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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3 게임백서 표지 (사진출처: 2023 게임백서)2023 게임백서에서는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측면에서 눈에 뜨이는 변화를 발견할 수 있었다. 2019년부터 주로 제작하거나 배급하는 장르 1위를 차지했던 RPG가 2022년에는 선두자리를 빼앗긴 것이다. 당시부터 제기되어 작년에 본격적으로 화두에 오른 MMORPG 레드오션이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관련 내용은 게임백서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우선 2022년 기준으로 1순위와 2순위를 합쳐 국내에서 주로 제작하는 게임 장르는 슈팅이다. 여기에는 FPS, TPS, 건슈팅이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2021년만해도 이 분야 선두였던 RPG는 22.6%로 6위로 밀려났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RPG가 가장 점유율이 높았고,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RPG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런데 2022년에는 슈팅이 가장 비중이 높고, 100인 이상의 대규모 업체일수록 슈팅에 대한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2021년 주로 제작하는 장르 비중 (자료출처: 2022 게임백서) ▲ 2022년 주로 제작하는 장르 비중 (자료출처: 2023 게임백서)이러한 경향은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배급에도 이어졌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주로 배급하는 장르 역시 1순위와 2순위를 합쳐 RPG가 가장 많았고, 대규모 업체일수록 RPG로 응답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런데 2022년에는 슈팅이 가장 높았고, 100인 이상의 대규모 업체일수록 슈팅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종합하자면 2022년은 개발과 서비스 측면에서 RPG가 차지하는 비중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2022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게임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와중, 모바일게임 시장 자체가 경쟁이 심화된 레드오션에 돌입하며 게임별 매출액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작년에는 시장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RPG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모바일 MMORPG 신작 다수가 집중적으로 출시되며 한정된 파이를 나눠먹는 구도가 심화됐다.따라서 규모가 큰 게임사부터 격화된 시장 경쟁으로 정체기를 맞이한 RPG 비중을 줄이고, 새로운 시장 발굴을 위해 슈팅 등 다른 장르로 무게추를 옮기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할 수 있다. 실제로 작년부터 국내 주요 게임업계에서 루트슈터 장르가 새로운 트렌드로 언급되기 시작했고, 올해 출시를 앞둔 퍼스트 디센던트 등이 조명됐다. 이러한 시도가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 팬데믹이 끝나기 시작한 2022년에는 국네 게임업계 전반에 하락 조짐이 드러났다 (사진출처: 픽사베이)2022년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넘어가기 직전이다. 국내 게임산업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인한 비대면 분야 성장세에 힘입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전년보다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022년에는 5.8%로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이 측면이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난 부분은 팬데믹 시작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었던 PC방이며, 게임 제작 및 배급은 시장 규모는 늘었으나 성장세가 둔화됐고, 2023년에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앞서 이야기한 것에 대한 상세 수치는 4일 발간된 2023년 게임백서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이번 백서에서 게임산업에 관련한 자료는 모두 2022년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2022년 게임유통업(PC방∙아케이드게임장) 시장 규모는 1조 9,2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에 그쳤다. 여기에 2019년 당시 시장규모가 2조 1,000억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업장 수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우선 PC방은 2019년에는 1만 1,871곳으로 집계됐으나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9,970곳, 9,265곳으로 감소했고, 2022년에는 8,485곳에 그쳤다. 2020년과 2022년을 비교하면 무려 14.9%가 줄어든 것이다. 아케이드게임장은 2022년에 556개로 2016년부터 4년 간 이어져온 하락세는 끊었으나, 국내 게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2%에 불과하기에 게임 유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2009년부터 2022년 국내 PC방 수 추이 (자료출처: 2023 게임백서)국내에 가장 많은 게임유통업이라 할 수 있는 PC방에서 일하는 종사자 수도 2022년에는 전년보다 2.9% 감소한 3만 4,715명에 그쳤다. 아울러 PC방 매출액 상세 내역을 살펴보면 종사자 규모가 커질수록 전체 매출에서 식음료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게임 유통 외에 노래방, 휴게 음식점 등을 겸업하는 복합유통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복합유통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카페를 포함한 휴게 음식점인데, 이러한 측면은 PC 게임 이용 외에 먹거리 등을 갖춰야 영업이 가능한 업황을 보여준다.이를 토대로 2023년 이후에도 PC방은 가정에 고사양 PC가 보급되며 PC방을 찾을 이유가 줄어들며 성장세를 보이기 어렵고, 아케이드게임장 역시 독자적인 성장보다 극장 등 복합매장 활성화 여부와 궤를 같이 하며 트렌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엔데믹에 접어드는 시점에도 게임유통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았다.하락세에 접어들기 시작한 게임 제작 및 배급업그렇다면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하는 제작 및 배급업은 어떨까? 우선 게임유통업을 제외한 2022년 게임 제작 및 배급업체 매출 규모는 20조 2,945억 원으로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기종별로 보면 모바일게임은 13조 720억 원으로 7.6%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4%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PC게임은 전년보다 3% 성장한 5조 8,053억 원으로, 점유율은 28.6%다.이어서 콘솔 게임은 1조 1,1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점유율 측면에서는 PC와 마찬가지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마지막으로 아케이드게임은 2,976억 원으로 성장률은 8.9%지만 전체에서 비중은 1.5%로 미미했다. 즉, 모바일게임이 60%에 달하는 시장 비중을 차지한 플랫폼 쏠림은 2022년에도 여전했음을 알 수 있다.▲ 2022년 국내 게임 제작 및 배급업 플랫폼별 매출액 및 비중 (자료출처: 2023 게임백서)이러한 측면은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에서도 드러난다. 2022년 게임 제작 및 배급업체 수는 전년보다 10% 증가한 1,287곳이며, 종사자 수는 전년보다 7.2% 늘어난 4만 8,514명이다. 종사자 수에서 모바일은 전체의 35.7%로 1위를 차지했고, PC와 콘솔은 17.8%, 2.5%였다. 다만 증가율 측면에서는 콘솔이 72.3%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PC 14.5%, 모바일 3.8% 수준이었다. 이 측면은 모바일게임 외에 PC, 콘솔 신작 개발이 활발해졌던 2022년 흐름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다만 2023년부터는 게임 제작 및 배급업에도 하락세가 나타난다. 2023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0.9% 감소한 19조 7,900억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남에 따라 야외활동이 본격화되며 게임 외 즐길거리가 부상했다. 비대면 측면에서도 넷플릭스 등 OTT 비중 증가를 간과할 수 없게 됐다. 이처럼 대내외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부진으로 사람들이 씀씀이를 줄이기 시작하며 성장을 기대해보기 어렵게 됐다.플랫폼별 2023년 매출 전망은 담기지 않았으나, 국내 게임시장에서 가장 큰 축을 이루고 있는 모바일게임 매출 성장이 둔화되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국내 주요 게임 상장사는 2022년 연말부터 시작된 실적악화가 작년에 들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모바일게임을 주력으로 한 게임사는 급격한 실적악화를 면치 못한 바 있다.▲ 2023년 국내 주요 게임 상장사 연간실적 (자료출처: 전자공시)아울러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신기술 관련 인력을 고용하는 측면 역시 외부에서 알려진 것과 달리 관망세를 유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기술 인력 고용에 대해 조사에 참여한 사업체 중 88.4%가 고용하지 않은 상태라 밝혔고, 고용 필요성에 대해서도 50.4%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고용 인력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VR/AR이었고, 향후 도입 예정인 분야도 VR/AR이 가장 높았다. 이러한 추세라면 신기술을 전환점으로 삼기까지는 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련의 과정을 거쳐 올해 국내 게임업계 최대 화두는 PC와 콘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시장 개척이다. 작년에 데이브 더 다이버, P의 거짓 등이 두각을 드러냈으며, 올해도 스텔라 블레이드, 퍼스트 디센던트, 인조이 등 국내 주요 게임사가 준비 중인 PC∙콘솔 신작 다수가 출격할 예정이다. 모바일 MMORPG가 성장 한계에 부딪쳤다는 점을 수치로도 체감할 수 있는 현재, 색다른 도전으로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 킹덤: 왕가의 피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와이제이엠게임즈)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킹덤이 게임으로 출시됐다.와이제이엠게임즈는 5일, 액션스퀘어 스튜디오 팀 마고가 개발한 액션 RPG ‘킹덤: 왕가의 피’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킹덤: 왕가의 피는 좀비가 창궐한 조선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스토리를 가진 액션 RPG다. 한국 전통 검술을 활용한 좀비들과의 근접전과 당시대의 의복 등, 한국의 미가 느껴지는 배경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에피소드 기반의 싱글플레이 콘텐츠, 외전으로 준비된 점령 모드, 협력을 통해 보스 몬스터를 물리치는 결사대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도 구비했다.▲ 킹덤: 왕가의 피 한국의 멋 트레일러 (영상출처: 액션스퀘어 공식 유튜브 채널)한편,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정식 출시를 기념해 사전예약자 전원에게 인게임 재화와 제작 아이템을 지급한다.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 표지 (사진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식 홈페이지)국내 게임시장 현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게임백서가 4일 발간됐다. 2022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 사업체 및 종사자 수, 플랫폼별 비중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재작년 국내 게임산업은 전년보다 5.8% 성장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은 4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게임백서를 출간했다. 이에 따르면 2022년 국내 게임산업 총 매출액은 22조 2,149억 원으로 전년보다 5.8% 늘었다. 여기에는 모바일게임, PC게임, 콘솔게임 등을 중심으로 한 게임 제작과 배급업, PC방과 아케이드게임장 등 게임 유통 업소가 포함되어 있다. 분야별 비중을 보면 모바일게임이 58.9%, PC게임이 26.1%, PC방이 8.4%, 콘솔게임이 5.1%, 아케이드게임이 1.3%, 아케이드게임장이 0.2%다.▲ 2021년과 2022년 국내 게임산업 총 매출액 (자료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 2022년 국내 게임시장 분야별 비중 (자료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2022년 한국 게임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7.8%로, 수출액은 2021년보다 3.6% 증가한 89억 8,175만 달러다.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중국이지만 비중은 34.1%에서 30.1%로 줄었다. 수출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대만으로 전년보다 약 6%p 증가했다. 이어서 해외 게임 수입액은 전년보다 16.7% 감소한 2억 6,016만 달러다.▲ 2022년 한국 게임 세계시장 점유율 및 수출액·수입액 현황 (자료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이어서 2022년 게임업체 수는 1만 272개로, 전년보다 6.5% 감소했다. 게임 제작 및 배급업은 1,287개로 10% 증가했으나, PC방은 8,485개, 아케이드 게임장은 500개로 전년보다 각각 8.4%, 10.1% 감소했다.2022년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는 전년보다 7.2% 증가한 4만 8,514명으로, 아케이드게임을 제외한 모든 플랫폼 종사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PC방∙아케이드게임장 등 게임 유통업체 종사자 수는 2.1% 줄어든 3만 5,833명으로, PC방은 2.1% 감소했고 아케이드 게임장은 30.6% 증가했다.▲ 2022년 게임산업체 수 및 게임산업 종사자 수 (자료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한편, 게임 이용률은 2023년 조사 결과가 담겼다. 작년 전체 게임 이용률은 74.4%에서 62.9%로 줄었고,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이었던 2019년(65.7%)보다도 감소했다. 다만 게임 이용자의 플랫폼별 이용률은 모바일게임 84.6%, PC게임 61%, 콘솔게임 24.1%, 아케이드게임 9.4%로, 아케이드를 제외한 모든 기종이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게임 이용률은 줄었으나, 게임을 하며 보다 다양한 기종을 활용하는 측면은 활성화됐다고 볼 수 있다.▲ 2023년 전체 게임 이용률 및 기종별 이용률 (자료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모바일게임 이용시간은 하루 기준으로 주중 87.6분, 주말 118.7분으로 작년보다 소폭 증가했고, PC게임 역시 주중 99.3분, 주말 165분으로 작년보다 늘었다. 콘솔게임은 주중 66.9분, 주말 118.6분으로 주중은 감소했으나 주말에는 증가했다. 이어서 아케이드는 주중 70.2분, 주말 96.7분으로 증가했다.올해 게임백서는 연말 혹은 연초에 나왔던 기존과 달리 발간 시기가 3월 초로 다소 늦춰졌다. 이에 대해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가 승인 통계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자료에 대한 통계청의 승인을 받는 절차를 거치며 다소 지연됐다'라며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시점에 발간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 트라이브스 3 앞서 해보기 출시 이미지 (사진출처: 트라이브스 3 공식 X 계정)프로퍼시 게임즈(Prophecy Games)가 개발한 FPS 게임 트라이브스 3: 라이벌스(이하 트라이브스 3)가 오는 3월 12일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다.트라이브스 3는 동시에 최대 32명이 참여하는 미래 배경 FPS 게임으로, 2001년 출시된 트라이브스 2 이후 23년 만에 출시되는 정식 넘버링 후속작이다. 광활한 필드를 스키를 활용해 빠르게 이동하며 속도감 있는 전투를 펼친다는 점이 특징이다.트라이브스 3에서 플레이어는 제트팩과 스키를 이용해 사막, 얼음으로 뒤덮힌 산 등 필드를 누비며 상대 팀의 깃발을 뺏어야 한다. 빠른 기동력이 장점인 ‘라이트’부터 그보다 느린 대신 화력이 좀 더 강해진 ‘미디엄’, 다량의 아머와 공격력을 지닌 ‘헤비’ 등 다양한 클래스를 고를 수 있다. 이에 더해 시리즈 트레이드마크 무기인 ‘스핀퓨저’부터 체인건, 스나이퍼 라이브 등 다채로운 무기가 준비되어 있다.한편, 트라이브스 3는 지난 2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여해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다. 전작 트라이브스 2도 국내 정규 리그가 있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 작품도 기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트라이브스 3 앞서 해보기 출시 트레일러 (영상출처: 트라이브스 3 공식 유튜브 채널) ▲ 트라이브스 3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트라이브스 3는 한국어를 공식 지원하며, 자세한 내용은 스팀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 닌텐도 공식 CI 이미지 (사진출처: 한국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닌텐도 스위치 에뮬레이터 유주(Yuzu)와 3DS 에뮬레이터 시트라(Citra) 개발팀이 닌텐도에 240만 달러(한화 약 31억 9,600만 원) 손해배상금을 지불하고 개발을 중지했다.닌텐도 아메리카는 지난 2월 26일 미국 로드 아일랜드 주 지방 법원에서 에뮬레이터 유주와 시트라 개발팀 트로픽 헤이즈(Tropic Haze)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사유는 불법복제 조장이었다. 닌텐도측은 소송문에서 작년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불법복제 파일이 정식 출시 전부터 유통됐고, 이를 플레이 하는데 유주가 활용됐다고 밝혔다.이어 4일 유주와 닌텐도는 합의에 도달했고, 트로픽 헤이즈는 그 과정에서 240만 달러 손해배상금을 지불했다. 또한 유주 개발과 배포가 중단되며, 개발팀을 공유하는 시트라 역시 지원이 중단된다. 해당 에뮬레이터가 판매되던 페이트론, 구글 플레이스토어 상점에서 상품이 제거됐고, 코드가 저장된 깃허브(Github) 저장소와 공식 홈페이지 역시 문을 닫았다.▲ 유주 개발과 배포 중단 공지사항 (자료출처: 유주 공식 홈페이지)유주는 지난 2018년부터 사용된 닌텐도 스위치용 에뮬레이터로 작년에는 안드로이드 버전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공식 출시됐다. 법적으로 비디오 게임 카트리지(롬)를 복제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이를 재생하는 에뮬레이터 개발은 합법이었다. 그런 이유로 이번 소송을 제기할 당시 닌텐도 측이 승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있었다.유주 개발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은 항상 불법 복제에 반대했으나, 출시 전에 게임을 유출하고 합법적인 구매자를 위한 경험을 망치는데 유주가 사용됐을 때 깊이 실망했다”라며, “이에 우리는 우리 코드 저장소를 오프라인으로 전환하고,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 2022년 국내 게임시장 플랫폼 별 점유율 (자료출처: 2023 게임백서)10년 전만 해도, 국내 게임업계에서 콘솔게임 시장 규모는 극히 미미했다. 2014 게임백서에 실린 2013년 국내 게임업계 현황에서, 콘솔게임 매출액은 936억원으로 조사됐다. 국내 게임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이었고, 전세계 콘솔게임 시장에서도 존재감이 미미했다.하지만 지난 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 게임백서의 2022년 국내 게임업계 현황을 보면, 콘솔게임이 국내 게임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를 넘어섰다. 전세계 게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로, 마냥 무시할 만한 규모가 아니게 되었다.▲ 국내 콘솔게임 시장은 전세계 콘솔게임 시장에서 1.5%를 차지하고 있다 (자료출처: 2023 게임백서)2022년 전 세계 콘솔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6% 성장한 591억 4,100만달러(한화 약 78조 7,639억원)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말기라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던 예측을 극복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국내 콘솔게임 시장 규모는 1조 1,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2020년 말 출시된 신형 콘솔 PS5와 Xbox 시리즈 X/S가 전세계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인해 생산량이 충분치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 추세보다 더 큰 증가세를 보였다.콘솔게임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국내에서 콘솔게임 사업에 종사하는 인원 수도 큰 폭으로 늘었다. 2022년 기준 콘솔게임 산업 종사자 수는 2,075 명으로, 전년(1,204명) 대비 72.3% 증가했다. 소규모 게임사 뿐 아니라 대형 게임사들도 콘솔 기반 AAA급 게임을 다수 개발했고, 기존에 모바일이나 PC로 출시된 게임들을 콘솔로 이식하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의 경우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94.3% 증가하는 등 역대급 호황을 맞이했다.이렇게 콘솔게임 시장이 발전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같은 기간 진행된 모바일게임 시장 축소와 연관지어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2022년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916억 8,100만달러(한화 약 122조 1,007억원)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우 2022년에도 전년 대비 7.6% 성장하긴 했으나, 성장세가 예년 대비 확 줄었다. 국내 모바일게임 성장세는 2019년 16.3%, 2020년 39.9%, 2021년 12.2%로 3년 연속 10%대를 넘나들었다.▲ 전세계 콘솔게임시장 규모와 전망 (자료출처: 2023 게임백서)▲ 국내의 콘솔게임 시장이 글로벌 성장세 대비 크게 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출처: 2023 게임백서)즉 코로나19로 인해 모바일게임 시장에 신규 유저 유입과 게임 이용시간이 급증했고, 이들 중 상당수가 콘솔게임으로 넘어온 것으로 분석할 수 있겠다. 특히 콘솔게임의 경우 패키지 구매만으로 기본적인 게임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플랫폼 특성 상, 별도 판매되는 확률성 아이템에 의존하는 정도가 PC온라인이나 모바일에 비해 확연히 적은 편이다. 최근 모바일게임 다수가 '콘솔 급 품질'을 내세우고 있는데, 그럴 바에야 처음부터 콘솔게임을 즐기는 것이 낫겠다는 여론이 확산된 점도 콘솔게임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2024 게임백서는 향후 콘솔게임 산업 전망치에 대해 희망적 관측을 내놨다. AAA급 게임에 쏠려 있던 소비 동향이 소규모 게임에까지 미치며 다양성이 커졌고, 하드웨어 보급량이 늘어남에 따라 2023년 전세계 콘솔게임 시장은 6.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럽의 지배력이 약해지고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국내 역시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고려된다. 더불어 지난 4일, 문화체육관광부 차원에서 기존 15세 이용가까지만 가능하던 업체 자체 등급심의를 청소년이용불가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심의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더 많은 게임들이 정식 발매될 것으로 예측된다.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 엑스엘게임즈, 위믹스 40원더스 거버넌스 투표 참여 (자료제공: 위메이드)위믹스 재단이 엑스엘게임즈를 위믹스3.0(WEMIX3.0) 메인넷의 노드 카운슬 파트너(Node Council Partner)인 ’40원더스(40 WONDERS)’로 영입하기 위한 거버넌스 투표를 시작했다. 40원더스는 위믹스3.0의 블록체인 노드로서,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40개 글로벌 파트너사를 뜻한다.엑스엘게임즈는 '리니지'를 개발한 송재경 대표가 2003년 설립한 게임 회사다. 현재 '달빛조각사: 다크 게이머', '아키에이지', '아키에이지 워' 등 여러 MMORPG를 서비스 중이다.투표는 오는 8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40원더스에 참여 중인 기업들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가 찬성하면, 엑스엘게임즈는 40원더스에 합류하게 된다.위믹스 재단은 위믹스3.0 게임 생태계와 메인넷 확장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40원더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 LCK 2월 26일 경기 공지 (자료출처: LCK 공식 인스타그램)최근 디도스 공격(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Distributed Denial of Service)이 연일 화제다. 디도스는 특정 서버나 개인 PC에 접속량을 갑작스럽게 늘려 네트워크 이용 장애를 일으키는 것을 뜻한다. 작년 12월부터 인터넷 방송인이나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이하 롤) 프로게이머를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이 급증했고, 게임을 플레이하기 어려울 정도로 랙이 걸리거나 심한 경우 함께 플레이하던 이들이 튕기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처음 발생했을 당시에는 소수 유명 인터넷 방송인을 대상으로 자행됐던 디도스 공격이, 최근에는 개인 방송을 넘어서 이제 롤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대회까지 번졌다.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마저 피해자가 된 현재, 디도스 공격의 전개 방식과 각 피해 주체들의 대응을 정리해봤다.12월부터 발생한 지속적인 디도스 공격의 특징디도스 공격은 고전적인 네트워크 공격 방식으로, 과거부터 인터넷 방송인을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공격은 존재했다. 다만 작년 12월부터 발생한 이번 디도스 사이버 테러의 경우 다수 방송인을 대상으로 빈번한 공격이 이뤄졌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과거 디도스 공격은 서버 IP를 특정할 수 있는 상황이나 일부 게임 해킹 툴을 통해서 이뤄졌는데, 이번 디도스 공격은 IP 주소를 직접 노출하지 않았거나, 게임 외부에서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더해 주로 개인을 대상으로 공격이 가해진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방식은 알 수 없으나, 게임을 플레이하는 일부 개인 PC와 네트워크에 과부하를 주고 게임을 멈춘다. 같이 하는 팀원이 아니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았고 게임 서버 전체가 피해를 입는 경우도 발견되지 않았으나, PC방과 같이 공용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곳은 해당 장소 서버 전체가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국내에서 유독 많이 벌어지는 것도 특징이다. 한국보다 인구가 훨씬 많고 마찬가지로 인터넷 방송이나 프로 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중국이나 미국에서는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쉽게 찾을 수 없다. LCK 이외 유럽, 북미 롤 e스포츠 리그에서도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만큼, 현재로써는 한국에 국한된 공격으로 보인다.▲ 1월 23일자 농심 레드포스 '든든' 박근우 선수 개인방송 (영상출처: 치지직 공식 VOD 영상 갈무리)인터넷 방송인을 향한 디도스 공격 발견과 진행 과정위와 같은 사이버 테러 형태의 디도스 공격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2023년 12월경이다. 작년 12월 말 네이버 인터넷 방송 플랫폼 치지직에서 롤 인터넷 방송인 대회가 개최됐고, 이때 연습을 하던 일부 스트리머가 인터넷 접속 문제로 튕기거나, 랙이 심각하게 발생했다. 이후 대회 첫 날 참가자 여러 명의 인터넷이 마비되거나, 게임 도중 튕겨 접속 장소를 바꾸기도 했다. 다만 당시에는 디도스 공격이 아니라 회선이나 주변 환경 문제 등으로 치부됐다.이후 롤 신규 시즌이 시작되자 롤 전문 인터넷 방송인을 향한 디도스 공격이 본격화됐다. 스트리머 이벤트 대회에서 팀원이 번갈아 튕기며 게임 진행이 불가능해졌고, 다른 인터넷 방송인들 역시 롤 랭크게임에서 팀원이 접속하지 못하는 현상을 겪었다. 한 방송인은 일곱판 연속으로 팀원이 게임에서 탈주해 어뷰징(승부 조작)을 의심했지만, 방송을 끈 뒤 해당 인원과 직접 대화를 나눈 결과 네트워크 문제가 발생해 게임이 강제로 종료됐다고 밝혔다.다만 이때까지도 디도스 공격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없었다. 일부 마인크래프트 전문 방송인 정도가 갑작스러운 핑 상승과 접속 불가가 디도스의 대표적인 증상이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을 뿐이다. 방송을 종료했을 때는 네트워크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던 점도 근거였다. 이후 1월 12일경 온라인 커뮤니티에 e스포츠 불법 도박 디스코드 채널 스크린샷이 게재됐는데, 상대를 강제로 튕기게 만드는 디도스 해킹 툴을 판매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스크린샷만으로는 사실 여부를 판단할 수 없지만, 이때부터 네트워크 문제가 디도스 공격 때문이라는 여론이 강해졌다.▲ 2월 26일자 페이커 개인 방송 스크린샷 (사진출처: 아프리카TV VOD 영상 갈무리)인터넷 방송인 외에도 롤 프로 선수들 역시 개인방송 진행 중 유사한 피해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T1 소속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방송을 진행할 때마다 팀원이 탈주하거나 랙이 심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외에도 T1 소속 ‘제우스’ 최우제 선수, 디플러스 기아 소속 ‘쇼메이커’ 허수, 젠지e스포츠 소속 ‘쵸비’ 정지훈 등 유명 프로선수들이 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을 받았다. 농심 레드포스 ‘든든’ 박근우 선수를 향한 디도스 공격에 숙소 인터넷망이 마비되며 방송을 진행하던 팀원 전원이 피해를 겪기도 했다.이번 네트워크 장애는 비단 롤 뿐만 아니라 여러 유명 한국 게임을 플레이 하는 인터넷 방송인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지난 1월 로스트아크에 새롭게 추가된 에키드나 레이드 보스 업데이트 이후, 이를 빠르게 클리어하려는 방송인 파티가 디도스 공격으로 공략에 차질을 빚었다. 이외에도 배틀그라운드와 메이플스토리를 플레이하는 경우에도 네트워크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로스트아크 레이드 진행 중 발생한 디도스 공격 (사진출처: 스트리머 한동숙 유튜브 영상 갈무리)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LCK 스프링 현장 경기 중단디도스 공격이 개인에서 공적 영역으로 확대된 것은 LCK가 개막한 이후부터였다. 대회 초기에는 디도스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이에 LCK는 안전하다고 여겨졌다.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를 운영하는 라이엇게임즈 서버인 만큼, 대회 전용으로 내부 보안이 구축됐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로 2월 25일 전까지는 차질 없이 경기가 진행됐다.그러나 지난 2월 25일 DRX와 담원기아 경기에서 장장 네 시간여 동안 여덟 차례 퍼즈가 걸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는 선수들이 핑이 불안정하다는 문제를 제기했고, 기존에도 LCK 진행 도중 퍼즈가 간혹 발생했던 만큼 디도스 공격은 아닐 것으로 짐작됐다. 그러나 이후 T1과 피어엑스 경기 1세트에서 다시 한번 다섯 차례의 퍼즈가 발생해 경기가 중단됐고, LCK 사무국은 추후 공지사항을 통해 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을 받고 있다고 공인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인터넷 방송인에게서 발생한 비슷한 네트워크 문제 또한 디도스 공격이라고 간접적으로 확정됐다.▲ 2월 25일 DRX와 디플러스 기아 경기 (사진출처: LCK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T1과 피어엑스 2세트 경기부터 LCK는 비공개 녹화 중계를 통해 경기를 진행했다. 즉 디도스 방어 대책으로 공격자가 예측하기 어려운 시간에 경기를 진행하고, 이후 중계하는 셈이다. 다만 여전히 롤파크 주경기장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만큼 디도스 공격 위험성은 남아있다. 한 선수는 경기 후 음성이 출력되는 ‘오프 더 레코드’ 영상에서 랙이 심각하다고 발언해, 디도스 공격이 지속 중인 것으로 보인다.비단 인터넷 방송인 뿐만 아니라 롤 최상위 e스포츠 대회마저 디도스 공격을 받으며, 심각성은 커져만 가고 있다.디도스 공격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대응이번 디도스 공격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가장 주된 공격대상인 라이엇게임즈 역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롤 자체 문제라고 하지만, 로스트 아크, 배틀그라운드 등 여타 한국 게임을 플레이했던 인터넷 방송인들 역시 피해를 받았기에 확신은 불가능하다.현재 라이엇게임즈는 다양한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초 범인을 거의 밝혀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후속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또한 피해 인터넷 방송인 플랫폼 치지직과 아프리카TV 역시 수사에 협조해 범인 색출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디도스는 여타 다른 PC에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다수의 좀비 PC로 네트워크 과부하를 일으키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범인 특정에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비공식 녹화 방송으로 전환한 LCK (사진출처: LCK 공식 인스타그램)한편 디도스 공격 피해자 중 한명인 ‘페이커’ 이상혁은 가해자에 대한 인상적인 발언을 남겼다. 그는 지난 2월 개인 방송에서 “이런 소행을 하는 사람이 안타까운데, 이렇게 사회적으로 피해 주는 행동을 거리낌 없이 하는 만큼 가치관이 잘못돼있기 때문이다”라며, “자신이 상황을 통제하고, 타인의 마음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자극적인 것이며, 그 자극을 한번 보면 더 큰 자극을 원해 끊어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지난 해 말, 공포게임 ‘8번 출구’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여타 공포게임과 달리 밝고 일상적인 배경에서 벌어지는 여러 이벤트가 색다른 공포를 이끌어내며 마니악한 인기를 끌었죠. 원체 큰 인기를 끌다 보니, 다양한 아류작들도 자연히 발생했습니다.하지만 8번 출구 개발자는 직접 자신의 게임에 영향을 받은 게임들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직접 응원하기까지 했는데요. 이에 힘입어 많은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8번 출구 라이크’, 속칭 ‘8번라이크(8番ライク)’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개중에는 사회적인 현실성을 추구한 작품부터, 색다른 방식으로 규칙 비틀기를 시도한 게임들까지 있는데요. 이번에는 이 중 나름의 관심을 끌면서도 완성도에서 호평 받은 5개의 게임을 골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1. 에스컬레이터에스컬레이터는 오늘 소개드릴 게임 중 8번 출구와 가장 비슷한 게임입니다. 지하통로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변을 찾아 밖으로 나오면 되는 게임이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아무런 일이 없다면 위로 올라가고, 이상한 현상을 발견한다면 계단을 타고 아래로 내려와 비상벨을 누르며 지하실에서 탈출하면 되는 게임입니다.다만 에스컬레이터만의 차별점이라면 역시 ‘이동’이 있는데요. 8번 출구는 플레이어가 직접 이동하며 이상현상에서 도망칠 수 있지만, 에스컬레이터는 플레이어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움직일 수 없어 다가오는 공포가 극대화됩니다. 일상적인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공포를 8번 출구와는 다르게 느껴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한번쯤 즐겨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느껴지는 무력함이 공포감에 힘을 더한다 (사진출처: 스팀)▲ 에스컬레이터 출시 트레일러 (영상출처: 개발자 공식 유튜브 채널)2. 데드 엔드 (DEAD END)8번 출구에서 모티브를 얻었지만, 8번 출구와 달리 반드시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게임도 있습니다. 바로 데드 엔드죠. 플레이어는 이상현상을 발견하든, 발견하지 않든 절대 고개를 뒤로 돌리지 않아야 합니다. 또 다른 차이점이라면 8번 출구의 경우 이름답게 여덟 번의 옳은 선택을 해야 하지만, 데드 엔드는 총 14개의 방을 거쳐야 하고요.이렇게만 들으면 단순하게 앞으로 가기만 해도 손쉽게 클리어할 수 있는 게임처럼 보이지만, 예상하지 못한 온갖 방해물들이 튀어나와 뒤를 돌아볼 수밖에 없도록 만듭니다. 원치 않게 본능적으로 뒤를 돌아보면 에우리디케를 놓친 오르페우스의 기분을 일부 경험할 수 있을 정도죠. 특히나 청각적 요소로 공포를 극대화하는 게임인 만큼, 모쪼록 방심하지 않고 우직할 필요가 있는 게임입니다.▲ 만약 뒤를 돌아본다면 데드 엔드라는 안내문만이 플레이어를 맞이한다 (사진출처: 스팀)3. 8번 교실8번 교실은 개발자가 직접 8번 출구에서 모티브를 얻어 개발해 무료로 배포한 ‘8번라이크’ 게임입니다. 여타 게임과 차이점이 있다면 공포 요소보다는 다소 사회적인 면을 부각시켰죠. 플레이어는 8번 교실에서 이상현상 대신 ‘괴롭힘’을 발견할 때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게 되는데요. 괴롭힘이 있다면 이전 교실로 돌아가고, 괴롭힘이 없다면 다음 교실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플레이를 이어나가면 됩니다.8번 교실의 핵심은 익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어디서나 일어날 법한 현실성에서 옵니다. 이런 점에서는 여타 공포게임 보다 더 기분 나쁘다 평가하는 유저들도 있죠. 그나마 난이도 측면에서는 오늘 소개드린 다른 게임에 비하면 크게 낮은데요. 그 이유는 바로 세이브 포인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플레이타임은 10분 내외로, 짧고 굵게 무료로 즐기고 싶다면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평범한 스토리게임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나름의 공포를 보여주는 게임이다 (사진출처: 8번 교실 공식 홈페이지)4. 찾았다 -이상한 호텔 속 이상한 점-(ATTA -Spot the Oddities in the Strange Hotel-)‘찾았다 -이상한 호텔 속 이상한 점-‘은 데스펠 호텔 1028호에서 시작되는 이상현상을 그립니다. 풍부한 백그라운드 스토리와 짧고 굵은 게임성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좋은 ‘8번라이크’라고 불리기도 하죠. 다소 차이점이 있다면 플레이어는 호텔 내부를 꼼꼼히 살핀 뒤 엘리베이터의 숫자판에 실내에 있는 달라진 요소의 개수를 입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이 게임의 핵심은 분명 안락한 공간이어야 할 호텔에서 벌어지는 온갖 기이한 현상인데요. 이 이상현상 중에는 플레이어가 찾아야 할 요소를 가리거나 지우는 일이 다반사인 대규모의 변형까지 발생해 혼란이 배가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네 개로 분류된 난이도 덕분에 오랜 시간 헤맬 필요는 적다는 점인데요. 이 중 ‘쓰루(Through)’모드를 어떤 일도 발생되지 않는 워킹 시뮬레이션처럼 즐길 수 있다고 하니 틀린 그림 찾기에 취약한 분이라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공포스러운 점도 있지만 나름의 엉뚱한 매력도 있어 가볍게 즐기기 좋다 (사진출처: 스팀)▲ 찾았다: 이상한 호텔 속 이상한 곳 트레일러 (영상출처: 개발자 공식 유튜브 채널)5. 잘못된 꿈(False Dream)마지막으로 소개드릴 게임 ‘잘못된 꿈’은 꿈 속 세상에서 탈출하기 위해 방 안의 다양한 요소들을 살피고 그 차이점을 찾는 게임입니다. 밤이 되면 발생하는 이상현상을 촬영한 뒤 침대에서 잠에 들고, 9시가 됐을 때 현관으로 나가면 무사히 클리어할 수 있죠. 게다가 다행스럽게도 이상현상을 찾을 수 있는 기능까지 별도로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 기능을 사용하면 클리어로 인정되지 않아 처음부터 해야 하지만, 차근차근 시도하다 보면 언젠가 답을 알 수 있게 되기에 우수한 기능이라 할 수 있죠.이 게임 또한 역시 플레이어가 직접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는데요. 일반 모드에서는 반드시 이상현상이 발생하기에 부지런히 움직이면 클리어할 수 있지만, 악몽 모드에서는 특별한 이상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도 있어 뛰어난 관찰력을 요하죠. 8번 출구에서 이상현상을 찾느라 오랜 고생을 하신 분이시라면, 이 게임의 일반 모드만을 즐겨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위화감을 느끼지 못했는가? 그렇다면 영영 깨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사진출처: 스팀)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 PMPS 시즌 0 우승팀 디플러스 기아 선수들 (사진제공: 크래프톤)크래프톤이 개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4(PUBG MOBILE Pro Series 2024, 이하 PMPS) 2024 시즌 0’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우승했다.PMPS는 국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최강 팀을 가리는 대회로, 올해는 총 4개의 시즌으로 진행된다. 시즌 0은 총 상금 1,500만 원과 상반기 국제 대회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오픈(PUBG MOBILE Global Open, 이하 PMGO)’의 진출권을 두고 펼쳐졌다.PMPS 2024 시즌 0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대전 e스포츠경기장 드림 아레나에서 오프라인 대회로 열렸다. 공식 파트너 10개 팀과 PMPS 2023 시즌 3의 성적을 토대로 선정된 6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출전했으며 하루 6매치씩 총 18매치가 진행됐다.대회 1일차에는 젠지 e스포츠가 80포인트를 획득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2일차 들어 디플러스 기아가 2치킨과 함께 119포인트까지 점수를 끌어올리며 1위 자리에 올라섰다. 디플러스 기아는 대회 마지막 날 운영과 교전을 중심으로 80포인트를 추가하며, 3일 간 총 199포인트를 누적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을 통해 디플러스 기아는 통산 5회의 PMPS 우승을 달성했으며, 이는 덕산 e스포츠가 보유한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이다.우승 팀인 디플러스 기아는 오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2024 PMGO에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올해 신설된 PMGO는 총 상금 50만 달러(한화 약 6억 6,800만 원) 규모의 국제 대회다.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넥슨은 3월 18일부터 22일까지(현지 기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4에 참가한다.먼저, 메이플스토리 IP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NFT 게임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가 넥스페이스(NEXPACE)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참가한다. 3월 20일 넥스페이스 블록체인 설계를 담당하는 김정헌 전략 헤드가 'MMORPG와 현실 경제의 접목(Bringing Real World Economy in MMORPG)'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 세션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PC MMORPG 메이플스토리N의 경제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개발 과정에서 터득한 다양한 경험을 소개한다.이와 함께, 3월 21일에는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 개발을 총괄하는 황재호 디렉터가 '캐릭터와 유머: 데이브 더 다이버의 문제 해결(Characters and Humor: Problem-Solving-Aid in ‘DAVE THE DIVER')'를 주제로 강연한다. 데이브 내 여러 시스템을 유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머러스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한다.한편, 데이브는 3월 20일 열리는 GDC 어워드 2024(Game Developers Choice Awards 2024)에 올해의 게임, 최고의 데뷔 게임 부문 후보로 올랐다.
    console 2024-03-04 게임뉴스
  • ▲ 스펠 디스크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선피크 게임즈 공식 X 계정)선피크 게임즈(Sunpeak Games)에서 개발한 액션 로그라이크 ‘스펠 디스크(Spell Disk)’가 지난 2일 스팀에서 정식 출시됐다. 작년 9월 앞서 해보기 출시 이후 6개월 만이다.스펠 디스크는 로그라이크의 전형적인 구조로 진행된다. 맵 구조와 등장 몬스터, 드랍되는 아이템이 모두 랜덤으로 정해지며, 획득한 아이템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상위 스테이지에 도전하는 흐름이다.독특한 점은 ‘디스크’를 중심으로 한 아이템 연계다. 아이템은 디스크, 주문, 유물로 나뉘며 디스크에 주문을 하나씩 결합할 수 있다. 디스크에 붙어 있는 특정 조건을 충족시키면 장착된 주문이 자동 발동되고, 이 과정에서 유물의 패시브 효과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총 500개가 넘는 다양한 아이템이 있어 무궁무진한 시너지 조합이 가능하다.스펠 디스크는 앞서 해보기 출시 후 스팀 평가 ‘매우 긍정적(432명 참여, 89% 긍정적)’을 기록하며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정식 출시 이후에도 최근 평가 ‘매우 긍정적(70명 참여, 88% 긍정적)’을 유지 중이다.스펠 디스크는 이번 정식 출시와 함께 신규 스토리와 아이템, 보스, 스테이지, 게임 모드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또한 정식 출시를 기념해 스팀에서 오는 3월 9일까지 25% 할인된 1만 2,370원에 구매 가능하다.▲ 스펠 디스크 트레일러 영상 (영상출처: 선피크 게임즈 공식 유튜브 계정)▲ 스펠 디스크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팀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console 2024-03-04 게임뉴스
  • ▲ 넷마블 푸르니 어린이집 개원식 현장 (사진제공: 넷마블)넷마블은 4일 넷마블·코웨이 임직원 자녀를 위한 사내 보육시설 넷마블 푸르니 어린이집을 개원했다.넷마블 푸르니 어린이집은 연면적 약 550평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단독 건물로 조성됐다. 학급별 교실을 포함해 보육실 6개, 교사실, 식당, 휴게실, 양호실, 외부 놀이터 등으로 구성됐으며, 푸르니 보육지원재단이 운영을 맡았다.어린이집 건물은 자연친화적 공간 콘셉트로 설계했다. 모든 층이 자연채광을 받을 수 있고, 중앙광장 및 높은 전망대를 배치해 내부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원아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외부 놀이공간을 건물 내부에 배치했다. 외부 놀이공간은 캠핑을 테마로 인디언텐트, 오두막 조합놀이대, 통나무 놀이터, 모래 놀이터 등이 배치됐다.넷마블 푸르니 어린이집은 만 1세부터 만 5세까지 약 170여 명 정원으로, 10개 반 구성을 통해 연령별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아교육 전문교사, 간호사, 영양사, 조리사 등 교직원 28명이 아이들을 돌보며, 원어민 강사 2명이 영어 교육을 담당한다.이와 함께, 오전 8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해 임직원 편의성을 높였다. 식사는 오전 간식, 점심, 오후 간식, 저녁식사까지 전문 영양사가 어린이집에서 직접 조리한 음식 위주로 제공한다.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넷마블 푸르니 어린이집 개원이 넷마블·코웨이 임직원의 육아 부담 해소에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모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넷마블 푸르니 어린이집은 매년 1회 정기 모집 이후부터 상시 모집 체제로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넷마블 푸르니 어린이집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nsole 2024-03-04 게임뉴스
  •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하드코어 서버 자수성가 모드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블리자드)블리자드는 지난 3월 1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World of Warcraft Classic) 하드코어 서버에 자수성가 모드(Self-Found Mode)를 추가했다.자수성가 모드에서는 마법부여를 포함한 다른 유저와의 거래를 사용할 수 없으며, NPC 또는 퀘스트로 생성되는 우편을 제외한 우편 보내기/받기도 불가능하다. 아울러 경매장 이용도 제한된다. 기존 하드코어보다 좀 더 제한된 조건에서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한다.자수성가 모드는 하드코어 서버 캐릭터 생성 화면에서 1레벨 캐릭터를 새로 만들어 시작할 수 있다. 자수성가 모드를 활성화한 플레이어에게는 '자수성가 모험가' 강화 효과가 부여되어 다른 유저들이 해당 플레이어에 자수성가 모드에 자리한 추가적인 제한 사항들이 설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자수성가 모드를 멈추고 싶다면 언제든 진영 대도시(얼라이언스: 아이언포지 및 다르나서스 / 호드: 오그리마 및 언더시티)에 있는 수습생 감시자를 찾아가 비활성화 할 수 있다. 단, 한 번 비활성화하면 도로 활성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자세한 내용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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