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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행사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코스프레다. 특히 지스타 같은 대규모 행사에는 수많은 사람이 몰리는 만큼, 코스플레이어 입장에서도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역시나 지난 16일부터 개막한 지스타 2023에서도 다양한 코스프레를 볼 수 있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원신 같은 인기게임부터 애니메이션 등장인물까지 아주 화려했는데, 과연 어떤 코스프레들이 있었는지 사진으로 담아봤다.▲'와'소리가 절로 나오는 퀄리티였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촬영하며 느껴진 세 분의 우정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팬텀도 두둥등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지스타 안전 규정 문제로 밀리터리 코스플레이어분들은 거의 외부에 나와 계셨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프로다운 포스를 보여주는 모델분도 계셨고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직접 만든 간식을 나눠주시는 분도 계셨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퍼리도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console 2023-11-20 게임뉴스
  • ▲ 2023 지스타 인디쇼케이스 (사진: 게임메카 촬영)대한민국 최대 규모 게임쇼인 2023 지스타가 16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거대한 규모만큼이다 다양한 한국 주요 게임사들이 참여해 초대형 신작을 발표하거나, 주요 정보를 공개하기도 한다.물론 거대 게임사들만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열정만큼은 대형 게임사 이상 가는 인디 개발사도 자신들이 만든 작품을 홍보하고 선보인다. 그 중 벡스코 2관 지스타 인디쇼케이스 부스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게임마다 배정된 공간은 작지만, 관심과 인기는 대형 게임사에 못지 않아 수많은 게이머로 북적였다. 게임메카는 인디쇼케이스 부스에서 다양한 게임을 시연하고 관람하면서 눈에 띄었던 일부 인디게임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인디쇼케이스 부스 통로 (사진: 게임메카 촬영) ▲ 2D 소울라이크 '거짓 낙원', 패드를 활용해 고난이도 보스와 전투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2D 도트 로그라이크 '나이트메어: 더 루나틱'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강력한 보스, 호쾌한 액션과 높은 난이도가 재미 요소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파티 탑뷰 '그레이트 토이 쇼다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옆자리 플레이어와 함께 무대를 뒤집어놓는 플레이가 일품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힐링, 경영 시뮬레이션 '고양이와 비밀 레시피'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등장하는 요정, 캐릭터, 가구들이 매우 귀여워 마음이 편안해졌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2D 도트 액션게임 '루시의 다이어리'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루시를 조작해 적을 처치하는 게임, 옛 젤다 시리즈가 떠오르기도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스토리, 턴제 덱빌딩 로그라이크 '샴블즈'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선택지에 따라 전투가 계속되므로 체력 보존을 위한 전략적인 전투가 필요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액션 소울라이크 '베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패링, 방어, 공격, 강공격을 적절히 사용해 적, 보스를 상대해야 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교육, 도서관 시뮬레이션 '모두의 도서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고, 책 속에 들어갈 수도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모바일 힐링 경영게임 '차깨비 찻집'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귀여운 차깨비와 함께 차를 만들고 판매해 가게를 운영해야 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모바일 추리 방탈출 어드벤처 '잊혀진 서재'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방에 있는 다양한 소품들로부터 힌트를 얻고 제한시간 내에 방을 탈출해야 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키보드 액션 로그라이크 '키키캐키캡'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키보드를 누르면 해당 방향으로 공격하는 독특한 콘셉트, 움직이며 적을 피하고 정확하게 타자를 입력해야 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2D 사이버펑크 액션게임 '쿠산: 늑대들의 도시' ▲ 핫 라인 마이애미가 떠오르는 화려한 한방 액션과 잔인하고 호쾌한 처형 모션이 일품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역사, 그래픽 노블 '페치카' ▲ 한국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따라 아픈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수많은 게이머들로 붐비는 지스타 인디쇼케이스 (사진: 게임메카 촬영)
    console 2023-11-20 게임뉴스
  • ▲ 오디세이 네오 G9, OLED G9, 아크로 시선을 사로잡은 삼성전자 부스 (사진: 게임메카 촬영)올해도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가 부산에서 개최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다양한 AAA급 기대작들이 출전해 국내 게임업계의 질적 상승을 증명하고 있다. 입장객을 제한하면서 예년에 비해 전시장 내 혼잡도가 상당히 줄어들었음에도, 주목 받은 게임을 낸 게임사 부스들엔 이 게임들을 즐기려는 발걸음이 이어져 긴 줄이 생겼다.게임사는 공들여 만든 고품질 게임의 비주얼적 요소를 확실히 전달하고자 노력한다. 세밀하게 표현한 부분들을 확실하게 담아내기 위해서는 좋은 사양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다. 해상도나 주사율 등이 낮다면 기껏 잘 만든 게임도 만족스럽지 못하게 보여지기 때문이다. 회장 전체를 돌아보니, AAA급 게임을 시연한 부스 다수는 삼성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었다. 삼성전자 역시 따로 오디세이 부스를 통해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삼성 모니터가 올해 지스타 출전 업체들에게 주목받은 가장 큰 원인은 최근 출시한 삼성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나온 삼성 오디세이 네오 G9과 OLED G9, 아크 2세대의 활약이 크다. 네오 G9과 OLED G9은 32:9 울트라 와이드 화면 비율과 각각 DUHD(7680x2160)과 DQHD(5120x1440) 해상도를 지원한다. 아크 2세대는 연결성과 편의성 등이 한층 향상됐다. 성능상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는 세 모니터는 회장 내에서도 눈에 띄었는데, 실제 게임에서 어떤 느낌을 받는지 직접 체험해 봤다.▲ 오디세이 네오 G9 사양 (자료 출처: 제품 공식 홈페이지) ▲ 오디세이 OLED G9 사양 (자료 출처: 제품 공식 홈페이지) 오디세이 네오 G9, 맵핵 쓴 건가 의심될 정도의 성능오디세이 네오 G9은 화면 크기가 57인치다. 어마어마한 크기답게, 앞에 앉으면 '엄청 길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온다. 사진 한 장에 모니터를 다 담으려면 의자를 세 번 이상 뒤로 밀어야 할 정도다. 스마트폰 초광각 카메라로 찍으려 해도 제자리에서 전체를 찍기 버거웠다. 이 제품의 해상도를 쉽게 설명하자면, 4K 모니터 두 개를 가로로 이어 한 화면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시연 중인 게임은 이터널 리턴이었는데, 크기가 크기다 보니 손에 키보드가 닿는 거리에서는 화면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게임을 시작해 보면, 평소 FHD(1920x1080) 해상도와 달리 32:9 화면 비율이 가지는 시야의 이점이 가장 먼저 느껴진다. 평소 쓰는 모니터에서는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비춰주니, 흔히들 말하는 '합법적 맵핵'이 이런 건가 싶다. 이처럼 긴 화면에 1000R 곡률까지 적용돼 모니터가 사람을 감싸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터널 리턴처럼 팀으로 움직이는 게임에선 주변 정보를 파악하기 쉬워 게임에 직접적 도움을 준다. 울트라 와이드를 지원하지 않는 게임이라도 반반씩 4K 해상도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일 것이다.▲ 이 사진만 보면 조금 큰 모니터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조금 떨어져서 보면다르다. 마우스, 키보드와 비교해 보시길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주변 맵을 볼 때 모니터의 장점이 더 뚜렷해진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오디세이 OLED G9, 울트라 와이드와 OLED의 조합은 다르다오디세이 OLED G9은 네오 G9 모델보다는 작은 49인치 크기와 DQHD(5120x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니터다. 눈에 띄는 점은 역시 OLED 디스플레이가 가진 화질이다. 시연 게임은 세가의 엔드리스 던전으로, 다소 어두운 우주정거장에서 보이는 조명이나 무기에서 뿜어지는 불꽃 등 명암비가 굉장히 선명하게 보였다.엔드리스 던전 게임 특성 상 타워를 건설해 적들의 공격을 막는 디펜스 요소도 있어 전략이 중요한데, 넓은 화면으로 정거장 내부가 훤히 비춰지니 타워 배치나 몬스터가 어떻게 오는지 등을 확인하기가 쉬웠다. 엔드리스 던전 또한 파티 플레이를 권장하는데, 모니터에 적응이 된다면 다른 파티원은 볼 수 없는 상황을 설명해 주거나 지원하기 편할 것으로 보인다.▲ 오디세이 OLED G9, OLED 패널의 느낌은 확실히 다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광각으로 찍으니 키보드, 마우스가 더 커졌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격실 별로 구분된 정거장 곳곳을 보기에도 편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오디세이 네오 G9과 OLED G9 두 모델은 지난 2023 롤드컵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맞춰 부산에서 ‘오디세이 체험존’을 열어 모니터 체험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지스타에서 체험한 게임들에서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두 모니터 모두 최대 240Hz 주사율을 지원하기에 PC 사양만 맞춰진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끊김 없이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55인치로 해보니 오히려 큰 모니터가 FPS에서 이득일 수 있다오디세이 아크는 기존의 다른 모니터들과 같은 16:9 화면 비율을 가졌지만, 55인치라는 크기로 압도적인 느낌을 준다. 보통 4K 해상도 모니터들은 27인치나 32인치 크기가 일반적이다. 해상도는 높을수록 좋긴 하지만, 모니터 크기가 작으면 아이콘부터 시작해 모든 게 다소 작게 보이는 불편함이 생기기도 한다. 반면 오디세이 아크는 한 눈에 전부를 보기 힘든 크기지만, 아이콘이나 기타 요소들이 작게 보이는 불편함은 없다. 사실 FPS나 TPS 등 슈팅게임에서는 작은 화면을 선호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한 눈에 전체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스타 현장에서 오디세이 아크를 체험해 본 결과, 큰 화면이 오히려 장점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지스타 현장에서 아크로 시연된 게임은 오버워치 2였다. 그 중에서도 르세라핌 컬래버 게임 모드 ‘콘서트 대격돌’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일반적인 모니터에서는 다소 작게 보일 수 있는 자신의 영웅은 물론, 조준점과 상대 영웅 모두가 크게 보이니 평소보다 조준이 잘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기에 165Hz 고주사율까지 더해지니 트레이서가 점멸로 이동하는 것도 빠르게 포착할 수 있어 좋았다.구글 플레이 부스 VIP 라운지에서도 오디세이 아크를 즐길 수 있었는데, 여기서는 별이되어라2, 쿠키런: 모험의 탑, 무한의 계단까지 3 가지를 테스트할 수 있었다. 그중 무한의 계단이나 쿠키런: 모험의 탑 같은 경우 그래픽적으로 확연히 가벼운데, 그래서인지 특유의 게임성이 부각되는 것을 확인했다.▲ 한층 개선된 아크 2세대, 크기는 여전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총이 커보일 수 있지만, 상대도 크게 보인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장르가 바뀌니 달라진 느낌이 더 사는 느낌 (사진: 게임메카 촬영)세 최신형 모델 외에도 넷마블이나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 등 게임사 부스들에서는 다른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들이 사용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최신형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삼성 모니터들이 게임 시연에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여러 부스에서도 삼성 오디세이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뚜렷한 색으로 새로운 게임 경험을 느낄 수 있었던 오디세이 네오 G9, OLED G9, 아크 2세대세계 최초 DUHD 해상도, DQHD OLED 패널 등을 앞세운 오디세이 네오 G9, OLED G9, 한층 더 개선된 모습을 보인 아크 2세대까지, 삼성이 올해 출시한 각 모니터만의 특색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어떻게 다가오는지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모니터와 키보드-마우스 사이 거리를 살짝 더 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작년 지스타에서는 체험해 볼 수 없었던 OLED 모니터까지도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고품질 모니터의 매력에 한 번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들다는 말이 체감되는 순간이었다.▲ 삼성 오디세이 모니터만의 매력이 지스타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console 2023-11-20 게임뉴스
  • ▲ 로한2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플레이위드코리아) 2005년에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로한은 당시에는 생소했던 PK 중심 MMORPG를 차별화로 앞세워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했고, 20여년 간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닉네임을 가린 채로 다른 유저 캐릭터를 사살하는 PK, PvP 기록을 확인해 내 캐릭터를 처치한 유저를 확인해 복수하는 살생부 등을 특징으로 앞세웠고, 게임 테마 역시 PvP에 바탕을 두고 종족 간 대결을 벌이는 집단전투였다.다만 세월이 흐르며 PvP 중심 MMORPG는 점점 늘어났고, 로한이 지닌 특징도 시장 흐름에 다소 희석됐다. 따라서 그 후속작이 등장한다면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뭔가’가 필요하다. 플레이위드게임즈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로한2는 앞서 이야기한 전작 특징을 살리면서도, 콘텐츠 규모와 전략적인 측면에서 더 확장된 PvP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지스타 2023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들어볼 수 있었다. 인터뷰에는 플레이위드게임즈 로한2 개발 장재형 본부장과 김대영 PD가 참여했다.필드 PvP가 여러 최종 콘텐츠로 확장된다전투적인 측면에서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는 필드에서만 진행하던 PvP를 개인전, 단체전으로 확장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세 가지 최종 콘텐츠가 있다. 첫 번째는 유저 간 대결과 몬스터 사냥을 동시에 하는 특수한 지역인 블러드포그다. 자연재해가 발생한 결계지역이라는 테마로 최후의 1인을 가려내는 피의 서양, 강력한 보스를 잡는 피의 지배자, 몬스터를 잡아 혼돈의 조각을 모아서 상자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인 피의 축제가 있다.두 번째는 다른 서버를 침공하는 암흑도약이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타 서버로 이동해 그곳에 있는 유저와 격돌하며 일정 시간이 흐르면 원래 서버로 돌아온다. 침공 결과에 따라 암흑 포인트를 획득하고, 이 포인트로 서버에 단 하나만 있는 유니크 장비(무기/방어구)인 신기와 무기 소켓에 장착하는 특수 스킬인 온의 권능을 획득할 수 있다. 신기는 기간제 아이템이며, 이를 다시 손에 넣기 위해서는 다시 침공해 포인트를 모아야 한다.세 번째는 대결을 통해 등급을 높여가며 더 많은 보상을 얻는 라콘 격투장이다. 서버 내 모든 유저가 참여할 수 있는 1 대 1 PvP다. 최상위 티어 간 결투는 모든 유저가 관람할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승부예측, 방송과 같은 추가 콘텐츠도 준비한다.▲ 로한2에 등장하는 여러 지역 (사진제공: 플레이위드코리아) 블러드포그, 암흑도약은 소위 '라인길드'가 아니어도, 단체전을 선호하지 않아도 개임 내에서 일정 이상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김대영 PD는 '개인전에 강했던 로한을 이어받으면서도 이러한 게임성을 거부감 없이 녹여낼 것이냐를 고민하다가 블러브포그와 암흑도약을 구상했다'라며 '실제 유저를 사살하지 않아도 블러드포그에서 몬스터를 잡거나 암흑도약으로 다른 서버에서 생활하기만 해도 온의 권능 등 강력한 궁극기를 획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어서 장재형 본부장은 '억지로 PvP를 하거나 강력한 길드에 기대지 않아도 블러드포그나 암흑도약을 통해 포인트를 모서 강력한 스킬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스킬 세팅에 따라 탱커, 딜러, 서포터 역할을 넘나들 수 있고 전황에 영향을 미칠만한 강력한 스킬도 획득할 수 있기에 1인 단위로 활동해도 어떠한 길드에서나 환영받는 인기 있는 용병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전작에 등장했던 PvP 콘텐츠인 라콘던전과 타운공방전도 더 확장된 방식으로 로한 2에 도입한다. 우선 라콘던전은 길드 단위로 점령하는 장소에서 모든 서버 유저가 한 곳에 모여 경합하는 렐름 던전인 ‘천공의 성’이 된다. 이어서 타운 공방전은 특정 지역을 점령하던 방식에서 여러 길드가 격돌해 각 종족 도시를 두고 겨루는 필드형 도시 점령인 유니온점령전으로 확장됐다. 여기에 유니온점령전에서 승리한 길드만 참여할 수 있는 공성전도 마련되어 있다. 수성 1팀과 공성 3팀으로 전개하며 캐릭터 간 전투 외에도 공성병기, 위상변화 등 여러 전술 요소를 활용할 수 있다. 김대영 PD는 '마치 프로야구를 보듯이 중요 데이터를 보여주며 방송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설명했다.PvP와 PvE를 모두 고려한 캐릭터 성장 갖춘다앞서 이야기한 전투를 통해 획득한 아이템을 토대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출시 기준으로 최고 레벨은 100레벨이며 PvP와 PvE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대영 PD는 '100레벨 기준으로 50레벨에서 전직하며 1차에는 15개, 전직 후 2개 계열로 나눠 각각 15개씩 배치된다. 전반적으로 하나당 스킬 20개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PC 버전 로한에 적용된 인챈트(장비 착용 제한을 낮춰 능력치 높은 아이템을 낮은 레벨에서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식), 옵션조합, 결속(상위와 하위 유저가 커뮤니티를 이뤄 서로 이점을 주고받는 관계를 맺는 것)도 로한2에 도입된다.새로운 시스템은 앞서 설명한 유니크 아이템인 신기, 무기소켓에 장착하는 특수스킬인 온의 권능, 무기와 방어구 외에 최대 6개를 장착할 수 있는 장비인 온의 유산, 무기 외형과 문양을 추출하는 형상변환이 있다. 김대영 PD는 '온의 권능은 일종의 궁극기로, 이 스킬을 상황과 취향에 따라 배치해서 힐러에서 탱커가 되고, 탱커에서 딜러로 역할을 전환하며 플레이할 수 있다'라며 '보스를 잡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카운터 스킬도 있다'라고 말했다.이어서 온의 유산은 등급별로 구성되며 부위별로 지정된 스탯이 있어 PK 및 보스전 등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고, 문양은 길드전투에 도움을 제공하며, 형상은 고유한 무기 외형을 획득할 수 있다. 앞서 이야기한 부분은 전작 로한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기도 하다. 장재형 본부장은 “전작 캐릭터는 능력치를 기반으로 스킬을 활용하는 전투였다면, 로한2는 스킬 기반으로 싸운다. 직업스킬 외에도 앞서 이야기한 온의 권능 획득 및 활용에 따라 전투 방식이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로한2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플레이위드코리아) 아울러 전작과 마찬가지로 자유로운 경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탁판매나 1 대 1 거래소를 이용해 경제 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추가적으로 길드에 경제 관련한 시스팀에 대한 통제권을 일부 이양하여 게임 내 경제가 유저 손에 의해 조절될 수 있도록 했다. 김대영 PD는 '길드 입장에서 유저들의 응원이 필요하다면 세율을 낮추거나 PK 시 가호를 주는 등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주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길드, 개인, 용병 등이 어우러지는 배틀 커뮤니티를 보여주려 한다'라고 말했다.로한2는 모바일 MMORPG이며 자동전투를 지원한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단순한 자동사냥이 아니라 길드 분배관리나 우편과 같은 시스템 이용, 자동응답과 같은 커뮤니티 등을 편하게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재형 본부장은 “상점 아이템 구매, 판매, 위치 이동이 가능하고, 사냥과 콘텐츠 이용 외에도 PK 등 전략과 판단에 도움이 되는 지표를 시각화하여 보여준다. 싸울 때는 화끈하게, 쉴 때는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로한 2의 차별화다”라고 말했다.앞서 이야기한대로 로한2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테스트를 실시한다. 출시 시점에 볼 수 있는 종족은 전작에 등장했던 휴먼, 엘프, 하프엘프, 단, 데칸이며, 신규 종족으로 하울링을 추가한다. 장 본부장은 '로한2는 로한 원작 소설과 온라은 중간을 다룬다. 로한 온라인의 근본을 확인하는 셈이다. 이를 토대로 로한 온라인의 기사단장이 견습기사이던 시절 등 전작 과거 이야기를 활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개발진 모두가 로한의 플레이어였고, 누구보다 여러분과 같은 심성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전작을 넘어선다기보다 같이 오래 즐길 수 있도록 잘 만들겠다. 많이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플레이위드게임즈 장재형 본부장(좌)와 김대영 PD (우) (사진: 게임메카 촬영)
    console 2023-11-20 게임뉴스
  •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리마스터 스크린샷 (사진출처: 너티 독 공식 홈페이지)2020년 게임계의 가장 뜨거운 감자였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The Last of Us Part 2)' 리마스터가 출시된다.너티 독은 17일(현지시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리마스터를 오는 2024년 1월 19일 PS5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너티 독 측은 '몰입도 높은 캠페인이 기술 개선, 새로운 모드, 새로운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돌아왔다'라며 'PS5 콘솔에서 엘리와 애비의 감동적인 여정에 뛰어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리마스터 버전에는 원작에 없던 새로운 모드가 추가된다. '노 리턴(No Return)'이라 이름붙여진 이 모드는 게임 내 전투를 기반으로 제작된 로그라이크 서바이벌이다. 신규 캐릭터를 포함한 다양한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준비돼 있으며, 각각 다른 플레이 스타일과 고유 특성을 지니고 있다. 플레이어는 이를 통해 자신만의 경로를 계획하고, 은신과 조우를 선택할 수 있다.이 외에도 자유로운 기타 연주가 가능한 프리 플레이 모드, 4K 해상도 지원, 텍스처 해상도 향상, 디테일 레벨 거리 증가, 그림자 품질 향상, 로딩 시간 감소,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 햅틱 피드백과 적응형 트리거 기능 적용 등이 적용된다.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리마스터는 일반판과 한정판(리마스터드 W.L.F. 에디션) 모두 12월 5일부터 예약 주문을 실시한다. 더불어 기존 PS4 버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를 보유하고 있는 게이머라면 내년 1월 19일 출시일에 10달러(한화 약 1만 2,965 원)에 리마스터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리마스터 소개 영상 (영상출처: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 새로 추가되는 노 리턴 모드 (사진출처: 너티 독 공식 홈페이지)▲ 기타 프리 플레이 모드 (사진출처: 너티 독 공식 홈페이지)▲ 한정판 구성품과 업그레이드 비용 (사진출처: 너티 독 공식 홈페이지)
    console 2023-11-20 게임뉴스
  • ▲ 넷마블 문준기 사업본부장(좌)와 넷마블엔투 홍광민 PD (우) (사진: 게임메카 촬영) 넷마블이 올해 지스타에 선보인 RF 온라인 넥스트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RF 온라인을 원작으로 한 MMORPG다. 2004년 출시된 RF 온라인은 당시 국내에서 보기 드물었던 3개 국가를 중심으로 한 진영대결을 각 국가 특징을 제대로 살리는 형태로 구현하며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러나 지스타 2023에 출품된 시연 버전에서는 SF적인 느낌만 강했고, 마법이나 기갑병기가 공존하는 독특한 세계관을 종족 특성에 녹여냈던 원작 매력은 약했다.이에 대해 개발을 총괄하는 넷마블엔투 홍광민 PD는 “시연 버전은 짧은 시간 안에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여러 요소를 담아내야 해서 제한된 요소만 포함됐다. 실제로 신성력과 마법을 쓰며 판타지를 대표하는 종족이 코라인데, 이번에 보여드린 바이오슈트 3종에는 이러한 유형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내년에 쇼케이스를 한다면 사이퍼라는 직업을 통해 코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라 벨라카의 기갑, 아크레이사의 신체개조 역시 출시 시점에 반영된다. 이를 토대로 원작의 매력인 대규모 RvR을 잘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이 외에도 17일 지스타가 열린 벡스코 현장에서 한 인터뷰를 통해 RF 온라인 넥스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인터뷰에는 넷마블엔투 홍광민 PD와 넷마블 문준기 사업본부장이 참여했다.▲ RF 온라인 넥스트 지스타 2023 트레일러 (영상제공: 넷마블)Q: 대표가 직접 역대 가장 기대되는 MMORPG라 언급하기도 했기에 부담이 클 것 같다.홍광민 PD: 넷마블엔투 내부에서 RF 온라인 넥스트가 차지하는 포지션은 회사를 가장 크게 성장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되는 프로젝트다. 넷마블 전체적으로는 자체 IP를 만들고 성장시키기 위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 의미에서 RF는 20년간 사랑받은 IP이며, SF와 중세의 매력을 가진 IP이기 때문에 좋은 감성을 새롭게 창출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Q: 원작을 해보지 못한 유저도 세계관에 몰입하는 데 지장은 없는지 궁금하다.홍광민 PD: 원작과 RF 온라인 넥스트 사이에 벌어진 사건에 대해 벨라토, 아크레시아, 코라로 이어지는 국가 퀘스트를 병렬적으로 풀어가면서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문준기 사업본부장: 아울러 배드 본 블러드라는 RF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웹소설도 연재 중이다. 게임, 웹소설 외에도 다양한 매체와 콘텐츠를 통해 RF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Q: 핵심이라 할 수 있는 RvR을 어떠한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원작에서는 3개 국가 대립에 특정 서버에서 한 종족이 강해지면 나머지 두 종족이 연합해 대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홍광민 PD: 우선 원작처럼 처음에 선택한 국가를 변경할 수 없는 체계에서는 진영 간 밸런스가 무너졌을 때 이에 대응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 이 방법을 그대로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긴 토론이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동일한 방식으로 도입하지는 않기로 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다.RF 온라인 넥스트에서는 시작 후 일정 시점이 되면 진영을 선택하고 시기에 따라 이를 바꿀 수 있도록 선택권을 제공한다. 세력 불균형이 발생한다면 충분히 이동할 수 있는 형태를 고려하고 있다. 물론, 한 진영에 너무 많이 몰리면 안 되기 때문에 한계치는 있을 것이다.▲ RF 온라인 넥스트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넷마블) Q: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전투가 답답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체험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4가지인데 쿨타임이 너무 길고 수도 적다. 특히, 타겟팅이라 더 지루하고 답답하게 느껴졌다. 이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홍광민 PD: 전투 부분은 지금도 다듬는 중이다. 출시 버전에서는 직업 역할을 하는 슈트에 하나당 스킬 20개가 배치된다. 아울러 지스타 시연 버전은 조금 더 과장된 모습이나 멋을 위한 동작을 보여준 부분이 있는데, 이를 다듬고 나면 선딜레이나 후딜레이가 줄어서 답답함이 해소될 것이다. 물약을 사용해 쿨타임을 줄이는 것도 예정돼 있다.이 밖에도 마나를 통해 가진 스킬을 모두 활용하기보다는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방식으로 쓰일 것이다. 스킬 슬롯에 모두 등록할 수 있지만 사냥, PvP, 레이드, 대규모 전쟁 등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을 추리는 식이다.Q: 시연 버전에서는 직접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쉽다.홍광민 PD: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 공개 당시에는 액션 게임에 가깝다고 느끼셨을 수 있다. 다만 MMORPG로 개발이 되면서 대규모 전쟁을 고려해 조작을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회피에 대해서는 연계 스킬 제공 여부를 논의 중이다.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고민해서 조금 더 컨트롤 측면을 살리도록 하겠다.Q: 전투 핵심을 이루는 슈트 획득 및 강화 방식이 궁금하다.홍광민 PD: BM과 완전히 연결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플레이를 통해서도 획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슈트를 강화해 스킬을 확장하거나 애드온을 붙여 변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다만 슈트 전환을 통핸 자유로운 전투를 추구한다면 스킬 학습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야 한다. 전슈트를 획득해도 스킬 획득과 강화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 자유롭게 바꾸기 어렵다. 이에 RF 온라인 넥스트는 스킬 하나를 배우면 같은 계열에 있는 바이오슈트에도 하나씩 습득되는 방식으로 만들어 허들을 낮추려 한다.▲ RF 온라인 넥스트 지스타 2023 시연 버전 스크린샷 (사진제공: 넷마블) Q: 무기와 방어구를 역할군별로 맞춰야 하는지 궁금하다.홍광민 PD: 처음에는 하나로 묶는 것을 고려했으나, MMORPG에서 무기가 갖는 상징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슈트와 무기는 분리되고 모두 플레이를 통해서도 획득할 수 있다 다만 검을 사용했다가 총을 드는 식으로 크게 변화한다기보다는 한 종류에 대한 파밍을 이어가는 식이다.Q: RF IP를 액션이나 FPS 등 다른 장르로 확장할 계획도 있나?홍광민 PD: RF IP는 장르 하나에서 끝나거나 후속작만 제작하는 형태로 전개하지 않을 것이다. 내부적으로 루트슈터, FPS 등으로 확장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RF IP로 3~4가지 장르를 선보여 지속적으로 시리즈할 의향이 있다.
    console 2023-11-17 게임뉴스
  • ▲ 웹젠노바 천삼 대표(좌)와 윤태호 PD(우) (사진: 게임메카 촬영)'웹젠은 ‘뮤’ IP를 주로 활용한 다양한 RPG들을 출시해왔다. 그런 기조가 변한 것은 2023년 ‘라그나돌’,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이하 어둠의 실력자)’ 등을 서비스 하면서였다. 특히 신작 ‘테르비스’는 자회사 웹젠노바에서 직접 개발 중이다. 뮤로 대변되는 하드코어 MMORPG를 주로 개발하고 서비스했던 웹젠이 서브컬처 향유층, 일명 '덕후'를 겨냥한 게임을 만든다니, 꽤 급격한 변화가 아닐 수 없다.17일, 지스타 2023 현장에서 웹젠 신작 ‘테르비스’를 개발하는 웹젠 노바의 윤태호 PD, 천삼 대표 인터뷰가 있었다. 두 사람에게 웹젠이 서브컬처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게 된 이유, 테르비스라는 서브컬처 게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개발 방향성에 대한 내용을 들어볼 수 있었다.Q. 신생 스튜디오 웹젠노바 명칭과 테르비스의 프로젝트명 W에 특별한 의미가 있나?천삼대표: 웹젠은 '뮤'라는 키워드로 잘 알려져 있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는 어렵지만 도전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신생 스튜디오를 설립했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별이 되고 싶다는 의미에서 신성(Nova)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프로젝트 명 W도 회사의 대표적인 IP를 만들고 싶다는 의미에서 웹젠(Webzen)의 W를 따서 만들었다.Q. 웹젠에서 서브컬처 신작을 만든 이유는?천삼대표: 과거부터 뮤 시리즈를 즐겨주신 이른바 '뮤저씨'들이 많다. 그런 팬분들에게 우리가 가진 것을 서비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한계에 부딪힐 것 같았다. 우리가 종합 개발사로서 새로운 재미, 장르를 선보이지 않으면 계속 사랑받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라그나돌, 어둠의 실력자도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드리기 위해 퍼블리싱 했다.테르비스는 하이퀄리티 2D 애니메이션 게임이다. 2D에 진심이고, 멤버 전원이 덕후다. 덕후 콘텐츠 팬인 만큼, 그런 방향을 추구해 개발하게 됐다.▲ 서브컬처게임 테르비스 (사진제공: 웹젠)Q. 개발자들이 덕후라 자칭했는데 인상 깊었던 콘텐츠는? 또 덕후로서의 개발 철학은?윤태호PD: 내 경우 나이가 좀 있어서 지속적으로 피규어를 모으거나 포스터를 방에 붙이진 못했다. 다만 젊은 시절에는 피규어나 애니메이션을 모으고 코스프레 행사도 다녔다. 최근 게임을 개발하며 다시 애니메이션, 만화,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고, 음악도 최대한 애니메이션 관련으로 들었다. 어떤 덕후라고 명확하게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덕후는 덕후를 알아본다고 생각한다.천삼대표: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를 정말 좋아했다. 덕후들에게 교과서 같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본인에게는 문화혁명이었고, 대사를 다 외울 정도였다. 지금도 애니메이션을 사랑하고, 본인이 담당한 뮤 오리진 등에 애니메이션 오마주를 표현했다. 유저로서 소모만 했던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유저들도 즐길 수 있도록 서브컬처게임 개발을 시작했다.Q. 애니메이션 품질이 매우 뛰어났는데, 이를 유지하며 업데이트를 이어갈 수 있을까?윤태호PD: 품질을 유지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캐릭터 하나만 보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작업을 병렬적으로 하고자 한다. 개발 주기는 운영적인 부분인 만큼 확답하기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캐릭터 만들어내는 부분은 구상해 놨다.천삼대표: 뮤를 운영하며 느낀 부분인데, 처음 출시할 때 업데이트 콘텐츠를 미리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향후 여유롭게 유저들이 만족할 만한 속도와 품질로 콘텐츠를 추가할 수 있다. 그런 깨달음을 따라 급하지 않게,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열광하는 캐릭터를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Q. 주인공이 다양한 클래스로 출시되는데 그 이유는? 또 최근 트랜드와 다르게 플레이어블 주인공 넣은 까닭은?윤태호PD: 주인공 캐릭터는 처음에 4개 클래스로 출시할 계획이다. 주인공의 직업도 계속 추가될 것이다. 상위 직업이 아니라 병렬적으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최근 서브컬처게임 주인공들의 직업을 보면 주로 지휘관, 군주, 선생 등이다. 이는 스토리텔링 편의를 위한 방법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스토리텔링이나 감정이입이 잘 안 되는 부분은 역량 문제일 수 있다. 우리는 작은 부분이라도 주인공이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천삼대표: 유저들이 수집형 RPG를 하면서 특정 직업군이나 캐릭터가 없어서 게임을 포기하는 문제가 보였다. 테르비스는 육성이 없어도 주인공 캐릭터를 활용해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채우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유저 배려 차원에서 만들기도 했다.▲ 인터뷰 중인 천삼 대표와 윤태호 PD (사진: 게임메카 촬영)Q. 서브컬처 게임에서는 스토리와 캐릭터간 관계가 중요한데, 어떻게 진행되나?윤태호PD: 스토리 같은 경우는 행성 내 인물 이야기에 집중하고자 한다. 주인공 이야기도 집중하겠지만, 직접적인 연애 대상으로는 표현하지 않는다. 호감도에 따라 스토리가 진행되는 방식은 아니다. 캐릭터 간의 관계를 극대화하는 방식을 택할 것 같다.Q. 출시 시기 몇 종류 캐릭터가 출시되나? 또 그 중 컷신 애니메이션이 적용된 캐릭터는 몇인가?윤태호PD: 등급이 낮은 캐릭터는 넣기 힘들 것 같다. 비용과 노력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간다. 출시 시기 나오는 캐릭터 숫자는 다소 변경될 수도 있지만, 40여 종으로 보인다. 애니메이션까지 들어가는 캐릭터는 30여 종 정도 될 것이다.Q. 테르비스와 웹젠노바의 구체적인 목표는?천삼대표:정량적 목표는 제시하기 어려울 것 같다.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닌 만큼, 테르비스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투자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젊은 유저들이 사랑하는, 팬들에게 사랑받는 자신만의 색깔 있는 스튜디오가 되는 것이 목표다.▲ 천삼 대표와 윤태호 PD (사진: 게임메카 촬영)
    console 2023-11-17 게임뉴스
  • ▲ 엔씨소프트 업커밍 프로젝트 인터뷰 이미지 (사진제공: 엔씨소프트)17일, 엔씨소프트가 지스타 2023 무대에서 진행한 업커밍 프로젝트 인터뷰(Upcoming Project Interview)는 여러모로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이야기였다. 관계자가 직접 '8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한 엔씨소프트의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라고 언급했으니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인터뷰에서 신작 프로젝트 G와 M의 모습을 세부적으로 공개하고, 개발자들로부터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들이 개발 중인 신작 2종의 지향점은 무엇일까? 그 이야기를 현장에서 들어보았다.우선 프로젝트 G는 엔씨소프트가 처음으로 개발하는 MMORTS 게임이다. 서민석 시더의 말에 따르면 '기존의 전쟁 게임들과는 차별화되는 여러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월드에서 세력 구도가 변화하고 길드원을 넘어 동맹들과 소통하고 전략을 구성해 승리를 이루는 과정을 경험하는 진정한 재미'라며, 전술과 전략의 활용, 소통에서 오는 지휘의 즐거움 등 MMORTS 가 만들어낼 게임으로서의 재미를 전했다.프로젝트 G는 예측하지 못한 변수가 계속해서 난입하는 환경을 제공해 이에 맞춘 적절한 판단을 요구하는 게임이다. 난입 대상으로는 전선 형성을 방해하는 드래곤, 길드 건축물을 파괴하고 적의 방어 능력을 약화시키는 공성병기 등이 있다. 이외에도 강습이나 지름길을 제공하는 특수 요인 등이 존재해 백병전 기반으로 이루어진 게임 내 전투에 변수를 창출할 수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프로젝트 G 인터뷰를 진행하는 서민석 시더(좌), 임서휘 디자인 디렉터(중), 김효진 캐스터(우) (사진: 게임메카 촬영)하지만 이와 같이 변수를 형성하는 것들이 게임의 핵심은 아니다. 게임에서 적의 자원을 고갈시킬 수 있는 건 일반 유닛인 병사들 뿐이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적의 자원 운용에 타격을 입히는 병사들이야말로 중요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병사들은 다양한 티어와 네 종족으로 구성돼 있다. 임서휘 디자인 디렉터는 '현재 네 종족의 병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 병사들을 플레이어의 전황과 자원의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프로젝트 G는 이후 실시간 지휘가 가능한 인터페이스 제공과 음성 태그, 타임라인 공유 등 전술적 편의성을 추구한 기능도 추가하며 점차 다듬어갈 전망이다. 아울러 게임 내에서 전투 외에도 길드원들과 즐길 수 있는 보물 탐사 활동, 함께 힘을 합쳐 잡는 보스 몬스터 등을 추가할 전망이라 밝혔다.서 시더는 '리니지와 비슷하게 보인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희는 전쟁 게임의 분위기를 잘 살리기 위한 비주얼과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월드에 대해서는 엔씽을 통해 말씀드린 적이 있다. 분리된 땅들이 하나하나 연결되며 세계의 비밀이 밝혀지고, 다양한 인물들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충돌하고 경쟁하는 모습을 스토리로 직접 절달하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아울러 '프로젝트 G는 조만간 정식 명칭과 함께 여러분에게 인사드릴 예정'이라고도 말했다.▲ 프로젝트 M 인터뷰를 진행 중인 유승현 시더(좌), 전경아 디자인 디렉터(중), 김효진 캐스터(우) (사진: 게임메카 촬영)이어 진행된 프로젝트 M 소개에는 유승현 시더와 전경아 디자인 디렉터가 참가해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프로젝트 M은 엔씨소프트의 첫 인터렉티브 어드벤처 게임으로, 데이터로 만들어진 세계에서 한시적인 공간과 시간을 시뮬레이션하는 플레이를 핵심 경험에 담았다. 신규 영상은 이런 특징에 맞춰 기존에 공개한 인터랙티브 무비 요소에 어드벤처 게임의 플레이어블 요소를 전할 수 있게끔 구성됐다.전 디자인 디렉터는 '플레이어는 한두 개의 정해진 방법이 아니라 각자만의 방법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플레이에 활용할 수 있는 설계다. 우리는 이걸 시뮬레이션 플레이라고 말하는데, 여러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새로운 정보를 획득하다 보면 같은 사건이라도 유저마다 다양한 상황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런 새로운 구성과 한국적인 배경이 인상 깊은 비주얼로 시선을 끄는 만큼, 출시일에 대한 궁금함도 많다. 이에 대한 질문에 유 시더는 '스토리, 대본, 설정, 연기, 연출 등 다양한 부분에 동시 R&D를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지스타에서 공개된 6개의 프로젝트보다는 개발에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 국내 유명 감독님과 함께 게임 대본 작업 구체화 단계에 있다. 그래서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대본이 완성돼, 개발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내용을 담은 후속 개발 현황과 프로젝트 향후 계획은 공식 채널인 엔씽을 통해 한 번 더 자세히 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console 2023-11-17 게임뉴스
  • 엔씨소프트 관련 기사가 나가면, 자연스레 독자들의 날 선 댓글이 따라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특유의 BM으로 국내 게임업계의 '리니지라이크' 흐름을 이끌었다는 것이 가장 크죠. 엔씨 역시 일찍이 이를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하겠다고 여러 번 선언했으나, 결국 여기서 벗어나지 못 한 결과물을 보여주며 게이머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습니다.그렇게 맞이한 지스타 2023. 엔씨소프트는 이번에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보아하니 예전과는 뭔가 다른 분위기입니다. 하드코어 슈팅을 선보인 LLL, 스위치로 즐기는 배틀 크러쉬, 블소 기반으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BSS까지. 우리가 아는 '엔씨 게임'과는 확실히 거리가 멉니다. 물론 게이머들이 우려하는 BM이 훗날 은근슬쩍 적용될 가능성도 없진 않겠지만, 일단 지금으로서는 확실히 뭔가 다르긴 다릅니다.변화를 강조하려는 듯, 김택진 대표도 지스타 회장에 방문해 관련 얘기를 꺼냈습니다. 새벽부터 나와 빠진 것이 없는지 점검했다는 말과 함께 '이번에는 MMORPG가 아니라 새로 도전하는 장르를 가지고 플레이어들을 만나러 왔다', ' 엔씨소프트 역시 달라지는 시장 흐름에 맞춰 새로운 문화를 어떻게 선도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같이 노력하고 있다', '내년, 내후년에 준비 중인 여러 타이틀 역시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겠다' 등 변화의 의지를 표명했습니다.아직 독자들의 반응은 반신반의에서 의심 쪽에 좀 더 쏠려 있는 모습입니다. 기사를 본 게임메카 독자분들은 '어차피 기대 1도 안된다는걸 새삼 느낌', '과금을 선도하겠지', '아직도 소통으로 변화할지 주목한다는건 그냥 소통을 안한다는겁니다' 같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심을 돌리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만, 이번에 선보인 게임들의 모습은 분명 뭔가 다르고, 의지도 어렴풋이 느껴집니다. 부디 올해 지스타에서 선보인 모습을 행동으로 증명해 주길 바랍니다. 시식만 맛있고 본품은 맛없으면 안되잖아요.
    console 2023-11-17 게임뉴스
  • ▲ 데미스 리본 넷마블 박종혁 사업부장(좌)와 넷마블에프앤씨 박현준 PD (사진: 게임메카 촬영) 넷마블이 올해 지스타에 출품한 수집형 RPG 신작 ‘데미스 리본’은 지난 8월 출시된 에이지오브타이탄 뒤를 잇는 그랜드크로스 IP 기반 게임이다. 그랜드크로스는 넷마블에프앤씨가 제작 중인 자체 IP로 게임은 물론 웹툰, 애니메이션 등 여러 유형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지오브타이탄이 게임으로서 출발을 알리는 작품이라면 데미스 리본은 게임은 물론 그랜드크로스 팬덤을 확보하는 것을 중요한 전략으로 삼고 있다.그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캐릭터다. 데미스 리본 개발을 총괄하는 박현준 PD는 IP 추진에 대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매력적인 인물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캐릭터 하나하나에 대한 서사적인 부분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고, 이러한 측면에서 여러 캐릭터를 모으는 게임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특히 제작진은 양보다는 질로 승부하는 수집형 RPG로 만들겠다는 점을 여러번 강조했다.데미스 리본은 특별한 힘을 가진 커넥터(이용자)가 세상의 혼돈과 멸망을 막기 위해 오파츠를 회수하는 여정을 그리며, 신화나 역사 속 영웅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초월자(캐릭터)가 등장한다. 앞서 이야기한 목표에 초점을 맞춰 17일 지스타가 열린 벡스코 현장에서 열린 인터뷰를 통해 게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인터뷰에는 넷마블에프앤씨 박현준 PD와 넷마블 박종혁 사업부장이 참여했다.▲ 데미스 리본 OST 영상 (영상제공: 넷마블)Q. 본래는 그랜드크로스 세계관 첫 게임으로 개발하다 출시가 지연된 것으로 알고 있다. 늦어진 이유와 개발 기간 중 어떤 부분을 보완했는지 궁금하다.박현준 PD: '그랜드크로스' IP를 제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작년 5월 PD가 되면서 스테이지 방식 게임성과 수집형 게임임에도 캐릭터 개성이 약핟고 판단해 이를 다듬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Q. 그랜드크로스 IP임에도 연결점 없이 데미스 리본이라는 타이틀을 붙인 배경은?박현준 PD: 기존에 발표한 그랜드크로스 S는 프로젝트명이었다. 그랜드크로스 IP 속에서도 게임으로서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여러 공모 끝에 초월적인 힘을 지닌 캐릭터를 반신반인을 의미하는 ‘데미갓’의 데미와 새로운 세계로 넘어가며 다시 태어났다는 의미의 ‘리본(Reborn)’을 합쳐 데미스 리본이라고 확정했다.Q. 캐릭터 특징이나 개성이 아쉬워 다듬었다고 하셨는데 캐릭터와 유저 간 내러티브를 강화하는 콘텐츠를 준비했는지 궁금하다.박현준 PD: 이 부분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캐릭터에 애정을 품을 수 있는 실루엣, 디자인, 서사를 준비 중이고, 퀘스트나 부가적인 부분에서 이 부분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다.▲ 넷마블에프앤씨 박현준 PD(좌)와 넷마블 박준혁 사업부장(우) (사진제공: 넷마블) Q.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으로 그랜드크로스 IP를 처음 알렸는데 이번 '데미스 리본'이 IP 확장 측면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박현준 PD: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매력적인 인물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캐릭터 하나하나에 대한 서사적인 부분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고, 이러한 측면에서 여러 캐릭터를 모으는 게임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따라서 캐릭터 하나하나에 공들이고 있고, 다른 세계관에 있는 캐릭터도 자연스럽게 등장할 것이다. 세그메트 등 에이지오브타이탄 캐릭터도 출현하며, 단순히 세계관만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서사도 겹치고 여러 설정 등을 설득력 있게 전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게임을 즐기다 보면 어떠한 작품에서 이러한 내용이 들어갔다는 점을 느낄 수 있다.외형만 예쁜 캐릭터는 IP로서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황에 대한 모션, 표정 등을 다양하게 만들어 전달하고자 한다. 이를 토대로 그랜드크로스 IP 유저가 팬이 되고, 2차 창작자도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외형은 물론 매력적인 서사를 갖춘 캐릭터를 선보이는 것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다 (사진제공: 넷마블)Q. 캐릭터 성장과 수집 방식, 등급은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박헌준 PD: 뽑기를 통해 수집하는 방식이고 성장 부분은 다듬는 단계다. 성장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좋아하는 캐릭터를 열심히 키워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뽑기는 물론 플레이를 통해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등급 체계는 다른 게임과 유사하지만, 등급 차이를 크게 두지 않겠다는 기조가 있다. 모든 캐릭터를 최종 등급으로 키울 수 있고, 태생 등급이 낮더라도 유사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Q. 리세마라(원하는 캐릭터가 나올 때까지 뽑기를 반복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박헌준 PD: 리세마라는 하나의 재미 요소라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더 즐겁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수집형 게임은 내가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획득해 플레이할 때 제일 재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방향성을 지켜나갈 것이다.Q.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14종을 공개했는데 정식 출시 시점에서는 몇 종 정도가 등장하는가?박헌준 PD: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수량을 채우기 위해 찍어내기는 하지 않겠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단순히 많은 것보다 캐릭터별 매력도를 높이는데 더 중점을 두고 있다.Q. 모바일 게임이다보니 길게 플레이하지 않을 것 같은데 소위 ‘숙제’라 부르는 일일 콘텐츠 플레이 시간을 어느 정도로 잡고 있는가?박헌준 PD: 밸런스 측면을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되도록 짧게 하고 싶다. 아울러 ‘숙제’만 있는 게임보다는 집중해서 플레이하고 싶을 때 할만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Q. 비공개 테스트 진행 등을 포함한 출시 계획은 어떤지 궁금하다. 아울러 최근 서브컬처풍 게임을 선보이는 오프라인 행사가 많아졌는데 참여 의향이 있는지도 궁금하다.박종혁 사업부장: 출시 계획은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내년 하반기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중간점검은 어떤 형태로든 계획하고 있고 구체적인 방식은 논의 중이다. 오프라인 행사 등에 대해서는 모든 기회를 열어두고 있다.
    console 2023-11-17 게임뉴스
  • 지스타가 부산에서 열린 지도 벌써 15년째다. 당시와 지금을 비교해 보니 뭔가 참 많이 바뀌었다. 개최 초기의 불안정한 모습이 개선되기도, 세월의 변화에 맞춰가기도, 더 나아지려는 노력의 결과물이 결실을 맺기도 하며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졌다. 매년 지스타 취재를 오는 본 기자 입장에서도 이런 변화들이 여기저기서 눈에 들어오곤 한다. 10여년 전 지스타와 올해 지스타 간 변한 점들을 짚어 봤다.1. 사라진 일일 참관객 수 발표과거 문체부가 행사를 주관하던 시절, 지스타 사무국은 매일 저녁, 혹은 다음날 아침에 일자별 참관객 수를 발표했다. 사무국 관계자가 프레스룸에서 마이크를 잡고 '오늘(어제) 방문자 수는 몇만 몇천 명이었습니다'라며 자랑스럽게 얘기했고, 2011년에는 4일 간 무려 29만 명이 찾았다. 그러나 해당 수치가 '출입구를 통과한 사람 수'라는 점이 나중에서야 밝혀져 관람객 뻥튀기 논란에 휩싸였고, 이후엔 실 방문자수를 발표하기 시작했다.사실 이 때도 관람객 수치에 조금 집착하는 경향이 있긴 했으나, 지스타가 관람객 수치에 얽매이지 않을 궤도에 오른 데다 코로나19로 인해 회장 내 인원을 적정 선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생겼다. 그리하여 올해는 전면 온라인 예매를 통해 입장객 총 수를 제한했고, 올해는 아예 일자 별 참관객 수를 집계하지 않고 전시장 내 동시수용인원 수만 관리한다고 발표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맞다고 본다.▲ 일일 참관객보다는 현장 인원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사진: 게임메카 촬영)2. 광장 가득 메운 줄은 옛 풍경과거 지스타는 벡스코 앞 광장에 대기줄과 입장권 판매 부스를 설치했다. 그로 인해 광장은 오전마다 관람객들로 가득 차 있었고, 때로는 아예 벡스코 회장을 뱅 두를 정도로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그러나 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입장권 배부와 대기줄을 뒤로 빼고, 코로나 기간엔 아예 입장 시간까지 구분하면서 이러한 광장 줄도 옛날 풍경이 됐다. 그렇게 빈 공간들은 아래 소개할 외부부스와 푸드트럭이 채우며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2015년, 벡스코 앞 광장을 가득 메운 줄 (사진: 게임메카 촬영)▲ 2023년, 쾌적해진 광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3. 매우 풍성해진 외부 부스대기줄이 사라진 지스타 광장은 게이머들의 축제 공간으로 화했다. 코스어들이 축제를 열기도 하고, 인터넷 방송인들이 팬미팅을 가지기도 한다. 그리고, 광장 바깥 라인을 따라 외부 부스들이 본격적으로 자리잡았다. 대부분 외부 부스는 내부에 부스를 낸 참가사들의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됐지만, 포켓몬스토어가 열리기도 하고, 게임 시연대가 마련되기도 하는 등 은근히 볼거리가 많다. 올해는 반다이남코 부스에서 철권 8과 파판 7 리버스를, 세가 부스에서 소닉 슈퍼스타즈를 체험할 수 있는 등 콘솔 체험 부스들이 야외에 자리잡았다.▲ 쾌적해진 광장에는 다양한 외부 부스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왔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4. 관람객 편의를 위한 탈의실과 짐 보관소 확충예나 지금이나 지스타 광장과 행사장 내부에서는 각종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분한 코스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들을 위한 시설은 아예 없다시피 했다. 각종 짐은 회장 안이나 바깥 구석 바닥에 놔두고, 옷은 화장실에서 갈아입었다. 이런 불편함으로 일부는 탈의와 짐 보관 등을 위해 벡스코 근처 호텔을 잡아 이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짐 보관소와 탈의실 등이 생기며 이 같은 불편함이 상당수 해소됐다.▲ 탈의실과 짐 보관 시설. 지금이라도 생긴 게 다행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5. 이제는 찾아볼 수 없는 프레스룸 내 랜선기자들이 모여 기사를 작성하는 프레스룸에도 세월의 변화가 반영됐다. 과거엔 자리마다 노트북 등 기기 충전을 위한 콘센트와 함께 인터넷 연결을 위한 랜선이 존재했다. 물론 15년 전에도 와이파이나 기타 무선통신 기능이 있긴 했지만, 유선에 비해 속도가 매우 느리고 불안정해 랜선을 꽂는 것이 당연히 여겨졌다. 그러나 기술 발전으로 인해 몇 년 전부터는 랜선이 사라지고 와이파이 ID와 비밀번호를 크게 벽에 붙여놓는 것으로 대체됐다. 15년 후에는 어떻게 변할까? 막 뇌파로 기사 쓰고 그런 시대가 올까?▲ 2019년까지만 해도 프레스룸 테이블에는 랜선이 있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제 랜선은 흔적도 없고, 와이파이 ID/PW가 대체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6. 제2전시관 활용과 쾌적해진 환경지스타 부산 개최 초반부터, 벡스코 공간 부족에 대한 우려는 계속해서 제기됐다. 공간은 한정돼 있고 증축이나 개축도 어려운 상황인데, 관람객은 계속 늘어나니 일 10만 명에 가까운 인원이 몰리는 주말엔 그야말로 인파에 쏠려 이동조차 어려울 정도로 관람 환경이 좋지 않았다. 이에 지스타 사무국은 비즈니스 용도로만 쓰이던 제2전시장을 B2C 2관으로 쓰는 조치를 단행했다. 여기에 앞서 말한 야외 부스 활성화, 그리고 일일 입장객 수 조절까지 맞물리며 올해 지스타 관람 환경은 몇 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쾌적해졌다. 물론 휴게 공간 부족 등 여러 문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차츰 해결되리라 믿는다.▲ 제2전시관 활용을 통해 부스 수도 늘리고 관람객도 분산시켰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7. 프레스증 발급도 이제 키오스크로기자들이 느끼는 사소한 변화는 기자 등록과 프레스증 발급 시스템이다. 과거엔 사전 등록한 기자 목록을 A4용지에 빼곡히 인쇄한 후, 스태프에게 명함 등을 제시하면 목록에 있는지 확인한 후 미리 인쇄해 놓은 프레스증을 찾아 주는 형태였다. 즉석에서 발급받을 경우 현장에서 프린트로 지잉~ 소리를 내며 뽑아줬다. 그러나 이제는 카카오톡 알림 형태로 온 프레스증 QR코드를 키오스크에 읽히기만 하면 곧바로 프레스증이 뿅 하고 나온다. 프레스증 발급 받으려 20분씩 기다렸던 적도 있는 터라 유독 반가운 변화다.▲ 기자등록 뿐 아니라 일반 입장에서도 많은 과정이 간소화됐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8. 많이 오른 입장권 가격그러고 보면 지스타 입장권 가격도 굉장히 많이 변했다. 지스타 부산 첫 해였던 2009년 기준,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청소년 2,000원이었다. 여기에 사전예매 시 50% 할인까지 적용됐으니 사실상 거의 공짜에 가까울 정도였다. 반면, 올해 입장권 가격은 성인 1만 5,000원, 청소년 8,000원이다. 14년 사이 성인 기준 4배 가까이 오른 것인데, 물가 상승율보다 한참 높다. 다만 이전부터 지스타는 해외 게임쇼와 비교해 입장권이 지나치게 저렴하다는 말을 들어왔고, 어느 정도 입장권 가격이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2009년과 2023년의 지스타 입장권 가격 (사진출처: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9. 없어진 부스걸이제는 거의 쓰지 않게 된 단어가 있다. 바로 '부스걸'이다. 과거 지스타 내 부스엔 부스걸이라 불리는 이들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사진 촬영을 했다. 참관객들의 시선을 끄는 역할이었으나, 게임과 관계 없이 노출이 심하거나 선정적인 복장을 입는 경우도 많았다. 이로 인해 지스타는 '걸스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현재 지스타 부스는 게임사 후드티나 전문적 복장을 입은 직원들이 관람객을 안내하고, 전문 코스프레 모델들이 해당 게임 캐릭터로 분해 단상에 오른다. 게임쇼의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긍정적 변화라 본다.▲ 과거 거의 모든 부스에서 볼 수 있었던 부스걸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현재는 NPC들이 대체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10. 축제 분위기 물씬, 푸드트럭마지막은 먹거리로 마무리하자. 벡스코 근처엔 식당이 많긴 하지만, 관람객들이 잠시 나와 뭔가 가볍게 먹기 적합한 곳은 별로 없다. 길을 건너 좀 걸어가야 겨우 패스트푸드나 편의점이 나오고, 식당에서 뭔가 주문해 먹기엔 금전적·시간적 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 벡스코 지하 식당가엔 사람이 워낙 많아 줄 서는 데 시간이 다 가고... 이런 니즈를 파악한 사무국은 2017년부터 벡스코 지상주차장 일부를 푸드트럭존으로 꾸몄다. 가벼운 마음으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푸드트럭 음식들은 단순히 허기를 달래는 용도를 넘어 축제 분위기까지 내며 또 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기자도 마침 마감하고 나니 점심시간이 됐는데, 푸드트럭에 가봐야겠다. 올해는 뭐가 있을까?▲ 작년 지스타 푸드트럭존 (사진제공: 지스타사무국)
    console 2023-11-17 게임뉴스
  • 올해 지스타 크래프톤 부스에서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이 가장 주목도가 높은 것은 맞지만, '인조이'와 신규 굿즈 브랜드 '#100'도 만만치 않다. 인조이는 언리얼 엔진 5로 개발하는 인생 시뮬레이션 신작인데, '차세대 심즈', 'K-심즈'라는 별명이 붙으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어 #100의 경우 자사 IP를 활용한 한정판 굿즈들을 선보이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게임메카는 다크 앤 다커 모바일 외에 크래프톤 부스는 어떤 모습인지 카메라에 담아봤다.▲ 오전임에도 벌써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인조이의 현대적인 감성으로 꾸며진 부스 내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참관객들도 열심히 인조이를 즐기고 있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세련된 디자인의 시연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게임을 즐기고 나면 이런 코인을 준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경품을 뽑을 수 있는 기계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인조이 부스에서 나와 옆으로 돌아가면 #100 굿즈샵도 구경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티셔츠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모자 등이 준비되어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이제 안으로 들어가보자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귀여운 쿠션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모두 완성도가 높아 보였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구매자를 배려한 사이즈표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굿즈를 좋아한다면 구경해보길 추천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console 2023-11-17 게임뉴스
  • ▲ 네오위즈 스팀 퍼블리셔 할인 (사진제공: 네오위즈)네오위즈는 17일, 스팀에서 퍼블리셔 할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 목록에는 지난 9월 출시된 P의 거짓도 포함돼 있어 시선을 모은다.오는 22일 오전 3시까지 진행하는 이번 할인에 참가하는 게임은 P의 거짓(20%), 스컬(50%), 아카(30%), 산나비(20%), 영웅모집(20%) 등이다. 메탈유닛, 언소울드, 사망여각, 블레이드 어썰트, 플레비 퀘스트는 8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수 있다. 외에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최대 80%, 탭소닉 볼드는 최대 70%, 댄디 에이스는 7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네오위즈는 퍼블리셔 할인이 끝난 직후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스팀 가을 할인에도 참가한다. 참가 대상 게임은 P의 거짓, 스컬, 아카, 산나비, 영웅모집, 메탈유닛, 언소울드, 사망여각, 블레이드 어썰트, 플레비 퀘스트다. 할인율은 상기와 동일하다.한편, P의 거짓은 오는 27일까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블랙 프라이데이 2023 행사에도 참가해 20% 할인을 제공한다.네오위즈 스팀 할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네오위즈 스팀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nsole 2023-11-17 게임뉴스
  • ▲ 인파가 몰린 지스타 2023 개막일 현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특정 장소에 인파가 몰리는 대형 행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떠오르는 것은 안전이다. 사람들이 밀리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올해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자주 발생하며 이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졌다. 다행히 미수로 그쳤으나 올해 열린 게임 행사에 대해서도 테러 협박이 있었기에 지스타 역시 관련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었다.실제로 지난 9월에 열린 지스타 2023 기자간담회에서도 강력범죄 및 테러를 막기 위해 조직위 측이 어떠한 것을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당시 조직위는 보안규정을 강화해 위험한 물품은 내부에 들고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코스프레 참여자에 대해서도 의상과 소품 등을 사전에 체크한다고 밝혔다. 당시 언급된 대책 중 하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소지품 검사였다. 실제로 E3, 게임스컴 등 해외 게임쇼는 일반 관람객에 대해서도 테이블에 가방을 두고 보안요원이 내부를 확인하는 보안검색대를 운영한다.다만 실제 지스타 현장에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소지품 검사는 없었다. 관람객이 최초로 입장하는 구역에는 사전예매한 티켓을 확인하기 위한 기기 등만 운영되며, 가방을 열어 내부를 체크하는 보안검색대는 없었다. 이에 대해 지스타조직위원회 측에서는 “일반 관람객을 상대로 소지품 검사를 진행할 경우 진행 자체에 지연이 발생하며 현장 운영에 큰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 예상했다”라고 설명했다.▲ 일반 관람객이 입장하는 게이트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예매한 티켓을 팔찌로 교환하는 과정만 있을 뿐 소지품 검사 등 보안검색은 없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대신 조직위 측은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인력을 확충하고, 경찰과 공조해 탄력적으로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우선 안전관리 도우미 40여 명을 운영하며 부피가 큰 소지품이나 다른 사람을 위협할만한 소지품을 지닌 참가자에게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스타가 개막한 16일에는 관람객이 몰리는 입구는 물론 주요 통로에도 주기적으로 경찰이 순찰을 돌며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안전관리 요원을 확충하고, 경찰과의 공조도 강화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지스타 개막일인 16일, 안전에 관련한 큰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작년 지스타와 비교하면 행사의 또 다른 볼거리라 할 수 있는 코스프레가 다소 심심해졌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올해 지스타는 코스프레 참가자가 지켜야 할 안전규정을 강화하여 금속 재질 헬멧과 갑옷, 모형 총처럼 발사할 수 있는 무기 반입을 금지했다.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관람객 안전을 위해 조치를 마련한 조직위 의도는 일면에서는 타당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가 된다’는 코스프레 취지가 다소 흐려졌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올해 지스타에서도 곳곳에서 많은 코스어를 만날 수 있었으나, 의상은 제대로 갖췄음에도 이에 걸맞은 무기를 들지 않아 캐릭터를 절반 정도만 살렸다는 느낌을 줬다.▲ 지스타 2023 코스프레 어워즈 무기 소품 규정, 이 규정은 일반 참가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자료출처: 지스타 2023 공식 홈페이지) 올해 지스타는 자체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을 마련하며 코스프레 비중을 높였다. 이에 맞춰 큰 짐을 맡길 수 있는 락커룸과 남/녀 탈의실을 운영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달라진 규정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애써 준비해 현장에 방문한 코스프레 참여자들이 아쉽게 발걸음을 돌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관람객 안전을 챙기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만 게임 행사다운 흥을 돋우면서도 사고가 날 염려를 줄일 수 있는 조금 더 탄력적인 운영이 요구된다.▲ 락커룸, 탈의실 운영 등은 좋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작년 지스타 개막 당시 혼선을 빚었던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동선도 올해는 시작부터 제대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console 2023-11-17 게임뉴스
  • ▲ RF 온라인 넥스트 지스타 2023 이벤트 모드 인플루언서 대전 현장 (사진제공: 넷마블) 넷마블은 16일 지스타 2023 넷마블관에서 RF 온라인 넥스트 이벤트 모드 인플루언서 대전을 열었다.성승헌 캐스터와 권이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이번 대전에는 뜨뜨뜨뜨, 변승주, 김성회, 수피, 구루미, 주서리가 참가했으며, 웨이브마다 특수한 효과를 지닌 카드를 선택해 전투하는 이벤트 모드로 대결했다. 그 결과 변승주, 수피, 주서리 팀이 승리를 차지했다.RF 온라인 넥스트 인플루언서 대전은 16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17일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와 오후 3시부터 4시 20분까지, 18일 12시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19일 12시 5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지스타 넷마블관 무대에서 개최된다.이 외에도 넷마블은 관람객 대상으로 RF 온라인 넥스트 커스텀 PC(지포스 RTX 4070 Ti 탑재), 그래픽 카드(지포스 RTX 4060), 무선 게이밍 헤드셋 등을 지급하는 타임어택 랭킹전과 그래픽 카드(지포스 RTX 4070), JBL 블루투스 스피커, RF 온라인 넥스트 마우스패드 등을 증정하는 100% 즉석 행운권 이벤트 등 여러 현장 이벤트를 하고 있다.넷마블엔투에서 개발 중인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4년 출시돼 글로벌 54개국에서 유저 2,000만 명을 기록한 RF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MMORPG다. 3개 국가 간 RvR 대립이 특징이며, 사실적으로 구현한 SF 세계관과 원작 세계관을 계승한 우주 배경 전투 등을 특징으로 앞세웠다.자세한 내용은 RF 온라인 넥스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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