상태였던 만큼, 이때 처음 사이버펑크 2077을 플레이 한 이들은 전과 비교해 좋은 평가를 남겼다.
현재 긍정적 반응에는 신규 확장팩 ‘팬텀 리버티’에 대한 기대감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사이버펑크 2077의 첫 번째 확장팩인 팬텀 리버티는 작년 9월 첫 공개 이후 지난 6월 출시 일정 등 다양한 정보가 알려지며 판매량과 스팀 유저 평가를 조금씩 올렸고, 마침내 지난 16일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80% 긍정)’을 기록했다.
지금의 여론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팬텀 리버티가 플레이어 기대를 충족할 만큼 완성도 높게 출시돼야 한다. 본편 출시 때처럼 버그가 많거나 여타 문제가 발생한다면, 당시와 마찬가지로 여론이 악화될 수도 있다. 지금의 우호적인 평가를 확장팩 출시 이후에도 유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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