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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4 LCK 아카데미 시리즈 오픈 토너먼트 3회차 참가 모집 포스터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2024 LCK 아카데미 시리즈 오픈 토너먼트 2회차 대회에서 아마추어 팀 '퓨리(Fury)'가 우승했다.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 지망생과 LCK 팀 산하 아카데미 팀이 출전해 프로 데뷔를 위해 기량을 쌓는 무대다. LCK 리그 법인이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 나이스게임TV가 방송 제작하며 우리은행이 후원한다.LCK 아카데미 시리즈 오픈 토너먼트 2회차에는 아마추어 28팀과 LCK 팀 산하 아카데미 8팀이 참가해 총 36팀이 자웅을 겨뤘다. 4강에는 ▲퓨리 ▲뱀의머리 ▲한화생명e스포츠 아카데미 ▲디플러스 기아 유스가 진출했고, 아마추어 팀이 강세를 보였다. 퓨리가 한화생명e스포츠 아카데미를 잡아냈고, 뱀의머리가 디플러스 기아 유스를 꺾으며 결승전은 아마추어 팀인 퓨리 대 뱀의머리 간 맞대결이 성사됐고, 2 대 1로 퓨리가 우승했다.퓨리의 미드 라이너 이동훈은 '상대팀 바텀 듀오와 함께 인생걸고팀으로 1회차에서 우승했는데, 2회차 때는 다른 팀으로 결승전에서 만나자고 했다. 이렇게 만나게 됐고 우승까지 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정글러 정태형은 '우리 팀이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우승하려고 모인 팀인만큼 목적을 이루었다. 나는 신짜오를 가장 잘하는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우승팀 퓨리에는 상금 200만 원, 준우승팀 뱀의머리에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되며, 두 팀에 기량 유지를 위한 연습 계정이 발급된다.아울러 오는 10일 자정까지 LCK 아카데미 시리즈 오픈 토너먼트 3회차 참가 신청을 받는다. 만 12세 이상 2023 시즌 스플릿 2 및 2024 시즌 다이아4 이상인 본인 계정을 소유하고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5명이 팀을 이뤄 대표 1명이 참가 신청하면 된다.LCK 통합 로스터 및 챌린저스 리그 서브 로스터에 등록된 자 또는 최근 6개월 이내에 LCK 및 LCK 챌린저스 리그, 타 지역 프로리그에 출전한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참가가 제한된다. 단, LCK 통합 규정에 따라 각 팀의 지정 선수 1명은 참가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LCK 아카데미 시리즈 신규 참가 및 설문조사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 2만원권(10명), 1만원권(5명)을 지급한다. 또, 상반기 오픈 토너먼트 3회 연속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LAS 웰컴 키트를 지급한다.자세한 내용은 LCK 아카데미 시리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하이브 IM)하이브 IM이 서비스하고 플린트가 개발한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하 별이되어라2)’가 4월 2일 출시된다. 지난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자동 전투를 추가해 편의를 더했다.하이브 IM은 5일, 별이되어라2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쇼케이스에는 플린트 김영모 대표 등이 자리하여 전반적인 게임 소개와 출시일, 테스트 이후 반영된 개선 사항 등을 설명했다.별이되어라2는 PC·모바일 액션 RPG로, 횡스크롤 전투와 30명 이상의 수집 가능한 캐릭터를 특징으로 앞세웠다. 타락한 군주 마그누스에 의해 몰락한 플레니스 대륙을 배경으로, 게임 속 캐릭터마다 고유한 스토리가 있으며 6만자에 달하는 대사를 풀 보이스로 담아 몰입감을 높였다. 더빙은 한국어, 일본어, 영어를 지원한다.아트 측면에서는 고전게임 느낌이 나는 2D와 3D를 결합한 2.5D로 캐릭터 하나당 2D 아트 파츠 200개를 제작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콘텐츠는 최대 4명의 캐릭터로 구성한 파티로 스토리, 1 대 1 보스 전투, PvP를 경험할 수 있다.▲ 메인 스토리 뿐 아니라 각 캐릭터 스토리도 따로 있다 (사진출처: 별이되어라2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 풀더빙으로 스토리 몰입감을 높였다 (사진출처: 별이되어라2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 보스 전투, PvP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사진출처: 별이되어라2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전투는 턴제였던 전작과 달리 벨트 스크롤 액션을 채택했고, PC와 모바일로 발매되기에 어떠한 기종에서도 편한 액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그간 테스트에서 받은 유저 의견을 토대로 전반적인 게임 속도와 시야를 조정해 답답함을 줄였다. 여기에 자동 전투 시스템을 더해 반복동작을 줄여 유저들이 상황 판단이나 위치 선정 등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김영모 대표는 출시 전까지 개발자 노트를 통해 꾸준히 제작 현황을 공유하고 유저 피드백을 게임에 반영할 것이라 덧붙였다 그는 “유저들이 순수하게 게임에 대해 논의하며 많은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지난 FGBT때 지적 받았던 부분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사진출처: 별이되어라2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 자동 전투 추가로 편리함이 한층 더해졌다 (사진출처: 별이되어라2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한편, 별이되어라2는 현재 스팀, 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에서 사전예약 중이다. 사전예약 참여자 전원에게는 안개 사슴 목걸이, 안개 사슴 반지 등 게임 아이템과 캐릭터 소환 재화인 인연의 결정을 지급한다.▲ 별이되어라2 공식 티저 영상 (영상출처: 별이되어라2 공식 유튜브 채널)▲ 별이되어라2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별이되어라2는 오는 4월 2일 PC, Android, iOS로 글로벌 출시된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 2024 LCK 스프링 7주차 경기 일정 (자료제공: LCK)2024 LCK 스프링 정규 리그 내내 상위권에서 순위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T1,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의 운명이 7주차에서 판가름 난다.LCK는 6일부터 10일까지 2024 LCK 스프링 7주차 경기를 연다. 이번 주에는 2위인 젠지가 3위 한화생명e스포츠와 1위 T1을 차례로 만나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순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T1,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6주차에서 서로 2승씩 보태면서 각각 11연승, 5연승, 4연승을 이어갔다. 이미 두 자리 승수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됐다. 남은 과제는 1,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는 것과 서로 간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심리적 우위를 점하는 것이다.그 중심에는 젠지가 자리하고 있다. 젠지는 6일 한화생명e스포츠, 9일에는 T1을 상대한다. 젠지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2021년 스프링 2라운드부터 무려 1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고 있다. 정규 리그는 12연승 중이며 플레이오프에서도 두 번 만나 모두 승리하면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T1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앞선다. 2023년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T1을 3 대 1로 제압하면서 연속 우승한 젠지는 MSI에서 펼친 5전제 승부에서는 패했지만, 이후 LCK 서머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모두이겼다. 2024년 라인업을 교체한 후 펼친 맞대결에서도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승리했으며, LCK 기준 5연승, LoL 월드 챔피언십 포함 6연승 중이다.젠지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13승 고지에 올라서면서 단독 1위에 오른다. 아울러 8~9주 차에 만나는 팀 중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남은 팀은 디플러스 기아 뿐이기 때문에, 7주차에 2승을 추가한다면 젠지가 스프링 정규 리그를 1위로 마무리할 확률이 높아진다.한편, 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는 지난 6주차에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디플러스 기아는 KT 롤스터를 꺾으면서 4위 자리를 탈환했고, KT 롤스터는 4연패에 빠지면서 광동 프릭스와 똑같은 6승 6패를 기록했다.디플러스 기아는 8일 농심 레드포스, 10일 피어엑스를 상대한다. 5연승을 달리는 과정에서 프랜차이즈 스타인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의 경기력이 살아났고, 정글러 '루시드' 최용혁 또한 팀에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에 하위권 팀을 상대로 무난하게 승수를 쌓을 것으로 보인다.KT 롤스터는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5, 6주차에서 상위권 네 팀에게 모두 패하면서 하락세를 경험했기에 7일 피어엑스, 10일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상승세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2024 LCK 스프링 7주차는 아프리카TV, 네이버e스포츠&게임, 유튜브에서 오후 5시부터 중계된다.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 클래시 로얄 일렉트로 버스데이 업데이트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슈퍼셀)슈퍼셀은 클래시 로얄(Clash Royale) 글로벌 출시 8주년을 기념해 57번째 로얄 패스 시즌인 일렉트로 버스데이를 업데이트했다.이번 시즌에는 클래시 로얄 8번째 생일을 기념하면서 다양한 게임 이벤트, 도전, 새로 추가되는 여러 꾸미기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시즌 중 일렉트로 버스데이 아레나가 열리며, 진화 카드가 출시되는 뇌전탑과 감전 마법, 번개 마법, 일렉트로 자이언트까지 카드 4종에 부스트가 적용된다.꾸미기 아이템은 버스데이 이벤트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일렉트로 버스데이 이모티콘을 포함한 이모티콘 5종과 배너 상자, 도전 보상, 버스데이 이벤트 보상, 로얄 패스 등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전투 배너 16종 및 타워 스킨 2종으로 구성했다.아울러 3월 10일까지 크라운을 모아 상점에서 무료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버스데이 이벤트를 한다. 꾸미기 아이템 외에도 각종 상자, 대포 사수 카드, 와일드 진화 조각 등을 획득할 수 있다.도전 및 이벤트 4종도 열린다. ▲뇌전탑 진화 드래프트 (3월 4일~11일) ▲고블린 파티 로켓(3월 11일~18일) ▲낙뢰 주의 (3월 18일~25일) ▲일렉트로 버프 (3월 25일~4월 1일)로 이어진다. 여기에 로얄 토너먼트 2종도 개최된다.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는 일반 토너먼트, 23일부터 27일까지 서든 데스 토너먼트를 한다. 한편, 클래시 로얄 8주년을 기념해 3월 8일부터 크리에이터들이 8회에 걸쳐 8주년 생일 8ARTY! 토너먼트를 한다.슈퍼셀 관계자는 '유저들과 함께 흥미롭고 즐거운 클래시 로얄을 만들어 온 지 어느덧 8년이 된 걸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다채로운 전략들을 펼치며 적극적인 피드백을 주는 많은 유저들의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클래시 로얄은 유저의 의견을 가장 가까이서 듣고 소통하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 3월 5일 오후 3시 기준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제품 TOP 10 (자료 출처: 스팀) (국내에서 노출되지 않은 게임표시를 위해 미국 IP로 접속한 순위입니다크루세이더 킹즈 3에 첫 번째 주요 확장팩이 출시됐다. 전설과 질병을 테마로 한 망자의 전설(Legends of the Dead)은 출시 당일인 5일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5위에 오르고 본편도 2위를 차지했다.이번 확장팩에는 가문의 역사를 서사로 알리거나 업적을 통해 영웅적인 명성을 쌓는 전설 시스템이 추가됐다. 전설은 이벤트, 선택지, 임무 등 여러 방법으로 시작되며, 영웅, 정당성, 신성까지 3가지 유형으로 구성된다. 명성은 궁정 기록관을 고용하거나 축제를 통해 시인과 음유시인의 시와 노래로 널리 퍼뜨릴 수 있으며, 명성이 쌓이면 건축물을 지어 오래도록 남길 수 있다.여기에 일부 질병이 전염병으로 퍼지게 되며, 이질, 홍역 등과 함께 흑사병도 찾아올 수 있다. 전염병이 창궐하면 권력관계와 생존에 크게 영향을 미치며, 전통이나 건물 등 전염병 저항에 도움이 되는 요소도 추가된다. 이 외에도 전염병이나 전설과 관련된 밸런스 조정, 아이콘, 이미지 등이 확장팩에 포함된다.▲ 크루세이더 킹즈 3 망자의 전설 출시 트레일러 (영상 출처: 크루세이더 킹즈 3 공식 유튜브 채널) ▲ 크루세이더 킹즈 3 망자의 전설 스크린샷 (사진 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크루세이더 킹즈 3 망자의 전설은 출시 초반에 스팀 유저 평가에서 ‘매우 긍정적(175명 참여, 86% 긍정적)’을 기록 중이다. 리뷰에서는 흑사병 추가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확장팩 출시에 맞춰 본편 또한 50% 할인 판매하며 상승효과를 일으키며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 상위권에 올랐다.이 외에는 WWE 2K23이 4위를 차지했으며, 러시아 혁명 시기 폴란드 수도를 배경으로 한 턴제 RPG 신작 디 쏘마터지(The Thaumaturge)가 10위를 기록했다.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주말 유저 이탈 영향을 적게 받은 몬스터 헌터: 월드가 8만 7,249명으로 13위까지 상승했다. 이어 오징어게임 패러디로 주목받았던 크랩 게임이 6만 8,337명으로 20위를 차지했다.▲ 3월 5일 오후 3시 기준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 (자료 출처: 스팀)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 2023 게임백서 표지 (사진출처: 2023 게임백서)2023 게임백서에서는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측면에서 눈에 뜨이는 변화를 발견할 수 있었다. 2019년부터 주로 제작하거나 배급하는 장르 1위를 차지했던 RPG가 2022년에는 선두자리를 빼앗긴 것이다. 당시부터 제기되어 작년에 본격적으로 화두에 오른 MMORPG 레드오션이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관련 내용은 게임백서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우선 2022년 기준으로 1순위와 2순위를 합쳐 국내에서 주로 제작하는 게임 장르는 슈팅이다. 여기에는 FPS, TPS, 건슈팅이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2021년만해도 이 분야 선두였던 RPG는 22.6%로 6위로 밀려났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RPG가 가장 점유율이 높았고,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RPG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런데 2022년에는 슈팅이 가장 비중이 높고, 100인 이상의 대규모 업체일수록 슈팅에 대한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2021년 주로 제작하는 장르 비중 (자료출처: 2022 게임백서) ▲ 2022년 주로 제작하는 장르 비중 (자료출처: 2023 게임백서)이러한 경향은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배급에도 이어졌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주로 배급하는 장르 역시 1순위와 2순위를 합쳐 RPG가 가장 많았고, 대규모 업체일수록 RPG로 응답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런데 2022년에는 슈팅이 가장 높았고, 100인 이상의 대규모 업체일수록 슈팅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종합하자면 2022년은 개발과 서비스 측면에서 RPG가 차지하는 비중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2022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게임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와중, 모바일게임 시장 자체가 경쟁이 심화된 레드오션에 돌입하며 게임별 매출액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작년에는 시장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RPG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모바일 MMORPG 신작 다수가 집중적으로 출시되며 한정된 파이를 나눠먹는 구도가 심화됐다.따라서 규모가 큰 게임사부터 격화된 시장 경쟁으로 정체기를 맞이한 RPG 비중을 줄이고, 새로운 시장 발굴을 위해 슈팅 등 다른 장르로 무게추를 옮기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할 수 있다. 실제로 작년부터 국내 주요 게임업계에서 루트슈터 장르가 새로운 트렌드로 언급되기 시작했고, 올해 출시를 앞둔 퍼스트 디센던트 등이 조명됐다. 이러한 시도가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 팬데믹이 끝나기 시작한 2022년에는 국네 게임업계 전반에 하락 조짐이 드러났다 (사진출처: 픽사베이)2022년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넘어가기 직전이다. 국내 게임산업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인한 비대면 분야 성장세에 힘입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전년보다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022년에는 5.8%로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이 측면이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난 부분은 팬데믹 시작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었던 PC방이며, 게임 제작 및 배급은 시장 규모는 늘었으나 성장세가 둔화됐고, 2023년에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앞서 이야기한 것에 대한 상세 수치는 4일 발간된 2023년 게임백서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이번 백서에서 게임산업에 관련한 자료는 모두 2022년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2022년 게임유통업(PC방∙아케이드게임장) 시장 규모는 1조 9,2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에 그쳤다. 여기에 2019년 당시 시장규모가 2조 1,000억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업장 수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우선 PC방은 2019년에는 1만 1,871곳으로 집계됐으나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9,970곳, 9,265곳으로 감소했고, 2022년에는 8,485곳에 그쳤다. 2020년과 2022년을 비교하면 무려 14.9%가 줄어든 것이다. 아케이드게임장은 2022년에 556개로 2016년부터 4년 간 이어져온 하락세는 끊었으나, 국내 게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2%에 불과하기에 게임 유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2009년부터 2022년 국내 PC방 수 추이 (자료출처: 2023 게임백서)국내에 가장 많은 게임유통업이라 할 수 있는 PC방에서 일하는 종사자 수도 2022년에는 전년보다 2.9% 감소한 3만 4,715명에 그쳤다. 아울러 PC방 매출액 상세 내역을 살펴보면 종사자 규모가 커질수록 전체 매출에서 식음료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게임 유통 외에 노래방, 휴게 음식점 등을 겸업하는 복합유통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복합유통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카페를 포함한 휴게 음식점인데, 이러한 측면은 PC 게임 이용 외에 먹거리 등을 갖춰야 영업이 가능한 업황을 보여준다.이를 토대로 2023년 이후에도 PC방은 가정에 고사양 PC가 보급되며 PC방을 찾을 이유가 줄어들며 성장세를 보이기 어렵고, 아케이드게임장 역시 독자적인 성장보다 극장 등 복합매장 활성화 여부와 궤를 같이 하며 트렌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엔데믹에 접어드는 시점에도 게임유통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았다.하락세에 접어들기 시작한 게임 제작 및 배급업그렇다면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하는 제작 및 배급업은 어떨까? 우선 게임유통업을 제외한 2022년 게임 제작 및 배급업체 매출 규모는 20조 2,945억 원으로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기종별로 보면 모바일게임은 13조 720억 원으로 7.6%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4%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PC게임은 전년보다 3% 성장한 5조 8,053억 원으로, 점유율은 28.6%다.이어서 콘솔 게임은 1조 1,1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점유율 측면에서는 PC와 마찬가지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마지막으로 아케이드게임은 2,976억 원으로 성장률은 8.9%지만 전체에서 비중은 1.5%로 미미했다. 즉, 모바일게임이 60%에 달하는 시장 비중을 차지한 플랫폼 쏠림은 2022년에도 여전했음을 알 수 있다.▲ 2022년 국내 게임 제작 및 배급업 플랫폼별 매출액 및 비중 (자료출처: 2023 게임백서)이러한 측면은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에서도 드러난다. 2022년 게임 제작 및 배급업체 수는 전년보다 10% 증가한 1,287곳이며, 종사자 수는 전년보다 7.2% 늘어난 4만 8,514명이다. 종사자 수에서 모바일은 전체의 35.7%로 1위를 차지했고, PC와 콘솔은 17.8%, 2.5%였다. 다만 증가율 측면에서는 콘솔이 72.3%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PC 14.5%, 모바일 3.8% 수준이었다. 이 측면은 모바일게임 외에 PC, 콘솔 신작 개발이 활발해졌던 2022년 흐름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다만 2023년부터는 게임 제작 및 배급업에도 하락세가 나타난다. 2023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0.9% 감소한 19조 7,900억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남에 따라 야외활동이 본격화되며 게임 외 즐길거리가 부상했다. 비대면 측면에서도 넷플릭스 등 OTT 비중 증가를 간과할 수 없게 됐다. 이처럼 대내외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부진으로 사람들이 씀씀이를 줄이기 시작하며 성장을 기대해보기 어렵게 됐다.플랫폼별 2023년 매출 전망은 담기지 않았으나, 국내 게임시장에서 가장 큰 축을 이루고 있는 모바일게임 매출 성장이 둔화되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국내 주요 게임 상장사는 2022년 연말부터 시작된 실적악화가 작년에 들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모바일게임을 주력으로 한 게임사는 급격한 실적악화를 면치 못한 바 있다.▲ 2023년 국내 주요 게임 상장사 연간실적 (자료출처: 전자공시)아울러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신기술 관련 인력을 고용하는 측면 역시 외부에서 알려진 것과 달리 관망세를 유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기술 인력 고용에 대해 조사에 참여한 사업체 중 88.4%가 고용하지 않은 상태라 밝혔고, 고용 필요성에 대해서도 50.4%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고용 인력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VR/AR이었고, 향후 도입 예정인 분야도 VR/AR이 가장 높았다. 이러한 추세라면 신기술을 전환점으로 삼기까지는 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련의 과정을 거쳐 올해 국내 게임업계 최대 화두는 PC와 콘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시장 개척이다. 작년에 데이브 더 다이버, P의 거짓 등이 두각을 드러냈으며, 올해도 스텔라 블레이드, 퍼스트 디센던트, 인조이 등 국내 주요 게임사가 준비 중인 PC∙콘솔 신작 다수가 출격할 예정이다. 모바일 MMORPG가 성장 한계에 부딪쳤다는 점을 수치로도 체감할 수 있는 현재, 색다른 도전으로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 킹덤: 왕가의 피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와이제이엠게임즈)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킹덤이 게임으로 출시됐다.와이제이엠게임즈는 5일, 액션스퀘어 스튜디오 팀 마고가 개발한 액션 RPG ‘킹덤: 왕가의 피’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킹덤: 왕가의 피는 좀비가 창궐한 조선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스토리를 가진 액션 RPG다. 한국 전통 검술을 활용한 좀비들과의 근접전과 당시대의 의복 등, 한국의 미가 느껴지는 배경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에피소드 기반의 싱글플레이 콘텐츠, 외전으로 준비된 점령 모드, 협력을 통해 보스 몬스터를 물리치는 결사대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도 구비했다.▲ 킹덤: 왕가의 피 한국의 멋 트레일러 (영상출처: 액션스퀘어 공식 유튜브 채널)한편,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정식 출시를 기념해 사전예약자 전원에게 인게임 재화와 제작 아이템을 지급한다.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 표지 (사진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식 홈페이지)국내 게임시장 현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게임백서가 4일 발간됐다. 2022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 사업체 및 종사자 수, 플랫폼별 비중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재작년 국내 게임산업은 전년보다 5.8% 성장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은 4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게임백서를 출간했다. 이에 따르면 2022년 국내 게임산업 총 매출액은 22조 2,149억 원으로 전년보다 5.8% 늘었다. 여기에는 모바일게임, PC게임, 콘솔게임 등을 중심으로 한 게임 제작과 배급업, PC방과 아케이드게임장 등 게임 유통 업소가 포함되어 있다. 분야별 비중을 보면 모바일게임이 58.9%, PC게임이 26.1%, PC방이 8.4%, 콘솔게임이 5.1%, 아케이드게임이 1.3%, 아케이드게임장이 0.2%다.▲ 2021년과 2022년 국내 게임산업 총 매출액 (자료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 2022년 국내 게임시장 분야별 비중 (자료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2022년 한국 게임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7.8%로, 수출액은 2021년보다 3.6% 증가한 89억 8,175만 달러다.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중국이지만 비중은 34.1%에서 30.1%로 줄었다. 수출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대만으로 전년보다 약 6%p 증가했다. 이어서 해외 게임 수입액은 전년보다 16.7% 감소한 2억 6,016만 달러다.▲ 2022년 한국 게임 세계시장 점유율 및 수출액·수입액 현황 (자료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이어서 2022년 게임업체 수는 1만 272개로, 전년보다 6.5% 감소했다. 게임 제작 및 배급업은 1,287개로 10% 증가했으나, PC방은 8,485개, 아케이드 게임장은 500개로 전년보다 각각 8.4%, 10.1% 감소했다.2022년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는 전년보다 7.2% 증가한 4만 8,514명으로, 아케이드게임을 제외한 모든 플랫폼 종사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PC방∙아케이드게임장 등 게임 유통업체 종사자 수는 2.1% 줄어든 3만 5,833명으로, PC방은 2.1% 감소했고 아케이드 게임장은 30.6% 증가했다.▲ 2022년 게임산업체 수 및 게임산업 종사자 수 (자료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한편, 게임 이용률은 2023년 조사 결과가 담겼다. 작년 전체 게임 이용률은 74.4%에서 62.9%로 줄었고,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이었던 2019년(65.7%)보다도 감소했다. 다만 게임 이용자의 플랫폼별 이용률은 모바일게임 84.6%, PC게임 61%, 콘솔게임 24.1%, 아케이드게임 9.4%로, 아케이드를 제외한 모든 기종이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게임 이용률은 줄었으나, 게임을 하며 보다 다양한 기종을 활용하는 측면은 활성화됐다고 볼 수 있다.▲ 2023년 전체 게임 이용률 및 기종별 이용률 (자료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모바일게임 이용시간은 하루 기준으로 주중 87.6분, 주말 118.7분으로 작년보다 소폭 증가했고, PC게임 역시 주중 99.3분, 주말 165분으로 작년보다 늘었다. 콘솔게임은 주중 66.9분, 주말 118.6분으로 주중은 감소했으나 주말에는 증가했다. 이어서 아케이드는 주중 70.2분, 주말 96.7분으로 증가했다.올해 게임백서는 연말 혹은 연초에 나왔던 기존과 달리 발간 시기가 3월 초로 다소 늦춰졌다. 이에 대해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가 승인 통계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자료에 대한 통계청의 승인을 받는 절차를 거치며 다소 지연됐다'라며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시점에 발간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 트라이브스 3 앞서 해보기 출시 이미지 (사진출처: 트라이브스 3 공식 X 계정)프로퍼시 게임즈(Prophecy Games)가 개발한 FPS 게임 트라이브스 3: 라이벌스(이하 트라이브스 3)가 오는 3월 12일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다.트라이브스 3는 동시에 최대 32명이 참여하는 미래 배경 FPS 게임으로, 2001년 출시된 트라이브스 2 이후 23년 만에 출시되는 정식 넘버링 후속작이다. 광활한 필드를 스키를 활용해 빠르게 이동하며 속도감 있는 전투를 펼친다는 점이 특징이다.트라이브스 3에서 플레이어는 제트팩과 스키를 이용해 사막, 얼음으로 뒤덮힌 산 등 필드를 누비며 상대 팀의 깃발을 뺏어야 한다. 빠른 기동력이 장점인 ‘라이트’부터 그보다 느린 대신 화력이 좀 더 강해진 ‘미디엄’, 다량의 아머와 공격력을 지닌 ‘헤비’ 등 다양한 클래스를 고를 수 있다. 이에 더해 시리즈 트레이드마크 무기인 ‘스핀퓨저’부터 체인건, 스나이퍼 라이브 등 다채로운 무기가 준비되어 있다.한편, 트라이브스 3는 지난 2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여해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다. 전작 트라이브스 2도 국내 정규 리그가 있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 작품도 기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트라이브스 3 앞서 해보기 출시 트레일러 (영상출처: 트라이브스 3 공식 유튜브 채널) ▲ 트라이브스 3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트라이브스 3는 한국어를 공식 지원하며, 자세한 내용은 스팀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 닌텐도 공식 CI 이미지 (사진출처: 한국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닌텐도 스위치 에뮬레이터 유주(Yuzu)와 3DS 에뮬레이터 시트라(Citra) 개발팀이 닌텐도에 240만 달러(한화 약 31억 9,600만 원) 손해배상금을 지불하고 개발을 중지했다.닌텐도 아메리카는 지난 2월 26일 미국 로드 아일랜드 주 지방 법원에서 에뮬레이터 유주와 시트라 개발팀 트로픽 헤이즈(Tropic Haze)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사유는 불법복제 조장이었다. 닌텐도측은 소송문에서 작년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불법복제 파일이 정식 출시 전부터 유통됐고, 이를 플레이 하는데 유주가 활용됐다고 밝혔다.이어 4일 유주와 닌텐도는 합의에 도달했고, 트로픽 헤이즈는 그 과정에서 240만 달러 손해배상금을 지불했다. 또한 유주 개발과 배포가 중단되며, 개발팀을 공유하는 시트라 역시 지원이 중단된다. 해당 에뮬레이터가 판매되던 페이트론, 구글 플레이스토어 상점에서 상품이 제거됐고, 코드가 저장된 깃허브(Github) 저장소와 공식 홈페이지 역시 문을 닫았다.▲ 유주 개발과 배포 중단 공지사항 (자료출처: 유주 공식 홈페이지)유주는 지난 2018년부터 사용된 닌텐도 스위치용 에뮬레이터로 작년에는 안드로이드 버전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공식 출시됐다. 법적으로 비디오 게임 카트리지(롬)를 복제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이를 재생하는 에뮬레이터 개발은 합법이었다. 그런 이유로 이번 소송을 제기할 당시 닌텐도 측이 승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있었다.유주 개발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은 항상 불법 복제에 반대했으나, 출시 전에 게임을 유출하고 합법적인 구매자를 위한 경험을 망치는데 유주가 사용됐을 때 깊이 실망했다”라며, “이에 우리는 우리 코드 저장소를 오프라인으로 전환하고,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 2022년 국내 게임시장 플랫폼 별 점유율 (자료출처: 2023 게임백서)10년 전만 해도, 국내 게임업계에서 콘솔게임 시장 규모는 극히 미미했다. 2014 게임백서에 실린 2013년 국내 게임업계 현황에서, 콘솔게임 매출액은 936억원으로 조사됐다. 국내 게임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이었고, 전세계 콘솔게임 시장에서도 존재감이 미미했다.하지만 지난 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 게임백서의 2022년 국내 게임업계 현황을 보면, 콘솔게임이 국내 게임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를 넘어섰다. 전세계 게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로, 마냥 무시할 만한 규모가 아니게 되었다.▲ 국내 콘솔게임 시장은 전세계 콘솔게임 시장에서 1.5%를 차지하고 있다 (자료출처: 2023 게임백서)2022년 전 세계 콘솔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6% 성장한 591억 4,100만달러(한화 약 78조 7,639억원)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말기라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던 예측을 극복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국내 콘솔게임 시장 규모는 1조 1,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2020년 말 출시된 신형 콘솔 PS5와 Xbox 시리즈 X/S가 전세계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인해 생산량이 충분치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 추세보다 더 큰 증가세를 보였다.콘솔게임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국내에서 콘솔게임 사업에 종사하는 인원 수도 큰 폭으로 늘었다. 2022년 기준 콘솔게임 산업 종사자 수는 2,075 명으로, 전년(1,204명) 대비 72.3% 증가했다. 소규모 게임사 뿐 아니라 대형 게임사들도 콘솔 기반 AAA급 게임을 다수 개발했고, 기존에 모바일이나 PC로 출시된 게임들을 콘솔로 이식하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의 경우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94.3% 증가하는 등 역대급 호황을 맞이했다.이렇게 콘솔게임 시장이 발전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같은 기간 진행된 모바일게임 시장 축소와 연관지어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2022년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916억 8,100만달러(한화 약 122조 1,007억원)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우 2022년에도 전년 대비 7.6% 성장하긴 했으나, 성장세가 예년 대비 확 줄었다. 국내 모바일게임 성장세는 2019년 16.3%, 2020년 39.9%, 2021년 12.2%로 3년 연속 10%대를 넘나들었다.▲ 전세계 콘솔게임시장 규모와 전망 (자료출처: 2023 게임백서)▲ 국내의 콘솔게임 시장이 글로벌 성장세 대비 크게 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출처: 2023 게임백서)즉 코로나19로 인해 모바일게임 시장에 신규 유저 유입과 게임 이용시간이 급증했고, 이들 중 상당수가 콘솔게임으로 넘어온 것으로 분석할 수 있겠다. 특히 콘솔게임의 경우 패키지 구매만으로 기본적인 게임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플랫폼 특성 상, 별도 판매되는 확률성 아이템에 의존하는 정도가 PC온라인이나 모바일에 비해 확연히 적은 편이다. 최근 모바일게임 다수가 '콘솔 급 품질'을 내세우고 있는데, 그럴 바에야 처음부터 콘솔게임을 즐기는 것이 낫겠다는 여론이 확산된 점도 콘솔게임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2024 게임백서는 향후 콘솔게임 산업 전망치에 대해 희망적 관측을 내놨다. AAA급 게임에 쏠려 있던 소비 동향이 소규모 게임에까지 미치며 다양성이 커졌고, 하드웨어 보급량이 늘어남에 따라 2023년 전세계 콘솔게임 시장은 6.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럽의 지배력이 약해지고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국내 역시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고려된다. 더불어 지난 4일, 문화체육관광부 차원에서 기존 15세 이용가까지만 가능하던 업체 자체 등급심의를 청소년이용불가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심의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더 많은 게임들이 정식 발매될 것으로 예측된다.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 엑스엘게임즈, 위믹스 40원더스 거버넌스 투표 참여 (자료제공: 위메이드)위믹스 재단이 엑스엘게임즈를 위믹스3.0(WEMIX3.0) 메인넷의 노드 카운슬 파트너(Node Council Partner)인 ’40원더스(40 WONDERS)’로 영입하기 위한 거버넌스 투표를 시작했다. 40원더스는 위믹스3.0의 블록체인 노드로서,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40개 글로벌 파트너사를 뜻한다.엑스엘게임즈는 '리니지'를 개발한 송재경 대표가 2003년 설립한 게임 회사다. 현재 '달빛조각사: 다크 게이머', '아키에이지', '아키에이지 워' 등 여러 MMORPG를 서비스 중이다.투표는 오는 8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40원더스에 참여 중인 기업들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가 찬성하면, 엑스엘게임즈는 40원더스에 합류하게 된다.위믹스 재단은 위믹스3.0 게임 생태계와 메인넷 확장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40원더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 LCK 2월 26일 경기 공지 (자료출처: LCK 공식 인스타그램)최근 디도스 공격(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Distributed Denial of Service)이 연일 화제다. 디도스는 특정 서버나 개인 PC에 접속량을 갑작스럽게 늘려 네트워크 이용 장애를 일으키는 것을 뜻한다. 작년 12월부터 인터넷 방송인이나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이하 롤) 프로게이머를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이 급증했고, 게임을 플레이하기 어려울 정도로 랙이 걸리거나 심한 경우 함께 플레이하던 이들이 튕기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처음 발생했을 당시에는 소수 유명 인터넷 방송인을 대상으로 자행됐던 디도스 공격이, 최근에는 개인 방송을 넘어서 이제 롤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대회까지 번졌다.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마저 피해자가 된 현재, 디도스 공격의 전개 방식과 각 피해 주체들의 대응을 정리해봤다.12월부터 발생한 지속적인 디도스 공격의 특징디도스 공격은 고전적인 네트워크 공격 방식으로, 과거부터 인터넷 방송인을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공격은 존재했다. 다만 작년 12월부터 발생한 이번 디도스 사이버 테러의 경우 다수 방송인을 대상으로 빈번한 공격이 이뤄졌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과거 디도스 공격은 서버 IP를 특정할 수 있는 상황이나 일부 게임 해킹 툴을 통해서 이뤄졌는데, 이번 디도스 공격은 IP 주소를 직접 노출하지 않았거나, 게임 외부에서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더해 주로 개인을 대상으로 공격이 가해진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방식은 알 수 없으나, 게임을 플레이하는 일부 개인 PC와 네트워크에 과부하를 주고 게임을 멈춘다. 같이 하는 팀원이 아니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았고 게임 서버 전체가 피해를 입는 경우도 발견되지 않았으나, PC방과 같이 공용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곳은 해당 장소 서버 전체가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국내에서 유독 많이 벌어지는 것도 특징이다. 한국보다 인구가 훨씬 많고 마찬가지로 인터넷 방송이나 프로 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중국이나 미국에서는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쉽게 찾을 수 없다. LCK 이외 유럽, 북미 롤 e스포츠 리그에서도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만큼, 현재로써는 한국에 국한된 공격으로 보인다.▲ 1월 23일자 농심 레드포스 '든든' 박근우 선수 개인방송 (영상출처: 치지직 공식 VOD 영상 갈무리)인터넷 방송인을 향한 디도스 공격 발견과 진행 과정위와 같은 사이버 테러 형태의 디도스 공격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2023년 12월경이다. 작년 12월 말 네이버 인터넷 방송 플랫폼 치지직에서 롤 인터넷 방송인 대회가 개최됐고, 이때 연습을 하던 일부 스트리머가 인터넷 접속 문제로 튕기거나, 랙이 심각하게 발생했다. 이후 대회 첫 날 참가자 여러 명의 인터넷이 마비되거나, 게임 도중 튕겨 접속 장소를 바꾸기도 했다. 다만 당시에는 디도스 공격이 아니라 회선이나 주변 환경 문제 등으로 치부됐다.이후 롤 신규 시즌이 시작되자 롤 전문 인터넷 방송인을 향한 디도스 공격이 본격화됐다. 스트리머 이벤트 대회에서 팀원이 번갈아 튕기며 게임 진행이 불가능해졌고, 다른 인터넷 방송인들 역시 롤 랭크게임에서 팀원이 접속하지 못하는 현상을 겪었다. 한 방송인은 일곱판 연속으로 팀원이 게임에서 탈주해 어뷰징(승부 조작)을 의심했지만, 방송을 끈 뒤 해당 인원과 직접 대화를 나눈 결과 네트워크 문제가 발생해 게임이 강제로 종료됐다고 밝혔다.다만 이때까지도 디도스 공격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없었다. 일부 마인크래프트 전문 방송인 정도가 갑작스러운 핑 상승과 접속 불가가 디도스의 대표적인 증상이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을 뿐이다. 방송을 종료했을 때는 네트워크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던 점도 근거였다. 이후 1월 12일경 온라인 커뮤니티에 e스포츠 불법 도박 디스코드 채널 스크린샷이 게재됐는데, 상대를 강제로 튕기게 만드는 디도스 해킹 툴을 판매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스크린샷만으로는 사실 여부를 판단할 수 없지만, 이때부터 네트워크 문제가 디도스 공격 때문이라는 여론이 강해졌다.▲ 2월 26일자 페이커 개인 방송 스크린샷 (사진출처: 아프리카TV VOD 영상 갈무리)인터넷 방송인 외에도 롤 프로 선수들 역시 개인방송 진행 중 유사한 피해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T1 소속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방송을 진행할 때마다 팀원이 탈주하거나 랙이 심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외에도 T1 소속 ‘제우스’ 최우제 선수, 디플러스 기아 소속 ‘쇼메이커’ 허수, 젠지e스포츠 소속 ‘쵸비’ 정지훈 등 유명 프로선수들이 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을 받았다. 농심 레드포스 ‘든든’ 박근우 선수를 향한 디도스 공격에 숙소 인터넷망이 마비되며 방송을 진행하던 팀원 전원이 피해를 겪기도 했다.이번 네트워크 장애는 비단 롤 뿐만 아니라 여러 유명 한국 게임을 플레이 하는 인터넷 방송인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지난 1월 로스트아크에 새롭게 추가된 에키드나 레이드 보스 업데이트 이후, 이를 빠르게 클리어하려는 방송인 파티가 디도스 공격으로 공략에 차질을 빚었다. 이외에도 배틀그라운드와 메이플스토리를 플레이하는 경우에도 네트워크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로스트아크 레이드 진행 중 발생한 디도스 공격 (사진출처: 스트리머 한동숙 유튜브 영상 갈무리)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LCK 스프링 현장 경기 중단디도스 공격이 개인에서 공적 영역으로 확대된 것은 LCK가 개막한 이후부터였다. 대회 초기에는 디도스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이에 LCK는 안전하다고 여겨졌다.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를 운영하는 라이엇게임즈 서버인 만큼, 대회 전용으로 내부 보안이 구축됐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로 2월 25일 전까지는 차질 없이 경기가 진행됐다.그러나 지난 2월 25일 DRX와 담원기아 경기에서 장장 네 시간여 동안 여덟 차례 퍼즈가 걸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는 선수들이 핑이 불안정하다는 문제를 제기했고, 기존에도 LCK 진행 도중 퍼즈가 간혹 발생했던 만큼 디도스 공격은 아닐 것으로 짐작됐다. 그러나 이후 T1과 피어엑스 경기 1세트에서 다시 한번 다섯 차례의 퍼즈가 발생해 경기가 중단됐고, LCK 사무국은 추후 공지사항을 통해 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을 받고 있다고 공인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인터넷 방송인에게서 발생한 비슷한 네트워크 문제 또한 디도스 공격이라고 간접적으로 확정됐다.▲ 2월 25일 DRX와 디플러스 기아 경기 (사진출처: LCK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T1과 피어엑스 2세트 경기부터 LCK는 비공개 녹화 중계를 통해 경기를 진행했다. 즉 디도스 방어 대책으로 공격자가 예측하기 어려운 시간에 경기를 진행하고, 이후 중계하는 셈이다. 다만 여전히 롤파크 주경기장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만큼 디도스 공격 위험성은 남아있다. 한 선수는 경기 후 음성이 출력되는 ‘오프 더 레코드’ 영상에서 랙이 심각하다고 발언해, 디도스 공격이 지속 중인 것으로 보인다.비단 인터넷 방송인 뿐만 아니라 롤 최상위 e스포츠 대회마저 디도스 공격을 받으며, 심각성은 커져만 가고 있다.디도스 공격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대응이번 디도스 공격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가장 주된 공격대상인 라이엇게임즈 역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롤 자체 문제라고 하지만, 로스트 아크, 배틀그라운드 등 여타 한국 게임을 플레이했던 인터넷 방송인들 역시 피해를 받았기에 확신은 불가능하다.현재 라이엇게임즈는 다양한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초 범인을 거의 밝혀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후속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또한 피해 인터넷 방송인 플랫폼 치지직과 아프리카TV 역시 수사에 협조해 범인 색출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디도스는 여타 다른 PC에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다수의 좀비 PC로 네트워크 과부하를 일으키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범인 특정에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비공식 녹화 방송으로 전환한 LCK (사진출처: LCK 공식 인스타그램)한편 디도스 공격 피해자 중 한명인 ‘페이커’ 이상혁은 가해자에 대한 인상적인 발언을 남겼다. 그는 지난 2월 개인 방송에서 “이런 소행을 하는 사람이 안타까운데, 이렇게 사회적으로 피해 주는 행동을 거리낌 없이 하는 만큼 가치관이 잘못돼있기 때문이다”라며, “자신이 상황을 통제하고, 타인의 마음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자극적인 것이며, 그 자극을 한번 보면 더 큰 자극을 원해 끊어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
  • ※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지난 해 말, 공포게임 ‘8번 출구’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여타 공포게임과 달리 밝고 일상적인 배경에서 벌어지는 여러 이벤트가 색다른 공포를 이끌어내며 마니악한 인기를 끌었죠. 원체 큰 인기를 끌다 보니, 다양한 아류작들도 자연히 발생했습니다.하지만 8번 출구 개발자는 직접 자신의 게임에 영향을 받은 게임들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직접 응원하기까지 했는데요. 이에 힘입어 많은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8번 출구 라이크’, 속칭 ‘8번라이크(8番ライク)’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개중에는 사회적인 현실성을 추구한 작품부터, 색다른 방식으로 규칙 비틀기를 시도한 게임들까지 있는데요. 이번에는 이 중 나름의 관심을 끌면서도 완성도에서 호평 받은 5개의 게임을 골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1. 에스컬레이터에스컬레이터는 오늘 소개드릴 게임 중 8번 출구와 가장 비슷한 게임입니다. 지하통로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변을 찾아 밖으로 나오면 되는 게임이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아무런 일이 없다면 위로 올라가고, 이상한 현상을 발견한다면 계단을 타고 아래로 내려와 비상벨을 누르며 지하실에서 탈출하면 되는 게임입니다.다만 에스컬레이터만의 차별점이라면 역시 ‘이동’이 있는데요. 8번 출구는 플레이어가 직접 이동하며 이상현상에서 도망칠 수 있지만, 에스컬레이터는 플레이어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움직일 수 없어 다가오는 공포가 극대화됩니다. 일상적인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공포를 8번 출구와는 다르게 느껴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한번쯤 즐겨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느껴지는 무력함이 공포감에 힘을 더한다 (사진출처: 스팀)▲ 에스컬레이터 출시 트레일러 (영상출처: 개발자 공식 유튜브 채널)2. 데드 엔드 (DEAD END)8번 출구에서 모티브를 얻었지만, 8번 출구와 달리 반드시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게임도 있습니다. 바로 데드 엔드죠. 플레이어는 이상현상을 발견하든, 발견하지 않든 절대 고개를 뒤로 돌리지 않아야 합니다. 또 다른 차이점이라면 8번 출구의 경우 이름답게 여덟 번의 옳은 선택을 해야 하지만, 데드 엔드는 총 14개의 방을 거쳐야 하고요.이렇게만 들으면 단순하게 앞으로 가기만 해도 손쉽게 클리어할 수 있는 게임처럼 보이지만, 예상하지 못한 온갖 방해물들이 튀어나와 뒤를 돌아볼 수밖에 없도록 만듭니다. 원치 않게 본능적으로 뒤를 돌아보면 에우리디케를 놓친 오르페우스의 기분을 일부 경험할 수 있을 정도죠. 특히나 청각적 요소로 공포를 극대화하는 게임인 만큼, 모쪼록 방심하지 않고 우직할 필요가 있는 게임입니다.▲ 만약 뒤를 돌아본다면 데드 엔드라는 안내문만이 플레이어를 맞이한다 (사진출처: 스팀)3. 8번 교실8번 교실은 개발자가 직접 8번 출구에서 모티브를 얻어 개발해 무료로 배포한 ‘8번라이크’ 게임입니다. 여타 게임과 차이점이 있다면 공포 요소보다는 다소 사회적인 면을 부각시켰죠. 플레이어는 8번 교실에서 이상현상 대신 ‘괴롭힘’을 발견할 때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게 되는데요. 괴롭힘이 있다면 이전 교실로 돌아가고, 괴롭힘이 없다면 다음 교실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플레이를 이어나가면 됩니다.8번 교실의 핵심은 익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어디서나 일어날 법한 현실성에서 옵니다. 이런 점에서는 여타 공포게임 보다 더 기분 나쁘다 평가하는 유저들도 있죠. 그나마 난이도 측면에서는 오늘 소개드린 다른 게임에 비하면 크게 낮은데요. 그 이유는 바로 세이브 포인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플레이타임은 10분 내외로, 짧고 굵게 무료로 즐기고 싶다면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평범한 스토리게임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나름의 공포를 보여주는 게임이다 (사진출처: 8번 교실 공식 홈페이지)4. 찾았다 -이상한 호텔 속 이상한 점-(ATTA -Spot the Oddities in the Strange Hotel-)‘찾았다 -이상한 호텔 속 이상한 점-‘은 데스펠 호텔 1028호에서 시작되는 이상현상을 그립니다. 풍부한 백그라운드 스토리와 짧고 굵은 게임성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좋은 ‘8번라이크’라고 불리기도 하죠. 다소 차이점이 있다면 플레이어는 호텔 내부를 꼼꼼히 살핀 뒤 엘리베이터의 숫자판에 실내에 있는 달라진 요소의 개수를 입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이 게임의 핵심은 분명 안락한 공간이어야 할 호텔에서 벌어지는 온갖 기이한 현상인데요. 이 이상현상 중에는 플레이어가 찾아야 할 요소를 가리거나 지우는 일이 다반사인 대규모의 변형까지 발생해 혼란이 배가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네 개로 분류된 난이도 덕분에 오랜 시간 헤맬 필요는 적다는 점인데요. 이 중 ‘쓰루(Through)’모드를 어떤 일도 발생되지 않는 워킹 시뮬레이션처럼 즐길 수 있다고 하니 틀린 그림 찾기에 취약한 분이라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공포스러운 점도 있지만 나름의 엉뚱한 매력도 있어 가볍게 즐기기 좋다 (사진출처: 스팀)▲ 찾았다: 이상한 호텔 속 이상한 곳 트레일러 (영상출처: 개발자 공식 유튜브 채널)5. 잘못된 꿈(False Dream)마지막으로 소개드릴 게임 ‘잘못된 꿈’은 꿈 속 세상에서 탈출하기 위해 방 안의 다양한 요소들을 살피고 그 차이점을 찾는 게임입니다. 밤이 되면 발생하는 이상현상을 촬영한 뒤 침대에서 잠에 들고, 9시가 됐을 때 현관으로 나가면 무사히 클리어할 수 있죠. 게다가 다행스럽게도 이상현상을 찾을 수 있는 기능까지 별도로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 기능을 사용하면 클리어로 인정되지 않아 처음부터 해야 하지만, 차근차근 시도하다 보면 언젠가 답을 알 수 있게 되기에 우수한 기능이라 할 수 있죠.이 게임 또한 역시 플레이어가 직접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는데요. 일반 모드에서는 반드시 이상현상이 발생하기에 부지런히 움직이면 클리어할 수 있지만, 악몽 모드에서는 특별한 이상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도 있어 뛰어난 관찰력을 요하죠. 8번 출구에서 이상현상을 찾느라 오랜 고생을 하신 분이시라면, 이 게임의 일반 모드만을 즐겨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위화감을 느끼지 못했는가? 그렇다면 영영 깨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사진출처: 스팀)
    console 2024-03-05 게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