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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9 00:50

용과 같이 7 외전, 인간 키류 카즈마를 이해해 주길 바란다

  • console 오래 전 2023.07.19 00:5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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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과 같이7 외전 이름을 지운 자 (사진제공: 세가퍼블리싱코리아)

오는 11월 9일, 용과 같이7 외전 이름을 지운 자(이하 용과 같이7 외전)가 출시된다. 용과 같이7은 키류 카즈마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주인공인 카스가 이치반을 내세우고 전투 역시 턴제 RPG로 바꾸는 등 큰 변화가 가해진 작품인데, 이번 용과 같이7 외전은 키류 카즈마를 다시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플레이도 다시 3D 액션으로 회귀했다.

전작에서 그만큼이나 큰 변화를 가했고 나름 성공적인 평가를 들었음에도 외전에서 다시 과거로 회귀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세가는 지난 7월 13일, 게임의 자세한 내용을 다루는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용과 같이 스튜디오 대표이자 제작 총 지휘를 맡은 요코야마 마사요시, 책임 프로듀서인 사카모토 히로유키에게 용과 같이7 외전 스토리와 상세 정보를 들어 보았다.

▲ 용과 같이7 외전 이름을 지운 자 트레일러 (영상출처: 세가 공식 유튜브 채널)

향후 나올 용과 같이 8편의 주인공도 카스가 이치반으로 결정됐는데, 정작 이번 용과 같이7 외전에서는 키류 카즈마를 다시금 다룬다. 기획 의도는?

세가퍼블리싱코리아 담당자: 용과 같이 8의 스토리 주제는 '과거를 모두 짊어진 남자와 미래를 모두 짊어진 남자를 그리는 것'이다. 이 둘을 모두 다루기 위해서 키류는 필수다. 용과 같이 6의 마지막부터 어떤 경위로 키류가 카스가를 만났는지, 그리고 카스가와 헤어진 후 키류가 어떻게 되었는가 하는 공백의 시간을 소개할 예정이다.

용과 같이7 외전은 용과 같이 6과 7을 이어주는 게임이라고 소개됐는데, 향후 용과 같이 8을 플레이 할 예정라면 용과 같이7 외전을 반드시 해야 하는가?

용과 같이 스튜디오 요코야마 마사요시 대표(이하 요코야마 대표): 용과 같이7 외전의 제작 목적은 키류를 알지 못한 사람들, 용과 같이7만 해본 사람들에게 키류 카즈마를 소개하기 위함이다. 용과 같이 시리즈를 6편까지 플레이 한 사람이라면 꼭 해볼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게임을 플레이 하는 편이 당연히 즐거울 것이다. 

7편이나 8편과의 연동 요소는 있나?

요코야마 대표: 세이브 파일 연동 등 시스템적인 연계는 없을 예정이다. 다만 키류가 용과 같이 8편에 등장하는 이유 등이 소개되기 때문에 스토리는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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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과 같이 8 카스가 이치반과 키류 카즈마 (사진제공: 세가퍼블리싱코리아)

용과 같이7을 통해 입문한 플레이어는 키류 카즈마를 잘 모를 수도 있을 텐데, 전작 스토리의 보충 설명 등이 들어 있는가?

요코야마 대표: 세세하게 줄거리를 모두 설명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유튜브 등에서 용과 같이 스토리 정리 영상 같은 것들이 있으니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플레이어들이 키류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았으면 좋겠고, 그가 얼마나 강하고 어떤 것에 기뻐하고 분노하는지 감정선을 따라가며 게임을 즐겨주시면 좋겠다.

용과 같이 시리즈 스토리에서 ‘야쿠자는 행복할 수 없다’는 내용이 강조된다. 이번 외전에서 키류는 행복한 결말을 맞나, 아니면 다음 작품까지 고통 받게 되나?

요코야마 대표: 키류 카즈마는 다음 작품까지 고통 받을 예정이다. 키류는 이름도 잃고 정체도 숨겨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성실하게 살며 소소한 행복을 얻을 수는 있다. 다만 키류 카즈마라는 캐릭터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고통스럽기 때문에, 다음 작품에서도 마찬가지로 고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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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 니시타니 호마레 (사진출처: 세가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 배우 김재욱이 3대 니시타니 호마레로 등장하는데, 왜 이 역할에 한국인 배우를 쓰기로 결정했는지, 왜 김재욱인지 궁금하다.

요코야마 대표: 일단 제작진은 니시타니 호마레로가 일본인이라는 언급을 한 적이 없으며, 국적은 그렇게 중요한 설정이 아니라 생각한다. 일본에는 한국 사람이 많고, 뒷세계에도 일본인 한국인이 뒤섞여 구분되지 않는다. 그래서 한국인 캐릭터가 존재하는 것도 매우 자연스럽고, 본 작품 스토리에도 어울린다. 김재욱을 쓴 이유는 그가 역할에 매우 어울리며, 멋있기 때문이다.

게임 볼륨은 용과 같이7과 비교해 어떤가? 노래방 등 미니 게임도 수록되는가?

요코야마 대표: 게임 볼륨은 본편과 외전 가격을 비교하면 알 수 있는데, 가격이 더 저렴한(4만 9,800원)만큼 볼륨도 더 적을 것이다. 미니게임과 노래방은 당연히 있으며, 이를 플레이 할 장소도 존재한다.

트레일러에선 키류 카즈마가 안경을 쓰는데, 게임 내 코디 시스템이 구현되었나?

사카모토 히로유키 책임 프로듀서(이하 사카모토 CP): 용과 같이7 외전에서는 새로운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추가될 예정이고, 본격적으로 키류를 꾸밀 수 있다. 

요코야마 대표: 안경은 키류 정체를 숨기기 위한 소품이다. 적에게 맞거나 스토리에서 강제로 벗겨지는 것이 아니라면, 항상 안경을 쓰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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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류 카즈마 (사진제공: 세가퍼블리싱코리아)


에이전트와 야쿠자 두 전투 스타일이 트레일러를 통해 소개됐다. 에이전트 스타일은 와이어나 드론을 활용해 다수 적과 싸울 때 장점이 있어 보였는데, 스타일에 대한 추가 설명 부탁한다.

사카모토 CP: 전투 스타일을 기획할 때 상황에 따라 여러 스타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에이전트 스타일은 맨손에 주력하는 응룡(야쿠자) 스타일과 다르게, 가젯과 무기를 활용해 콤보를 쌓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다수와 싸울 때 더 적합한 것도 맞지만, 그것 보다는 전투 스타일 자체를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용과 같이7에서 딜리버리 헬프 시스템이 재미있었는데, 외전에 새롭게 추가되는 딜리버리 헬프나 전투 아이템이 있나?

요코야마 대표: 본 작품은 RPG가 아니기 때문에 딜리버리 헬프 시스템은 들어가지 않는다. 물론 액션 게임이기 때문에 숨겨진 무기나 전투 아이템이 있으며, 이를 찾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다음 작품은 RPG기 때문에 딜리버리 헬프 시스템이 다시 들어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탁드린다.

사카모토 CP: (용과 같이7 외전은) 오랜만에 출시하는 액션게임이고, 용과 같이 시리즈 입문작으로도 추천한다. 즐겁게 플레이 해주시면 좋겠다.

요코야마 대표: 한국 팬들을 위한 추가 요소나 특별한 무언가는 없지만, 한국이나 일본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등장 캐릭터와 스토리가 한국과 일본 모두와 연관이 깊기 때문에 많이 플레이 해주시면 좋겠다. 또 용스타TV라는 유튜브도 진행하고 있는데, 번역은 안 돼 있지만 많이들 봐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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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코야마 대표와 사카모토 CP (사진제공: 세가퍼블리싱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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