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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라드의 빛 : 먼저 걷는 자 (사진제공: 넥슨)넥슨은 2일,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IP를 활용한 웹소설 ‘아라드의 빛 : 먼저 걷는 자’를 연재한다고 밝혔다.‘아라드의 빛 : 먼저 걷는 자’는 웹툰 및 웹소설 전문 제작사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의 협업 작품으로, 웹소설 ‘마탄의 사수’의 이수백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주인공 ‘진성’이 던파 게임 속에 들어가 아라드 세계를 모험한다는 설정이며, 던파 스토리가 담긴 시나리오 퀘스트 수행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특히 실제 던파 이용자이기도 한 이수백 작가는 본인의 플레이 경험을 웹소설에 담는다. 이수백 작가는 처음부터 다시 던파를 플레이하며 세계관, 시나리오, 퀘스트 등 게임 전반을 연구해 이용자들의 공감과 추억을 상기시키는 스토리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이번 웹소설은 2일 네이버 시리즈에서 최초 10화 분량이 공개됐으며, 6주간 매일 1화씩 무료로 연재된다. 2월 13일부터 공개되는 분량은 유료 서비스로 전환된다.한편, 넥슨은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웹툰 전문 스튜디오 ‘3B2S’와 협업해 올해 상반기 내 ‘아라드의 빛 : 먼저 걷는 자’를 소재로 한 웹툰도 선보일 계획이다.'아라드의 빛 : 먼저 걷는 자'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 시리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nsole 2024-01-02 게임뉴스
  • ▲ 승리의 여신: 니케 개발팀 스페셜 코멘터리 (사진제공: 레벨 인피니트)레벨 인피니트는 2일,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 개발진의 신년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고 2024년 출시 예정인 콘텐츠를 발표했다.이번 신년 인터뷰 영상에는 유형석 디렉터를 비롯, 기획 팀장 민경휘, 캐릭터 원화가 채지윤, 컨셉 아티스트 신동현, 콘텐츠 프로그래밍 담당자 김경모, 콘텐츠 프로그램 부팀장 권영민, 사운드 디렉터 주종현 등 게임 개발에 힘써온 인물들이 대거 등장했다. 개발팀은 인터뷰 영상을 통해 니케에 아낌없이 성원을 보내주신 유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이어 신년을 맞아 올해 추가 예정인 콘텐츠 정보도 공개했다. 우선 올해는 미니게임을 정규 콘텐츠로 확정하고, 도전과제 콘텐츠 시스템 '시뮬레이션 룸 2.0'을 ‘시뮬레이션 룸 오버클럭’으로 확정한다. 더해 상위 콘텐츠 챔피언 아레나, 풀 보이스 녹음, 니케 스토리 추가, 신규 보스 패턴 보완 등으로 점진적인 경험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니케 음악 레이블 '레벨 나인' (사진제공: 레벨 인피니트)이번 영상에서는 니케의 음악 레이블 '레벨 나인(LEVEL NINE)' 출범 소식도 깜짝 공개됐다. 유저들은 앞으로 멜론, 유튜브 뮤직,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니케에 등장하는 약 280종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유형석 디렉터는 “2023년에도 보내주신 유저들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올해도 더욱 노력하는 개발팀과 디렉터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개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니케 신년 특집 인터뷰 영상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니케 공식 라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nsole 2024-01-02 게임뉴스
  • ▲ 8번 출구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현실과 구분하기 힘든 리미널 스페이스에 실제 광고까지 등장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인디게임 개발사 코타케 크리에이트는 지난 31일, 개발자 공식 X를 통해 8번 출구 속편에 대한 첫 번째 소식을 전했다.8번 출구 속편 개발 소식은 개발자가 직접 SNS에 게재한 광고주 모집 공고를 통해 확인됐다. 개발자는 공고 게재 사유에 대해 '(차기작에서는) 8번 출구와 달리 실제 물건의 광고를 낼 수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라고 밝혔다. 다만, 게임 특성 상 광고에 이변이 적용될 수밖에 없어 이변이 일어나는 부분은 광고주와 논의를 통해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8번 출구 속편 광고주 모집 공지 (사진출처: 코타케 크리에이트 공식 X)공지에 따르면 8번 출구 속편의 광고 게재 가격은 무료로, 답례로는 속편 스팀키가 제공되고 게임 크레딧에도 등재된다. 광고 게재 희망자는 광고 이미지 데이터를 제공할 필요가 있으며, 상황에 따라 게재가 보류될 가능성도 있다. 개발사 코타케 크리에이트는 “흥미가 있는 분들은 앙케이트에 참여를 부탁드린다. 공식 응모 양식은 추후 작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광고 게시 희망자를 추산하는 앙케이트에는 총 3만 5,536명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광고 게재 희망자는 11.7%에 달하는 4,158명으로, 8번 출구의 인지도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8번 출구 속편의 게임명 등,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console 2024-01-02 게임뉴스
  • ▲ 크리스마스 장식 만큼이나 출시를 앞둔 철권 8 전시물도 많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매해 12월은 크리스마스와 신년 등을 앞두고 많은 고객들이 게임매장을 방문하는 달이다. 이에 맞춰 여러 매장들이 다양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선물용 패키지, 할인 행사를 준비하며 유저들의 발길을 끌었다. 여기에 올해는 다양한 변수들이 겹치며 판매량 또한 색다른 추세를 기록했다.크리스마스 특수, 삼촌과 아빠들이 많이 찾은 회색의 잔영닌텐도 매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데모 출시와 정식 출시 이후로 다소 기대가 줄어들 것이라 생각했던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판매량이다. 최근 출시된 게임에 비하면 불편한 요소가 많고 퀄리티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에도 불구, 여러 매장에서 품절을 기록했다. 더해 컬렉터스 에디션 구성품 실물이 공개되며 구매하러 온 유저들도 많았다고.주요 구매 연령층은 자녀 혹은 조카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온 20대 후반 이상의 게이머들로, 과거의 추억을 되살리고 더 나은 퀄리티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관심을 모은 주 요인으로 보인다.▲ 최근 패키지 판매량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예상보다 빠른 품절 소식을 전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연말 특수 효과 또한 뚜렷했다. 12월에 접어들며 저연령층 게이머나 가족이 함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우선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패키지판의 수요가 높았으며, 동물의 숲 등이 포함된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패키지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기기가 없던 유저들이 입문용으로 즐기기 좋은 게임의 패키지판이 많은 인기를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보여주듯 용산 아이파크몰 대원샵에서는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 주간 판매 5위에 자리해 있었다.중고 매장에서는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의 인기에 힘입어 마리오 시리즈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났다. 다양한 마리오 IP 게임들이 중고매장에 들어왔으며, 연말 특수에 힘입어 별도로 중고 타이틀을 구매해가는 경우도 많았다. 중고 타이틀 취급 매장 관계자는 “마리오 관련 아미보나 중고 하드웨어 판매는 미미하지만,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 출시 이후 관련 타이틀의 수요와 공급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다양한 패키지와 선물용 이벤트로 이목을 끌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중고 취급 매장에서는 여러 마리오 IP 게임 타이틀이 관심을 받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기존 타이틀의 우세와 달리 사전예약을 시작한 신작은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특히 최근 사전예약을 시작한 어나더 코드 리컬렉션 한글판은 매장을 방문해 예약을 하는 사람이 매장 당 한 명 내외에 그쳤다. 아울러 특이한 추세로는 매장 방문객 중 교환 및 환불을 위해 재방문하는 고객도 많았다는 점이다. 유명 타이틀을 선물하기 위해 구매했다가 이미 해당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 다른 타이틀을 찾거나 환불을 하기 위해서였다고.블랙 프라이데이 세일과 디자인 호불호에도, PS5 슬림 호평플레이스테이션 매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연말 특수보다 신규 콘솔 출시였다. PS5 슬림이 지난 20일 출시되며 ‘나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느낌으로 구매하러 온 방문객이 많았다고. 반면, 신규 콘솔 출시와 함께 거래량이 늘어나는 중고 콘솔은 거래가 그리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달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통해 15만원이라는 역대 최대 할인가로 많은 유저들이 PS5 신품을 사들인 만큼, 중고 콘솔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이 그 요인이다.타이틀의 경우 특수 효과가 다소 미진했다. 그나마 PS5 슬림으로 입문하는 유저들이 EA 스포츠 FC 23이나 갓 오브 워 시리즈, 스파이더맨 2를 구매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이외 타이틀은 연말 할인에도 불구하고 크게 선방하지 못했다. 여기에는 최근 출시된 독점작이 없다는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2월 출시작 중 관심을 받았던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 또한 예상보다 아쉬운 성과를 보였다.▲ PS5 슬림 출시에 맞춰 기기를 구매하려는 게이머들의 걸음이 많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출시를 앞둔 철권 8 시연대가 도입되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전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하드웨어에서는 서드파티 기기 판매량이 늘어난 것을 주목할 만하다. 주인공은 지난 11월 말 출시된 백본 컨트롤러다. 백본은 스트리밍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핸드폰으로도 스위치나 스팀덱 같은 플레이 경험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서드파티 컨트롤러다.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라이선스를 받아 호환성이 뛰어난데다, 국내에는 아직 PS 포탈이 출시되지 않은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PS 취급 매장 관계자의 설명이다.철권 8, 용과 같이 8, 역전재판 등, 고정 팬 확실한 타이틀 온다올해 연말 또한 작년과 마찬가지로 눈에 띄는 12월 연말 특수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시즌에 맞춰 일부 타이틀의 판매량이 올라가는 선에서 그치는 정도였다. 그나마 연내 다양한 대작들이 출시돼 작년 대비 타이틀이 다양해졌다는 것은 장점이라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여전히 닌텐도 진영에서는 후속 기종에 대한 갈증을, 소니 진영에서는 독점 타이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내년 1월에는 페르시아의 왕자,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 철권 8, 용과 같이 8 등 탄탄한 팬층으로 판매량이 어느정도 보장된 타이틀이 게이머들을 찾아온다. 이와 같은 1월 출시작들이 연초의 허전함을 얼마나 잘 채워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console 2024-01-02 게임뉴스
  • RedHorN이 매주 월요일 올리는 [롤짤]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서 일어난 일을 한 컷에 담는 코너입니다. RedHorN 작가는 네이버에서 LCK 요약툰을 연재하고 있습니다.작년에 챌린저스에서 LCK로 기용된 '페이즈' 김수환은 신인상을 거머쥐었을 정도로 맹활약했는데요, 올해 그에 버금가는 성적을 기대해볼만한 라이징 스타가 있습니다. 다른 팀으로 이적한 '캐니언' 김건부의 뒤를 이어 DK의 1군 정글러로 기용된 '루시드' 최용혁입니다. 챌린저스 사상 최고의 정글러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를 기반으로 DK 챌린저스는 작년 스프링 우승, 서머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 '그의 유일한 단점은 1군이 캐니언이라 기용되지 못하는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떠돌 정도였으니, 1군으로 기용된 올해 그 활약을 기대해볼 만 합니다.
    console 2024-01-02 게임뉴스
  • ※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새해가 밝았습니다. 연말연시 가족 및 지인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느라 다들 지출이 좀 많으셨죠. 텅 빈 잔고를 채우기 위해서라도 이제 정말 아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이에 이번 [겜ㅊㅊ]에는 작년 출시된 무료게임을 준비해봤습니다. 물론 여러분들의 시간은 소중하니, 스팀 리뷰 1,000개가 넘고 평가도 괜찮은 어느 정도 ‘검증된’ 작품으로 선정했죠.1. 텔레포럼 (Teleforum)가장 먼저 추천해드릴 것은 ‘텔레포럼’입니다. 작년 10월 출시된 공포게임으로, 한 남성의 자살과 관련된 비디오테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죠. 플레이어는 기자와 카메라맨 일행이 되어 슬픔에 잠긴 아내와 인터뷰하며 진실을 파헤쳐야 합니다. 진행은 포인트 앤 클릭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35개의 도전과제와 멀티엔딩이 마련되어 있습니다.독특한 부분은 1회차가 3번의 루프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1회차마다 아내인 ‘아드리아나 마틴’의 집을 3번 방문하면서 스토리 진행 방향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죠. 플레이어는 게임 중간에 제시되는 간단한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야 하며, 이를 통해 도전과제를 달성하거나 다양한 엔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한 이들은 어두운 분위기를 이용해 미지에 대한 공포를 섬세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내렸는데요. 텔레포럼은 1일 기준 스팀에서 1,273개 리뷰와 함께 ‘매우 긍정적(93%)’을 기록 중입니다.▲ 으스스한 분위기가 인상적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 텔레포럼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크리티컬 리플렉스 공식 유튜브 채널)2. 애로우 어 로우 (Arrow a Row)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애로우 어 로우’입니다. 작년 8월 출시된 러닝 슈팅게임으로, 자동으로 공격하는 캐릭터를 조작해 정해진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이죠. 플레이어는 게임을 진행하며 체력, 화살 공격력, 사거리 등 어떤 능력치를 강화할지 선택할 수 있고, 네임드나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면 색다른 옵션을 제공하는 보상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복 플레이로 인해 발생하는 지루함을 다양한 보상과 아이템으로 메운 것이죠.특히 애로우 어 로우는 유튜브 광고 등에서 흔히 등장하는 소위 ‘가짜 게임’처럼 생겨 오해를 받곤 하는데요. 실제로 플레이한 많은 분들은 겉보기와 달리 의외로 완성도가 생각보다 높고, 반복 플레이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스팀에서도 1일 기준 1만 2,292개 리뷰와 함께 ‘압도적으로 긍정적(97%)’을 기록 중이고요. 잠깐 남는 시간에 가볍게 즐길 거리를 찾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겉보기엔 대충 만든 것 같지만 (사진: 게임 스팀 페이지) ▲ 의외로 빠져들게 된다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3. 캣츠 히든 인 파리 (Cats Hidden in Paris)다음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이 열광할 만한 게임 ‘캣츠 히든 인 파리’입니다.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흑백 그림에서 숨은 고양이를 찾는 게임으로, 작년 7월 스팀에 출시됐죠. 플레이어는 에펠탑, 창문, 지붕 등 다양한 장소에 숨은 고양이를 발견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귀여운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102가지 도전과제도 소소한 즐거움을 더하고요.다만, 무료게임이다 보니 분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준비된 고양이는 총 100마리로,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1시간 내 전부 찾는 편이죠. 물론 마지막 1마리만 남겨둔 상황에 도저히 안 보일 때는 살짝 오싹하지만요. 아울러 캣츠 히든 인 파리는 추가 DLC를 비롯해 1,1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의 이탈리아, 발리 등 시리즈 작품들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것을 다 떠나서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 고양이가 귀엽다는 이유로 플레이한 사람도 많다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4. 핸드쉐이크 (Handshakes)퍼즐 장르를 좋아하는 분에게는 ‘핸드쉐이크’를 추천해드립니다. 무료 모바일 퍼즐게임으로 유명한 플로우 프리와 비슷한 방식으로, 두 손이 서로 맞닿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죠. 게임 내에는 30개의 퍼즐이 존재하며, 스테이지가 진행될수록 단순히 손의 방향을 바꾸는 것 외에 각종 장치를 사용하는 요소들도 등장합니다. 상자를 옮기거나 문을 여는 것이 그 예시죠.물론 ‘간단한 두뇌 산책’을 표방한 만큼 지나치게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평균 1~2시간 이내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끝까지 완료했죠. 다만, 정해진 시간 내에 모든 퍼즐을 풀어야 하는 등 여러 도전과제를 마련해 지루함을 덜어내려 노력했습니다. 핸드쉐이크는 1일 기준 스팀에서 1,926개 리뷰와 함께 ‘압도적으로 긍정적(99%)’을 기록 중인데요. ‘핸즈 온’이라는 추가 이름과 함께 더 많은 손이 등장하는 후속작도 개발 중이니 즐기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결하는 방식에서 플로우 프리가 떠오른다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 핸드쉐이크 스팀 출시 트레일러 (영상출처: 펫 펌킨 공식 유튜브 채널)5. 소닉 더 헤지혹 살인 사건 (The Murder of Sonic the Hedgehog)마지막으로 추천해드릴 작품은 ‘소닉 더 헤지혹 살인 사건’입니다. 작년 4월 1일 만우절을 기념해 세가에서 선보인 무료 비주얼 노벨 게임이죠. 플레이어는 열차 승무원으로 첫 근무를 시작하는 마일즈 테일즈 프로워의 입장이 되어 소닉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에이미 로즈, 너클즈 디 에키드나, 에스피오 더 카멜레온 등 반가운 시리즈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죠.특히 게임은 의외의 완성도를 보여줘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는데요. ‘소닉 사망’이라는 밈을 활용한데다가, 만우절 기념으로 출시된 무료게임이다 보니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이들이 대부분이었거든요. 직접 플레이한 팬들은 캐릭터들의 매력은 물론, 배경 속 작은 설정까지 잘 구현했다며 입을 모아 칭찬했습니다. 실제로 1일 기준 스팀에서도 1만 9,510개 리뷰와 함께 ‘압도적으로 긍정적(97%)’을 기록하고 있죠. 유저 비공식 한글 패치도 마련되어 있으니, 소닉에 추억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출시 당시 의외의 완성도에 놀란 팬들이 많았다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 소닉 더 헤지혹 살인 사건 (영상출처: 소닉 더 헤지혹 공식 유튜브 채널)
    console 2024-01-02 게임뉴스
  • 길었던 2023년도 모두 지나고 새해가 밝아옵니다. 2024년을 시작하는 1월에는 다양한 기대작들이 게이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달에는 팬들에게 사랑 받았던 게임의 후속작이나 리마스터가 다수 나오는데, 철권 8,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용과 같이 8,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 불릿스톰 VR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물론 완전 신작인 인슈라오디드, 팔월드, 워 호스피탈 등도 발매됩니다. ▲ 2024년 1월 게임 기대작 (표: 게임메카 제작)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1월 9일 | Mobile | 한국어 지원)‘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가 1월 가장 먼저 출시되는 기대작입니다. 게임은 창세기전2 기반 턴제 SRPG며, 속성, 병종, 협공, 호위, 엄폐 등 여러 전략적 요소가 담겼습니다. 원작 캐릭터가 카툰 렌더링으로 재해석됐으며, 스토리 또한 개선 및 추가됩니다. 다만 지난 비공개 테스트 당시 BM이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편 12월 출시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해 팬들이 얼마나 신작을 기다리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게임 소개 영상 (영상 출처: 창세기전 공식 유튜브 채널)워 호스피탈 (1월 11일| PC, PS5, XSX | 한국어 지원)전시 병동에서 가혹한 선택을 다룬 시뮬레이션게임 ‘워 호스피탈’이 1월 11일 출시됩니다. 게임은 1차 세계대전 군 병원이 배경으로, 플레이어는 군의관이 되어 병사들을 치료하게 됩니다. 병원에는 자원과 물자가 항상 부족하며, 플레이어는 중증 병사 치료, 수색을 위한 인원 차출, 시설 증축 등의 문제에서 효율적인 선택을 강요당합니다. 치료가 끝났다면, 병사를 다시 전장으로 보낼지 혹은 제대시킬지 여부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워 호스피탈 출시일 공개 트레일러 (영상 출처: 나콘 공식 유튜브 채널)불릿스톰 VR (1월 18일 | PC, PSVR | 한국어 미지원)2011년 출시된 ‘불릿스톰’이 VR로 돌아옵니다. 원작은 1인칭 슈팅게임으로 호쾌하고 빠른 액션, 근접 공격 타격감, 독특한 무기 등으로 호평 받았습니다. 플레이어는 우주 용병 그레이슨 헌트가 되어 자신을 내친 암살단 데드 에코와 그 사령관에게 복수합니다. VR 버전에서는 새로운 근접무기 에너지 블레이드, 플레이어블 캐릭터 트리슈카 등이 추가됩니다.▲ 불릿스톰 VR 발표 트레일러 (영상 출처: 피플 캔 플라이 공식 유튜브 채널)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1월 18일 | PC, PS4, PS5, XSX, NS | 한국어 지원)페르시아의 왕자 신작이 1월 18일 나옵니다.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은 메트로배니아 플랫포머게임입니다. 고전 페르시아의 왕자 3부작과 유사하게 사이드뷰 시점으로 진행되며, 시간의 힘으로 각종 기믹과 퍼즐을 돌파해야 합니다. 플레이어는 불멸자의 일원인 사르곤이 되어 비밀스러운 땅에 납치된 페르시아의 왕자를 구출해야 합니다. 사르곤은 쌍검과 활을 활용해 달려드는 적들을 상대하며, 강력한 거대 보스와의 전투도 치릅니다.▲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영상 출처: 유비소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리마스터 (1월 19일 | PS5 | 한국어 지원)2020년 최고의 문제작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의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PS판 원작을 보유했다면 1만 4,000원에 업그레이드 가능합니다. 게임플레이 변화는 적으며, 스토리 역시 원작을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원작 대비 그래픽이 향상되며, 듀얼센스 컨트롤러 기능, 개발자와 배우 해설 모드, 스피드런 모드, 로그라이크 서바이벌 모드인 노 리턴 등이 새롭게 추가됩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2 리마스터 발표 트레일러 (영상 출처: PS 공식 유튜브 채널)인슈라오디드 (1월 24일 | PC | 한국어 지원)생존 RPG 기대작 ‘인슈라오디드’가 1월 24일 출시됩니다. 플레이어는 역병으로 멸망한 앰버베일의 생존자가 되어 운명을 개척해야 합니다. 게임은 복셀기반 건축 시스템을 지원해 원하는 지역에 굴을 파고, 벽을 짓고, 건물을 세울 수 있습니다. 앰버베일에는 시체 청소부, 펠, 야생 괴수와 동물이 생존을 위협합니다. 플레이어는 각종 근접무기, 폭발물, 마법 등을 활용해 적을 사냥하고 레벨을 올려 능력치를 올리고 여러 스킬을 습득해야 합니다.▲ 인슈라오디드 출시일 발표 트레일러 (영상 출처: 인슈라오디드 공식 유튜브 채널)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 (1월 25일 | PS4, XBO, NS, PC | 한국어 지원)역전재판 4, 5, 6편 합본팩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이 나옵니다. 전작에 등장한 나루호도 류이치와 신임 변호사 오도로키 호스케가 주인공으로, 다양한 증거를 수집하고 판사를 설득해 재판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역전재판 4, 5, 6에 수록된 총 14개 에피소드에 더해 DLC 특별편 ‘역전의 귀환’과 ‘시간을 뛰어넘은 역전’이 포함됩니다. 원작 대비 그래픽이 향상됐고 UI가 다듬어졌으며, 자막 뿐 아니라 한국어 음성도 지원됩니다.▲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 소개 영상 (영상 출처: 캡콤아시아 공식 유튜브 채널)용과 같이 8 (1월 26일 | PS5, PS4, XBO, XSX, PC | 한국어 지원)용과 같이 시리즈 신작이 1월 26일 돌아옵니다. 주인공은 전작과 동일한 카스가 이치반이며, 그가 어머니를 찾아 하와이 해안가에서 벌이는 사건을 다룹니다. 플레이어는 하와이 해안을 돌아다니며 불량배들과 싸우거나 용과 같이 시리즈 특유의 플레이 스폿(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투는 턴제로 진행되며, 동료와 가까이 있으면 특수기술 유대기를 활용해 적에게는 대미지, 아군에게는 버프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과거 용과 같이 시리즈 주인공 키류 카즈마가 동료로 합류해 함께 싸울 예정입니다.▲ 용과 같이 8 게임 소개 트레일러 (영상 출처: 세가퍼블리싱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철권 8 (1월 26일 | PS5, XSX, PC | 한국어 지원)철권 시리즈 신작이 8년 만에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철권 8’은 전작과 비교해 그래픽이 강화됐으며, 히트 시스템을 도입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했습니다. 또한 전작과 달리 캐릭터별로 스토리 모드를 추가해 모든 캐릭터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철권 볼이나 아케이드 모드를 강화했고, 플레이어 움직임을 모방하는 슈퍼 고스트 배틀을 추가해 다채로운 싱글플레이를 지향합니다. 스토리 모드 주요 빌런은 카즈야 미시마이며, 더욱 강력해진 그를 막기 위한 등장인물들의 고군분투가 다뤄집니다.▲ 철권 8 발매일 발표 트레일러 (영상 출처: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팔월드 (1월 내 | PC | 한국어 지원)어둠의 포켓몬스터라 불리는 ‘팔월드’가 내년 1월 앞서 해보기로 출시됩니다. 플레이어는 신비한 생물체 ‘팰’을 포획해 함께 싸우거나, 농사를 짓거나, 오픈월드를 돌아다니며 탐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노동시간을 준수하지 않는 무기 공장으로 보내거나, 식재료로 만들거나, 밀렵한 뒤 비싼 값에 팔 수도 있습니다. 게임에는 몬스터 수집뿐만 아니라 건설, 농사, 던전 탐험, 사격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됩니다. 온라인 멀티플레이도 지원하니 친구들과 함께 누가 더 현실적인 몬스터 라이프를 즐기는지 겨뤄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팔월드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영상 출처: 포켓페어 공식 유튜브 채널)
    console 2024-01-02 게임뉴스
  • ▲ 스페셜 썬데이 메이플 대표 이미지 (사진 출처: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 이벤트 운영 문제가 발생했다. 인게임 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31일 오전 0시부터 메이플스토리는 스페셜 선데이 메이플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 중 메이플 포인트와 인게임 재화를 지급하는 ‘메생역전 머니 상자’ 획득 조건이 적용되지 않고 뿌려져 문제가 발생했다.메생역전 머니 상자는 사용시 기본적으로 마일리지 2000점을 지급하며, 낮은 확률로 최대 100억 메소(메이플스토리 인게임 재화)나 100만 메이플포인트(메소로 교환 가능)를 얻을 수 있다. 지금까지 이런 인게임 재화 확률 상자 배포는 무분별한 더미 계정 수급을 막기 위해 일정 레벨을 달성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야 사용할 수 있거나, 넥슨 아이디 당 하나 등 제한 조건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이벤트에서는 이런 제한 없이 메이플 아이디 당 하나씩 지급했다.▲ 스페셜 썬데이 메이플 이벤트 공지사항 (사진 출처: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해당 허점을 알아챈 일부 유저들은 1레벨 계정을 다량 생성해 이벤트에 참여했다. 머니 상자에서 좋은 보상을 획득하면 월드 전체 채팅으로 메시지가 공개됐는데, 아이디가 유사한 플레이어가 계속해서 올라오거나 이번 사태를 조롱하는 아이디가 보상을 획득하는 등 일대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메이플스토리 측은 사태를 확인하고 이벤트 시작 3시간만에 230레벨 제한을 조건을 추가했으나, 이미 많은 수의 유저들이 머니 상자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메이플스토리는 오랜 기간 게임내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어 개발진은 이를 막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추진했다. 지난 11월에는 ‘강력한 힘의 결정’이라는 주요 메소 수급 아이템 가격을 낮춰 유저들의 반발을 샀다. 이번 이벤트로 인해 다량으로 풀린 메소들이 인플레이션을 더욱 가속할 것으로 보여 메이플스토리 경제에 일대 혼란이 예상된다.(2023년 12월 31일 오후 8시 업데이트)메이플스토리 개발진은 31일 오후 2시경 공지사항을 통해 동일한 명의로 2개 이상의 메이플 아이디를 새롭게 생성하여 보상을 수령한 5,821개 메이플 아이디에 대해 임시제한 조치를 적용했고, 이를 통해 약 890억 메소, 880만 메이플 포인트를 회수할 예정이라 밝혔다. 다만 신규 메이플 아이디만 회수 조치를 취했으며, 기존 다계정 유저들의 재화 수급 행위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
    console 2024-01-02 게임뉴스
  • ▲ 트위치 계정 로그인 기능 공지사항 (자료 출처: 아프리카TV 홈페이지)아프리카TV가 트위치 아이디, 스트리머 팔로우, 구독 정보를 연동하는 기능을 추가했다.아프리카TV는 지난 15일 트위치 계정 연동 기능을 도입하며 트위치 시청자층 흡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트위치 계정 로그인 기능이 본격적으로 지원됐으며, 27일부터 트위치 스트리머 팔로우, 구독 정보 연동 기능이 추가됐다.우선 트위치 계정 로그인 기능 추가로 아프리카TV 계정이 없더라도 본인 인증을 마친다면 기존에 사용하던 트위치 계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보유한 아프리카TV 계정이 있다면, 트위치 계정과 연결해 인증 절차를 건너뛸 수 있다.여기에 더해 트위치 스트리머 팔로우, 구독 정보가 연동된다. 트위치에서 시청하던 스트리머가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시작했다면, 아프리카TV 웹페이지에서 즐겨찾기(팔로우), 구독 정보를 불러올 수 있다.▲ 아프리카TV 소통방송, 왼쪽부터 조형진 실장, 채정원 부문장 (사진 출처: 아프리카TV VOD)한편 아프리카TV 조형진 서비스 UX실 실장과 채정원게임콘텐츠 사업부문 부문장(이하 채정원 부문장)은 29일 방송을 통해 추후 업데이트 정보를 알렸다. 오는 1월까지 광고 적립형 애드벌룬, 워터마크 등을 제거할 것이며 라이브 방송 시차(딜레이)를 3초 이하로 개선하기 위한 테스트를 시작할 방침이다.채정원 부문장은 “유저에게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면 BJ와 함께 어울리는 문화가 될 것 같다”라며, “개혁적인 의사결정과 열린 마음으로 달라진 아프리카TV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console 2024-01-02 게임뉴스
  • ▲ 씨프: 더 블랙 퍼레이드 대표 이미지 (사진 출처: 모드DB 홈페이지)모드 개발자와 유저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커뮤니티 모드DB(ModDB)가 뽑은 올해 최고 모드에 1999년 출시된 ‘씨프 골드’ 모드 ‘씨프: 블랙 퍼레이드’가 선정됐다.모드DB 올해의 모드는 커뮤니티에서 2023년 좋은 평가를 받은 모드 100가지 중 10개를 이용자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이 중 무려 7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올해 11월 출시된 씨프 골드의 모드 ‘씨프: 블랙 퍼레이드’가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씨프 골드는 1998년 출시된 '대도: 검은 음모(Thief: The Dark Project)'의 완성판이며, 1998년 ‘시스템 쇼크’와 ‘울티마 언더월드’로 유명한 루킹 글래스 스튜디오에서 개발했다. 게임은 잠입 액션, 몰입 시뮬레이션 장르로, 정면 승부에서는 적을 제압하기 매우 어려운 대신 잠입, 은신, 도주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특히 어두운 장소에서는 적 눈에 더 띄지 않거나, 움직일 때 발생하는 소음에 따라 경계도가 변화하는 등의 세밀한 은신 시스템은 추후 스플린터 셀, 히트맨 등 여러 게임에 영향을 줬다.▲ 씨프: 더 블랙 퍼레이드 출시 트레일러 (영상 출처: 이칵스 공식 유튜브 채널)씨프시프: 블랙 퍼레이드는 씨프 골드를 기반으로 한 거대 확장 모드다. 플레이어는 추방된 범죄자 흄(Hume)이 되어 더 시티에서 도둑질을 시작하게 된다. 모드는 원작에 비해 다방면으로 어려운 게임플레이를 선보인다. 플레이어가 같은 행동을 해도 원작 캐릭터보다 발각될 확률이 높으며, AI의 행동 패턴도 다양해져 잠입 플레이를 방해한다.씨프: 블랙 퍼레이드는 출시 후 씨프와 몰입 시뮬레이션 장르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씨프 골드뿐만 아니라 ‘디스아너드’만큼 훌륭하다”, “상상 이상의 품질을 모드에서 느끼다니, 대단하다”, “원작에 대한 수년간의 열정과 향수가 예술적으로 표현됐다”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모드DB에서 선정한 올해의 모드에는 둠, 하프라이프 등의 고전 게임과 하프라이프 알릭스 등 비교적 최신 게임 모드가 다양하게 선정됐다. 여기에는 하츠 오브 아이언 4 모드 에퀘스트리아 앳 워, 둠 2 모드 복셀 둠과 둠 인피니트, 하프라이프: 알릭스 모드 하프라이프: 알릭스 노 VR 등이 포함됐다. ▲ 씨프 더 블랙 퍼레이드 스크린샷 (사진 출처: 모드DB 홈페이지)
    console 2024-01-02 게임뉴스
  • ▲ 더 로스트 프린스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마나타임) 자신이 쌓아온 길을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큰 결심이 필요하다. 게임 안에서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일이 망설여 질법한데, 어떤 이들은 자신의 꿈을 위해 현실에서 그런 냉엄한 결단을 내리기도 한다. 오늘 소개할 게임, 더 로스트 프린스는 이런 결심을 내린 어느 개발자가 10년 넘는 경력을 내려두고 1인 개발 스튜디오를 세워 직접 개발한 게임이다.“40대가 되면 나만의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만약 만든다면 가성비 좋은 패키지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그게 제 게임 인생에 받은 감사를 유저분들께 갚는 길이라 생각했다”며 개발 목적을 밝힌 와일드 토키 개발자는 어떤 마음으로 이 게임을 만들었을까? 게임메카가 직접 개발사 마나타임과 게임 더 로스트 프린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더 로스트 프린스 공식 홍보 영상 (영상출처: 와일드 토키 개발자 공식 유튜브 채널)실수를 돌아보고 초심을 되찾는 길마나타임은 와일드 토키 개발자가 만든 1인 개발 인디게임사다. 와일드 토키 개발자는 과거 십이지천 시리즈로 PC MMORPG를 약 9년, 사커스피리츠로 모바일게임을 약 5년 정도 작업해온 경력자다. 그러나 장기적 운영으로 매너리즘에 빠졌고, 문득 잘못한 것들을 만회하고 본인이 중심이 되어 무언가를 진행해 보고 싶어졌다고. 그렇게 만들어진 게 바로 어린왕자가 원작인 더 로스트 프린스다.물론 오랜 경력을 가진 베테랑에게도 1인 개발은 쉽지 않았다. 특히 많은 고비를 마주한 요소가 바로 전투 시스템이다. 개발 중 전투 SD 스파인 애니메이션을 작업하던 외주 작업자가 갑작스럽게 연락이 끊어지며 전투 작업 자체에 많은 문제가 생겼고, 자연히 추가 지출도 발생했다.여기에 개발에 사용한 엔진인 디폴드(Defold)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상태로 시스템을 디자인해 후반부 시스템도 원했던 것보다 더 단순해졌다. 와일드 토키 개발자는 당시를 떠올리며 “아무래도 전문 프로그래머 출신이 아닌, 기획자 출신이라 그런 문제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또 많이 배움을 얻게 되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전투 콘텐츠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사진제공: 마나타임)물론,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살려 전달력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했다. 챕터 진행 중 ‘어린 왕자’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요약된 이야기나, 원작 속 캐릭터들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캐릭터 비주얼 등이 그렇다. 그 예시로 ‘맘바’라는 캐릭터는 원작 속 뱀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다. 이 요소를 시각적으로 더 잘 전달하기 위해 모자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그림 모양으로 디자인했고, 복장에도 뱀의 비늘을 연상시키는 요소를 담았다. 인체 느낌도 다소 과장되게 마르고 휜 느낌을 줘 뱀의 느낌을 살렸다고.인공 생물체 소년을 사람으로 만드는 이야기더 로스트 프린스는 이런 식으로 각각의 뚜렷한 개성을 살린 캐릭터들이 뒤엉키며 전개되는 비주얼 노벨 게임이다. 기본적인 게임의 흐름은 회화 모드로 스토리를 진행하고, 분기 선택으로 원하는 캐릭터의 호감을 얻거나 이야기 흐름을 바꿔나가는 방식이다. 자칫 심심할 수도 있는 진행과정에서는 준비된 이벤트 CG를 등장시켜 분위기를 전환한다.더 로스트 프린스의 핵심 키워드는 ‘어린 왕자’다. 원작이 분량이 큰 작품은 아니다 보니, 전체적으로 각색이 필요했고, 게임 스토리로 가공하기 쉽도록 뒤틀린 세계라는 가상의 세계를 만들게 됐다고. 이야기의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원작의 배경과 함께 SF 풍의 배경도 필요했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가 더해지며 더 로스트 프린스만의 특이한 세계관이 탄생했다.▲ 원작 속 특징을 선명하게 살린 캐릭터들이 뒤엉켜 (사진제공: 마나타임) ▲ 소년의 성장에 많은 영향을 준다 (사진제공: 마나타임)게임의 주 콘텐츠는 크게 인공 생물체 소년을 성장시키는 것과 전투로 구성됐다. 우선 육성 모드에서는 프린세스 메이커와 같이 학습, 체력단련,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소년을 성장시키게 되고, 이 과정에서 수반되는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육성 모드에 준비된 성장 콘텐츠는 모두 미니게임을 가지고 있어, 성적에 따라 차등된 결과를 획득할 수 있다.또 다른 콘텐츠인 전투 모드는 턴제 전투로 진행된다. 독특한 시스템을 도입하기 보다는, 적응과 조작이 쉽도록 턴제 전투를 적용하고 속성 관계를 도입해 높지 않은 난이도다. 플레이어는 이런 다양한 콘텐츠를 거쳐 총 4개의 기본 엔딩을 만나볼 수 있으며, 여주인공 세 명과의 관계를 어떻게 구축하느냐에 따라 보너스 엔딩을 만나볼 수도 있다. 참고로 여주인공은 한 명만 공략할 수 있기에, 로맨스 요소를 원하는 플레이어라면 전략적인 계획을 짤 필요가 있다. ▲ 여러 미니 게임으로 소년을 성장시키고 (사진출처: 스팀) ▲ 호감도를 쌓아가다 보면 다양한 엔딩을 만나게 된다 (사진제공: 마나타임)여기에 더 로스트 프린스의 매력을 더욱 다채롭게 만드는 것은 20명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생동감 넘치는 더빙이다. 비주얼 노벨이라는 특성에 힘을 더해줄 몰입도를 살리기 위함이다. 더빙의 퀄리티 또한 높다. 부산 글로벌 게임센터 지원 사업의 도움을 받아 남도형, 이명희, 이재범 등 여러 베테랑 성우들의 목소리를 담아냈기 때문이다. 더해 애프터레코딩이라는 아마추어 더빙 팀의 도움으로 풍부한 더빙 라인업을 구축하며 밀도도 갖췄다. ▲ 전문 성우와 아마추어 더빙팀으로 전달력을 더욱 높였다 (사진제공: 마나타임)새롭게 배우는 과정,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더 로스트 프린스는 지난 11일 출시 이후 최근까지 1.5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대부분 버그 픽스이지만, 빠른 시간 내에 이만큼 많은 패치가 있었다는 것만 해도 와일드 토키 개발자가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와일드 토키 개발자는 “제 목표는 게임을 출시하며 배운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다양한 스토리 기반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다. 다만 현실은 오픈하고 성적이 애매하여 다음 프로젝트 진행에 대해 고민이 많다. 역시 이상과 현실은 갭이 크다는 걸 다시금 배우는 중”이라고도 전했다. 더해 “인디게임 시장에 와서 많은 배움을 얻고 있다. 열심히 노력한 모습 귀엽게 봐주시고, 힘을 실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 2023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2024년에 많은 복 받으시길 바란다. 제 첫 자식이라 할만한 더 로스트 프린스에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console 2024-01-02 게임뉴스
  • 최근 스팀에 출시된 성인게임 2종이 차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 한번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게임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이졌습니다. 이번에 접근이 차단된 두 게임 모두 높은 선정성으로 인해 국내법상 음란물로 판단될 정도의 게임이었습니다. 더해 등급조차 받지 못했기에 국내법상 차단은 불가피했죠. 하지만 이와 별개로 일관성 없는 조치에 또다른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습니다.먼저, 성인이 성인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현실은 현행법에 대한 비판은 될 수 있지만, 법에 맞게 게임물을 단속하는 게임위의 잘못은 아닙니다. 다시 말해 심의받지 않은 게임물에 대한 접속 차단 요청 자체는 조금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게임물 심의에 대한 법 개정이 우선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입니다.하지만 선택적 단속과 뒤늦은 조치는 명백히 게임위의 문제입니다. 해당 게임들이 스팀 최고 판매 게임 1, 2위에 올라가 있을 당시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가, 언론 등을 통해 하나 둘 언급되고서야 부랴부랴 지역 차단이 이루어졌거든요. 그것도 수많은 스팀의 선정적 게임 중 이슈가 된 두 게임만 콕 짚어서 말이죠. 물론 스팀 같은 글로벌 ESD에 출시되는 모든 게임을 모니터링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이쯤 되면 모니터링도 하지 않고 있다가 특정 게임이 유명해지면 그제서야 무거운 엉덩이를 들어 선택적으로 자체 모니터링의 결과라며차단하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기준도, 공정성도, 꾸준함도, 단호함도 없습니다.게임위는 지금의 비판적인 사태를 직면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뜩이나 전산망 비위와 게임 등급분류 간소화 사업 비리 등으로 게이머들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시점에서, 이와 같은 선택적이고 늦은 조치는 기관의 신뢰를 더욱 떨어트릴 수밖에 없습니다. 회색지대로 놔둘 것이라면 그냥 놔두고, 막을거면 적극적으로 막고, 몇 년째 밸브 측과 협의가 지지부진 하다는 말만 되풀이하지 말고 결론을 내야 합니다. 고무줄 심의나 선택적 심의라는 비판을 면하고 싶다면 적어도 일관성만이라도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console 2023-12-29 게임뉴스
  • ▲ 컴투스위드의 오케스트라 공연 (사진제공: 컴투스홀딩스)컴투스 그룹은 29일, 컴투스위드의 첫 오케스트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컴투스위드는 지난 11월 컴투스홀딩스, 컴투스, 컴투스플랫폼 3사가 장애인 고용 창출 및 지역사회 상생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한 표준사업장이다.이번 무대는 컴투스위드의 첫 공연으로, 지난 15일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에서 개최됐다. 공연에는 이현주 단장을 비롯해 중증 장애인 단원 17명이 무대에 올랐으며, 윈드 오케스트라의 특징인 관악기, 타악기로 구성된 악기 편성으로 인기 팝송, 블루스, 발라드, 캐롤 음악을 재해석해 연주했다.컴투스위드 이현주 단장은 “이번 공연은 컴투스위드 설립 이후 첫 공연으로 더욱 각별하게 느껴진다”라며, “게임업계 최초로 창설된 장애인 오케스트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특별한 우리만의 매력으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한편, 컴투스 그룹은 ESG 경영활동을 꾸준하게 펼치며 장애 인식 개선과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console 2023-12-29 게임뉴스
  • ▲ 천계 패러독스 아트워크 (사진제공: 네오위즈)네오위즈는 29일, 모바일 SRPG 천계 패러독스(Tenkei Paradox)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천계 패러독스는 일본 게임 개발사 엑스노아와 KMS가 공동 개발한 게임이다. 신이 만든 불합리한 천계로 인해 재앙의 인도자로 지목된 주인공이 기억을 잃은 소녀 ‘마카롱’과 만나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게임 내 콘텐츠로는 무기와 몬스터 강화, 각성, 계승 등 다양한 성장 시스템과 함께 7개의 나라에서 펼쳐지는 방대하고 탄탄한 스토리와 PvP 등이 준비돼 있다. 여기에 방치형 요소도 결합시켜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 플레이가 가능하다.한편, 네오위즈는 천계 패러독스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이용자에게는 인게임 재화와 함께 S등급 캐릭터 확정 티켓이 제공된다. 아울러 출석 이벤트를 통해 고급 아이템을 제공한다.천계 패러독스 정식 출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천계 패러독스 공식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nsole 2023-12-29 게임뉴스
  • ▲ 2023년은 미로처럼 복잡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2023년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사건의 연속’이다. 연초부터 연말까지 잠잠해질 틈이 없이 대형 사건이 연이어 터졌으며, 사건의 발단과 전개, 여파 역시 예상할 수 없는 경로로 퍼지며 곳곳이 들썩였다. 10대 뉴스를 선정하며 2배 이상의 후보를 두고 무엇을 제외해야 할지를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할 정도로 사건사고의 연속이었다. 그 어느 해보다 게이머 뇌리에 강렬하게 남을 2023년 10대 뉴스를 아래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자.1. 다크 앤 다커 둘러싼 논란, 쟁점은 두 가지▲ 다크 앤 다커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간만의 국산 기대작으로 떠올랐던 다크 앤 다커는 올해 게임업계 법정분쟁 중심에 섰다. 넥슨이 다크 앤 다커를 자사에서 개발하던 미공개 게임을 무단으로 유출해 제작됐다고 주장하며 아이언메이스 측을 고소했다. 아이언메이스 측은 이를 전면 부인했으나, 소송이 제기된 이후 다크 앤 다커는 스팀에서 내려갔다. 이후 국내 인디 게임 플랫폼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출시에 이르렀으나, 국내에서 이전만큼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그 와중 크래프톤이 아이언메이스 측과 IP 계약을 맺고 올해 지스타에서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을 선보이며 대결구도는 더 복잡해졌다.이 외에도 법정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4월에는 엔씨소프트가 엑스엘게임즈,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저작권 침해 등으로 소송을 걸었다. 아키에이지 워가 리니지2M을 무단으로 도용했다는 것이 엔씨소프트 측의 주장이며, 카카오게임즈 측은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맞섰다. 이 와중 엔씨소프트가 웹젠에 비슷한 이유로 제기했던 소송에서 승소하며 ‘리니지 라이크’ 게임 다수가 경쟁구도를 이룬 국내 게임시장에 긴장감이 돌았다. 지난 5월에는 위메이드가 근거 없는 P2E 입법로비 의혹 제기를 중단하라며 학계 관계자인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을 고소했다.2. 게임위 전산망 비위는 사실이었다▲ 감사원의 게임물관리위원회 비리 감사 조사결과 (자료출처: 감사원 공식 홈페이지)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는 올해 더 내려갈 곳이 없다고 할 정도로 신뢰를 크게 잃어버렸다. 작년 12월에 이상헌 의원이 게이머 5,489명과 함께 제기한 국민감사청구 결과 수년 전에 의혹이 제기됐던 전산망 비리가 사실로 밝혀졌다. 자율심의를 시작하며 예산 약 40억 원을 들여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했으나,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데도 완료한 것처럼 허위로 감리보고서를 작성하며 문제를 덮기에 급급했던 정황이 드러났다.이후 게임위는 본부장 전원 사퇴, 재무계약팀 신설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추진하며 재발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유사한 비리가 또 있었고, 비리로 정직 처분을 받은 사무국장이 이후에도 출근하는 등 관련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됐다. 게임위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확률 공개 모니터링 업무를 맡았다. ‘게이머의 알 권리 보장’이 걸렸기에, 모니터링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할 경우 신뢰 회복은 더 요원한 일이 되어버릴 수 있다.3. 게임 영상 다수에서 ‘메갈리아 손 모양’ 발견, 업계 발칵▲ 메이플스토리 '집게 손' 이슈 사과 공지 (자료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올해 12월에는 게임업계 뒤흔드는 대형 사건이 많았다. 그 중에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일명 ‘집게 손’ 논란이다. 발단이라 할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프로모션 영상을 시작으로 넥슨,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가 서비스하는 게임 영상 다수에 남성을 혐오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잘 알려진 ‘집게 손 모양’이 자연스럽지 않은 흐름으로 포함된 것이 발견됐다. 각 게임사는 ‘특정 집단을 혐오하는 어떠한 표현도 수용하지 않는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며, 후속대응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여파는 각계각층으로 퍼져나갔다. 게임사와 스튜디오 뿌리 등 애니메이션 제작사 간 충돌을 넘어 민주노총과 넥슨 노조 등 단체 간 내부 갈등, 정치인 간 의견충돌, 인터넷 전반의 극렬한 젠더 갈등으로 확산됐다.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서로 날을 세우며 대립하며 감정의 골 역시 깊어졌다. 전 분야에서 그 어느 때보다 영상 활용이 극대화된 현재, ‘집게 손 이슈’가 어떠한 방향으로 마무리되느냐가 관심사로 떠올라 있다.4. “중국 영토 무결성 존중” 젠지, 하나의 중국 지지 논란▲ '하나의 중국' 논란에 대한 젠지 e스포츠 아놀드 허 대표의 사과문 (자료출처: 젠지 e스포츠 공식 디스코드)올해는 중국 관련 이슈에 게이머들이 공분했던 시기였다. 가장 최근에는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가 국내 e스포츠 팀임에도 ‘중국 영토의 무결성 존중’한다는 사과문을 올리는 일이 있었다. 자체 이벤트를 소개하며 대만을 국가로 칭한 점에 항의한 중국 팬들에게 사과하기 위해 이러한 문구를 사용했는데, 사실상 중국의 동북공정을 옹호한다는 뜻이기에 국내에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중국에 각각 다른 입장문을 올린 정황이 포착되며 논란은 더 확산됐고, 젠지는 3차 사과문까지 게시했으나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동북공정 옹호에, 국내 게이머에 적개심을 드러내며 한국을 철수한 중국 페이퍼게임즈가 다시 진입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올해 초에는 무기미도와의 연관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고, 최근에는 페이퍼게임즈가 직접 자회사인 인폴드코리아를 앞세워 재진출을 시도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줬다. 중국 게임 규제가 주요 BM을 겨냥하는 방향으로 강화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에 직접 진출하는 중국 게임사가 늘고 있다. 다만, 동북공정 시도와 함께 환불을 해주지 않고 잠적하는 ‘먹튀’ 사례 등이 불거지며 이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의견도 적지 않다.5. 신림동 칼부림 살인사건이 게임 탓? 검찰 수사 결과 논란▲ 테러 위협이 높아지며 올해 지스타는 경찰과 공조를 강화한 상태로 열렸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국민을 공포에 떨게 했던 테러 위협은 게임업계에서도 남 일이 아니었다. 원신 여름축제에 폭탄테러가 예고되며 많은 관람객이 대비하는 소동이 일어났고, 오락실 칼부림 협박에 전국 오락실이 영업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오프라인 축제가 테러 위협으로 취소됐고, ‘페이커’ 이상혁에 대한 살해협박 게시글이 올라오며 T1이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올해 지스타 역시 테러를 막기 위해 안전관리 요원을 확충하고, 경찰과의 공조도 강화했다. 다만 코스프레 복장, 무기 등에 제한이 걸리며 행사 취지가 흐려진 점은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게이머 입장에서는 다른 측면에서 씁쓸함을 맛본 이슈이기도 하다. 검찰이 명확한 근거 없이 신림동 칼부림 살인사건 원인으로 ‘게임중독’을 지목한 것이다. 게임을 많이 했다는 정황만을 토대로 ‘게임중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진짜 사회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가리고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만 가중시켰다고 지적됐다. 문체부 역시 검찰 발표에 대해 “게임 이용과 범죄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밝혀진 바 없다”라며 신중한 단어 선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6. 2023년 GOTY는 과연 누구?▲ 올해 GOTY 경쟁을 소재로 한 2023년 5월 12일자 게임메카 이구동성 만평, 발더스 게이트 3는 당시 앞서 해보기 중이었기에 포함되지 않았다작년에는 엘든 링이 최강자로 군림하는 구도였다면, 올해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준수한 완성도와 재미를 지닌 수작이 쏟아지며 많은 게이머를 즐거운 고민에 빠지게 했다. 발더스 게이트 3와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 2강 구도를 이룬 가운데, 바이오하자드 RE:4, 마블 스파이더맨 2, 앨런 웨이크 2,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 등 소위 ‘GOTY’ 수상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게임이 연이어 등장했다. 그 와중에 데이브 더 다이버, P의 거짓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PC∙콘솔 진출에 탄력이 붙었다는 점 역시 국내 업계 전반에서 귀중한 성과라 할 수 있다.‘갓겜’이 많았던 만큼 기대를 실망으로 돌려버린 ‘망겜’도 무수했다. 메타크리틱 전문가 평점 34점으로 ‘올해 최악의 게임’이 된 반지의 제왕: 골룸, 그에 비견되는 조악한 완성도로 충격을 준 라이즈 오브 더 콩이 대표적이다. 게임성 자체는 준수하지만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의 심각한 최적화 문제를 일으킨 기대작도 적지 않았고, ‘망겜’이라 부를 수준은 아니지만 한국어 미지원에 기대에 못 미치는 우주여행으로 역풍을 맞았던 스타필드도 다른 의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임이다.7. 세계 최대 게임쇼였던 E3, 영영 문 닫는다▲ E3 영구 중지를 알린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 (자료출처: E3 공식 X)세계 3대 게임쇼 중에도 가장 화제성이 높았던 E3가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E3를 비롯한 오프라인 종합 게임쇼의 위기는 불분명한 마케팅 효과, 높아지는 비용 등을 토대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제기됐고, 코로나19 발발 이후에는 온라인으로도 홍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실감할 수 있었다.이에 지스타를 포함해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등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명맥을 이어왔으나, E3는 침묵을 지켜왔고 작년에는 4년 만의 부활을 예고했으나 참가사 부족으로 개최가 취소된 후 대안을 찾지 못했다. 그 사이에 동일한 기간, 장소에 서머 게임 페스트라는 강력한 경쟁자도 떠올랐다. E3 폐지로 대두된 오프라인 게임쇼의 흔들리는 입지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른다.8. 유니티 엔진, 일정 다운로드 넘기면 건당 추가 요금 받는다▲ 카이로소프트가 유니티 엔진 가격 인상에 항의 차원에서 출시했던 게임 번들 (자료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게임 개발자 입장에서 올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꼽으라면 ‘유니티 엔진 가격 인상'이다. 고정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게임 다운로드 횟수에 따라 비용이 책정되는 이례적인 방식이기에 중소 개발사에 단기간에 과중한 부담을 안긴다는 지적이 빗발쳤다. 결국 유니티는 중소 개발자를 겨냥한 요금제에는 다운로드 건당 추가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으나, 일방적인 가격 인상 행보로 신뢰가 무너지며 유니티를 대체할 엔진을 찾는 움직임도 일었다.유니티는 적자개선을 위해 구조조정 등을 단행했고, 가격 인상 역시 그 일환이라 볼 수 있다. 다만 그간 유니티를 파트너로 생각해온 여러 게임 개발자에 사전 협의나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비용을 높이려던 행위는 B2B 상품에서 더 중요하게 다가올 수 있는 신용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일이 될 수 있다.9. “망 사용료 때문” 트위치 한국서 전면 철수한다▲ 국내 철수에 대해 설명 중인트위치 CEO 댄 클랜시 (사진 출처: 트위치 코리아 공식 방송 갈무리)연말에 국내 게임 온라인 방송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이 분야 큰 손이라 할 수 있는 트위치가 다른 국가보다 10배 이상 높은 망 사용료를 원인으로 지목하며 한국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작년부터 트위치는 한국에서만 화질을 720p로 낮추고, VOD 서비스를 중단하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고, 올해는 ‘망 사용료’ 부담을 호소하며 트위치가 직접 다른 플랫폼 이전을 지원하면서까지 완전히 한국에서 떠나겠다는 강경한 의사를 표했다.이로 인해 다소 잠잠했던 망 사용료 이슈가 게임을 넘어 전방위로 다시금 떠올랐고, 국내에서는 게임 온라인 방송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19일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치지직을 앞세운 네이버와 국내 인터넷 방송을 주도권을 쥐고 있던 아프리카TV 간 신경전이 거세지는 가운데, 카카오TV, 유튜브 등도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중 누가 선두에 설지는 내년에 본격적으로 가려질 전망이다.10. 무패우승, 대한민국 롤 대표팀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금메달을 목에 건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올해는 e스포츠에서 쾌거를 이룬 한 해입니다. 우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이 리그 오브 레전드, 스트리트 파이터 5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자체도 값진 성과이며, e스포츠와 게임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올해 롤드컵에서 T1이 극적인 과정을 넘어 중국 징동 게이밍을 꺾고 우승을 거머쥐며 e스포츠 최강국이라는 입지는 더 단단해다.연이어 승전보가 전해지며 e스포츠 진흥에 관련된 이야기도 곳곳에서 흘러나왔다. 다만 성적은 최상급이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 대형팀이라 할 수 있는 T1과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LCK 모두 적자를 면치 못할 정도로 부실한 수익 구조를 보강해야 하며, 지역 e스포츠 상설경기장애서 게임 대회 기동률이 10%대에 그칠 정도로 쏠림이 심한 콘텐츠에도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유력후보로 지목되어 온 오버워치 리그가 사실상 폐지 수순에 접어들었기에 신종목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요구되는 때다.
    console 2023-12-29 게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