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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터나이츠 타이틀 (사진제공: 스튜디오 사이)최근 출시되는 인기 인디게임을 살펴보면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기 보다 인기있는 장르, 혹은 시스템이 안정화된 기존 장르를 조합하는 인기작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육성과 경영, 사냥 및 낚시가 조합된 데이브 더 다이버, 경영과 개척, 로그라이크 액션을 조합한 컬트 오브 더 램, 리듬게임과 로그라이크를 조합한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 등이 그 예시다.물론 이런 게임들이 반드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개발 단계에서 역량 및 할당된 리소스의 문제로 다소 아쉬운 평을 받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개발자가 직접 모든 부분이 아쉽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임도 존재한다. 그러나 인디게임계에서 이런 결과가 꼭 배드엔딩은 아니다. 하나의 게임을 완성해내고, 유저들의 평을 통해 어떤 장르를 어떻게 조합해야 더 나은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오늘 소개할 이터나이츠도 그런 게임이다. 이터나이츠는 1인 개발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독특한 게임성과 완성도 높은 아트로 이목을 끌었다. '차기작에선 비슷한 아쉬움을 되풀이 하지 않고 플레이어 분들을 만족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1인 개발사 스튜디오 사이의 유재현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이터나이츠 런칭 트레일러 (영상출처: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1인개발+액션+연애 시뮬레이션=이터나이츠이터나이츠는 데이팅 시뮬레이션과 액션 장르를 혼합한 게임으로, 종말을 앞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캐릭터들과 서로의 유대를 쌓아 싸워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플레이어는 주어진 날짜 안에 임무를 완수하고, 동료들과 협력해 세상을 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유대는 연애 시뮬레이션의 콘텐츠를, 세상을 구하는 과정은 액션게임의 요소를 담았다.이터나이츠는 2019년 여름 초기 프로토타입을 인터넷에 공유하기 시작하며 유저들에게 얼굴을 비췄다. 당시 다른 본업이 있던 유 대표는 퇴근 후 이것저것 만들며 온라인 커뮤니티 속 사람들과 공유하고 반응과 피드백을 받는 것이 나름의 취미이자 낙이었는데, 프로토타입의 가능성을 본 투자자가 나타나며 퇴사와 함께 개발에 뛰어들게 됐다. 그렇게 2020년 5월부터 정식 개발을 시작해 약 3년간의 개발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 바로 이터나이츠다.개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게임은 '페르소나 시리즈'라는 것이 유 대표의 말이다. 2019년, 친구가 추천해준 페르소나 5에서 카츠라 하시노 디렉터가 연출한 캐릭터 중심의 스토리나, 달력 시스템 등의 요소에서 큰 감동을 느낀 것이다. 이에 이전부터 캐릭터 중심의 게임을 만들고 싶었던 유 대표는 플레이어가 캐릭터와 유대를 만들기에 적합한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와 플레이어가 실시간으로 움직이면서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액션을 섞은 이터나이츠를 만들게 됐다.▲ 상단 우측에 위치한 달력이나 (사진제공: 스튜디오 사이) ▲ 동료들과 함께하는 전투 등, 핵심 콘텐츠 측면에 있어 페르소나 시리즈에 큰 영향을 받은 모습이 보인다 (사진제공: 스튜디오 사이)여기서 눈길을 끈 요소가 있다. 얼핏 남성향에 가까운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임에도 불구, 공략 캐릭터에 남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는 미국에 거주 중인 유 대표의 경험이 영향을 끼쳤다. 중학교 때 가족이민을 온 유 대표는 성인이 되고 미국사회로 나와 다양한 모습의 관계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그런 경험을 통해 주변에 여러 커플이 있다고 상상하면 '그 중 한 커플 정도는 동성관계라 해도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략 캐릭터에 남성 캐릭터를 넣게 됐다고.아울러 '원래 여섯 명의 공략 캐릭터가 있었지만 프로듀싱 과정에서 두 캐릭터가 빠졌는데, 캐릭터 선정 기준은 성별과 무관하게 게임에 더 필요한 캐릭터를 선정했다'며, '아무래도 이건 개인적인 경험과 배경이 작용해서 국내 플레이어에게는 공감 받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더했다.▲ 각양각색의 공략 캐릭터들과 일상을 보내는 것이 나름의 재미 (사진제공: 스튜디오 사이) ▲ 연애 시뮬레이션에서 보기 드문 남성 공략 캐릭터인 요한도 자신만의 이야기로 캐릭터와 캐릭터 사이의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제공: 스튜디오 사이) 또 다른 핵심 파트인 액션은 라이팅과 적의 비주얼로 무거운 분위기를 세밀하게 그려냈다. 다만 암울한 세계관에서 처절하게 살아남아야 할 필요성과는 달리, 실제 전투는 세 단계로 난이도 조절이 가능해 누구나 자신의 실력에 맞게 가볍게 즐길 수 있. 전투의 기본은 약점 속성 공격을 통한 패턴의 파훼가 핵심으로, 동료들과 친밀도를 높여 얻는 액티브 스킬과 상성을 노리는 엘리멘탈 스킬 등 다양한 기술이 준비돼 있다. 외에도 스토리 내에서 레이싱, 리듬 액션, 추적 등 다양한 미니게임 콘텐츠를 제공해 스토리의 몰입감과 연출에 힘을 더했다.이렇게 장르와 장르적 문법이 극과 극을 오가는 만큼, 개연성과 감정선 유지를 위해 특별히 음악에 신경썼다. 무서운 상황에 있다가도 비교적 분위기가 가벼운 대사가 나오기 전 펑키한 음악으로 톤을 가볍게 바꿔준 후 농담을 던지거나, 스릴을 느껴야 하는 구간에서는 음악에 변주를 주는 방식으로 분위기가 전환될 때마다 어색함이 없게끔 만들었다.▲ 이터나이츠는 주인공의 팔이 잘려나가며 시작되는 등 의외로 매우 어두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사진제공: 스튜디오 사이) ▲ 이터나이츠 긴급방송 트레일러 (영상출처: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 상황에 적합한 속성 공격으로 적을 파훼하는 것이 보스전 공략의 핵심 (사진제공: 스튜디오 사이) ▲ 공략 캐릭터들을 다양하게 사용하지는 못해 다소 밋밋하다는 평이 있기는 하나, 액션게임의 기본은 잘 갖춰 허술함이 느껴지지는 않는다고 (사진제공: 스튜디오 사이)사람과 사람, 캐릭터와 사람 사이의 이야기 담는 '스튜디오 사이'이터나이츠를 개발한 스튜디오 사이는 단어 '사이'에서 따왔다. 유 대표는 스튜디오의 이름처럼 캐릭터와 유저의 '사이'에 대한 게임을 고민하고 제작 중이라 밝혔다. 스튜디오 사이 설립 전 유 대표는 영화 시각효과로 커리어를 시작해 소니 픽쳐스, 디즈니 등에서 FX 애니메이터로 작업을 해오다 라이엇게임즈(리그 오브 레전드), 댓게임 컴퍼니(저니, Sky), 애플(Vision Pro) 등을 거쳐 개발자로 자리를 잡게 됐다.물론 개발 과정에서 행복한 요소만 있지는 않았다. 앞선 경력이 있기는 했지만, 게임 개발 자체에서는 경험과 노하우가 다소 부족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유 대표는 '게임 개발의 시작부터 발매, 발매 이후에도 끊임없이 일어나는 엄청나게 많은 일이 있었다. 회사를 대차게 박차고 나올 때는 미처 다 알지 못했다'며, '소규모 개발사로서 한정된 자본을 가지고 개발을 하다보니, 이러한 실수가 반복되면 굉장히 치명적인 것 같다. 컴퓨터에 저장되어있는 반성목록이 스크롤을 아무리 내려도 끝이 나지 않는다'는 소회를 밝혔다.▲ 유 대표의 경력이 담긴 모델링과 애니메이션 등은 1인 개발 작품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퀄리티가 높다 (사진제공: 스튜디오 사이)유 대표는 지금까지의 시간을 돌이켜보며 '막상 이 일 저 일 해온 것 같지만, 차근히 돌이켜보면 제가 하고 싶은 어떤 것을 찾아 계속 방황 중이었던 것 같다'며, '직접 이터나이츠를 개발하는 동안에는 모든걸 쏟아 붓는 동안 역량이 부족함을 느낌과 동시에 직접 창작물 속 세계를 하나씩 구축해 나간다는 뿌듯함에 모든 순간이 행복했었던, 그런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터나이츠에 담긴 다양한 콘텐츠를 살펴보고 있자면, 유 대표가 표현한 ‘방황’ 또한 출시를 위한 노력처럼 느껴진다.물론 첫 작품인 만큼 못내 아쉬운 요소도 많다. 유 대표는 '메인 스토리에서도 그렇고 각 캐릭터마다 풀어내고 싶은 이야기들이 더 많았지만, 못 담아낸 부분이 많아 아쉬운 마음이 정말 크다. 프로덕션에 주어진 한정된 시간, 비용에 맞춰 게임의 스케일을 정하고 구현하는 부분에서 디렉터의 능력과 경험이 정말 큰 것 같다. 아쉬운 마음이 드는 부분들은 미처 큰 그림을 다 보지 못한 제 역량부족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다음 작품에는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다소 아쉬운 첫 작품에서 엄청난 역량을 보여준 만큼, 유 대표의 차기작이 더욱 기대가 된다 (사진제공: 스튜디오 사이) 차기작은 이터나이츠와 세계관 공유, DLC는 고려 중많은 유저들이 원하던 DLC는 준비돼 있지 않지만, 차후 이터나이츠의 후일담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 유 대표의 말이다. 아울러 '준비 중인 차기작은 이터나이츠와 세계관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 이터나이츠의 캐릭터들이 등장할 수도 있다”며, “차기작은 이터나이츠와 비슷하게 어번판타지를 배경으로 로맨스, 액션 등을 강조한 게임”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의 이런 의견에 따르면 차기작 또한 스튜디오 이름에 걸맞게 플레이어와 캐릭터의 '사이'가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이터나이츠는 깊이 측면에서는 다소 얕을 수도 있는 게임이죠. 플레이 경험이나 집중할 요소가 완전히 다른 두 장르를 엮어냈다 보니, 진득하게 파고드는 게임을 원하는 게이머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1인 개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영상미와 섬세한 현지화로 통해 플레이어와 캐릭터 ‘사이’의 감정을 잘 이끌어낸 점은 게임의 기획 의도와 맞물려 충분히 호평할만한 요소다. 스튜디오 사이의 주요 기조를 보여주기에는 충분한 첫 작품인 셈이다.▲ 물론 캐릭터와 캐릭터 사이의 감정도 짙게 녹여냈다 (사진제공: 스튜디오 사이)유 대표는 인터뷰 마무리에서 '부족한 점도 많고, 주류의 메이저 게임이 아닌데도 한국인 개발자가 개발한 게임이라는 이유로 많은 분들이 응원과 관심을 가져주신 것도 알고 있다. 부족한 부분이 많음에도, 이터나이츠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플레이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든 피드백은 제게 큰 의미가 있다. 그 의미를 되새기며 잊지 않고 플레이어께 만족을 드릴 수 있는 차기작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console 2023-10-04 게임뉴스
  • ▲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대표팀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29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5 김관우의 금메달에 이은 e스포츠 종목 두 번째 금메달이다.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은 팀전으로, 총 16개국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결선에 참가했다. 조별리그(단판)부터 열린 대회는 8강에서 결승전까지 토너먼트 방식의 3판 2선승제로 진행됐다.대한민국 대표팀은 25일 펼쳐진 조별리그에서 홍콩과 카자흐스탄 대표팀에게 승리하여 8강에 진출했고, 27일 열린 8강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에게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승리하여 4강에 진출했다. 이어서 28일 열린 4강전에서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상대로 평가받는 중국 대표팀과 대결했다. 예상대로 중국 대표팀과 접전이 펼쳐졌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이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중국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대한민국 대표팀은 29일 대만 대표팀과 결승전에서 대결했다. 여기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승리함으로써 이번 대회 단 한 번의 세트 패배도 없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대표팀 주장 이상혁은 “이 순간을 위해 약 한 달을 열심히 달려왔다. 좋은 동료들과 마지막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금메달이 국민들께 좋은 추석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 사진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console 2023-10-04 게임뉴스
  • 지난 23일(국내시간), 유니티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결국 신규 요금제를 수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우선 유니티 퍼스널 요금제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지 않고, 퍼스널 이용 조건 상향과 ‘메이드 위드 유니티(Made with Unity)’ 스플래시 화면 사용 요구 조건도 없앤다고 밝혔죠.사실 이는 많은 게이머 및 개발자들이 예상한 결과였습니다. 수익 모델의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은 요금제, 일방적 인상, 소급적용 등 ‘무리수’가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유니티는 뒤늦게나마 급한 불을 끄기는 했지만, 아직도 여러 문제가 산재한 실정입니다. 우선, 이번 발표가 유니티가 유저들의 의견을 완벽하게 받아들이고 항복했다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우선 구독 서비스나 스트리밍 서비스 등으로 배포되는 게임은 런타임 요금이 적용되기에, 퍼블리셔들이 앞으로 런타임 요금이 적용되는 버전의 게임을 계약할 지가 의문이죠. 프로나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를 사용하는 대형 개발사의 매출에도 여전히 타격이 발생했고요.무엇보다 여론에 따라 인디·소규모 개발자들을 위해 노력한 듯 보이지만, 무너진 유니티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만한 요인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한 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급격하게 변하는 유니티의 공식 입장에 잔류를 택한 개발자들도 언제 다시 갑작스럽고 일방적인 가격 인상이 닥칠지 몰라 전전긍긍한 상황이죠.일례로 게임메카와 이번 사태에 대해 대화를 나눈 블랜비 김효현 대표는 “수정된 런타임 요금제는 기존 인디 개발사들이 앞으로도 유니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모했다고 생각한다. 상대적으로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인디게임사는 대부분 유니티 엔진의 사용을 유지하겠지만, 여전히 신뢰의 문제는 남아 있어 울며 겨자 먹기 같은 느낌을 지우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A 개발자는 “1인 개발이라 엔진 변경을 할 경우 리스크가 크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없을 거라 보기는 힘들기에 언리얼을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와 함께 소규모 팀 개발로 전환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고요.게이머들 또한 마찬가지로 여전히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게임메카 어느미래 님의 “조삼모사, 분명 다른 옵션 생길거야”, 게임메카 동네백수 님의 “과금 유도 빡세게 안하면 다운수 높아도 망할줄 아세요 하고 협박을 했는데, 심지어 건당 요금도 20배면 좀 심했죠”라는 말과 같이, 유니티의 잘못된 첫 걸음에 대한 비판도 여전합니다.이렇듯 유니티의 수정과 사과에도 불구, 많은 이들의 냉소적인 시선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리소스나 자금 부족,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여러 현실적인 문제로 차마 유니티를 떠나지 못하고 있을 뿐, 여건이 된다면 유니티가 아닌 다른 엔진을 택하겠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오고 있고요. 한 차례 큰 불은 꺼졌지만, 아직 많은 잔불이 남아 있는 실정입니다. 과연 유니티는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나갈까요? 기업으로서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유니티의 이후 행보를 지켜봐야겠습니다.
    console 2023-10-04 게임뉴스
  • ※ [순정남]은 매주 이색적인 테마를 정하고, 이에 맞는 게임이나 캐릭터, 사건 등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게임에서 성장이란 꽤 중요한 요소다. 플레이어 개인의 실력이 향상되는 경우도 있지만, 내 캐릭터의 능력치가 강해짐으로서 얻는 발전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레벨 업을 하고 새로운 스킬을 배워서 과거엔 꿈도 꾸지 못 할 대미지를 때려넣는 광경을 보고 있자면, 게임에 대한 애정과 모험심이 무럭무럭 솟아나곤 한다.그러나 그 정도가 지나치면 곤란하다. 수백, 수만, 수십만 단위까지는 어느 정도 한 눈에 들어오는 편이지만, 단위가 점점 커지기 시작하면 나중엔 뒤에 0이 몇 개 붙었는지조차 무감각해지고 대미지가 얼마나 나오는지조차 모르게 된다. 이른바 체력/대미지 인플레이션인데, 심한 경우 화면 전체를 숫자가 가득 채워버리는 경우도 있다. 오늘은 대미지 인플레이션 쪽에서는 손에 꼽는 유명한 작품들을 한 곳에 모아 보았다.TOP 5. 인플레이션 국가대표, 메이플스토리·던전앤파이터넥슨의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는 국내에서 대미지 인플레이션으로 가장 유명한 게임들이다. 두 게임 모두 대미지가 단위 줄임 없이 화면에 그대로 표기되는데다, 서비스 역사가 길어지며 보스 체력과 대미지가 억 단위를 뚫었다. 실제로 던전앤파이터는 2021년 당시 표기 데미지가 조 단위를 넘어가며 한 눈에 제대로 읽히지 않을 정도까지 다다랐는데, 이에 제작진은 모든 몬스터의 체력과 대미지 표기를 1,000분의 1로 낮추며 0 세 개를 없애는 단위변경을 감행했다.메이플스토리의 경우 현재 진행형이다. 2023년 중순 기준 최대치 대미지(맥뎀)이 7,000억에 달했으며, 이 대미지가 연속되어 발생해 화면을 가득 메우는 광경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2006년만 해도 맥뎀이 9만 9,999였던 것과 비교하면 17년 만에 700만 배 상승한 것이다. 이대로 가다간 다음 상향 땐 당연히 조 단위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이기에, 던전앤파이터처럼 조만간 대미지 표기 조절 패치가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그래도 맥뎀이 뜨면 숫자가 깔끔해서 좀 낫다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초코메린빵 영상 갈무리)▲ 숫자 3개를 줄인 던전앤파이터 (사진출처: 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TOP 4. 어디까지 갈 셈인가, 디아블로 3, 4디아블로 3 역시 시즌을 거듭하면서 대미지가 하늘을 뚫고 올라간 케이스다. 게임 특성 상 몬스터의 방어력을 올려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체력을 늘리는 방향으로 진행되다 보니, 자연스레 게이머들의 공격력도 하늘을 뚫고 올라갔다. 특히 2019년에 이르러서는 조를 넘어 경(10,000,000,000,000,000) 단위까지 이르는 대미지가 1초도 안 돼서 연속으로 터져나오고 있다.일단 디아블로 3 주인공들은 세계관적으로도 최강의 네팔렘으로 불리는 존재인 데다 숫자 또한 '조', '경'으로 표시돼서 화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긴 하다. 그래도 평소 거의 만날 일이 없는 경이라는 단위가 등장하니, 처음 10단위 대미지에서 시작한 유저들로서는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그리고 이 대미지를 받고도 끄떡 없는 몬스터들을 보고 있자면, 어쩌면 디아블로나 대천사들은 최약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참고로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 적진 않았지만, 디아블로 4에는 특정 상황에서 '간(10의 36승)' 단위 대미지가 일격에 나오기도 한다.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 이벤트성으로만 낼 수 있는 대미지지만, 모니터를 좌우로 절반쯤 채우는 숫자를 마주하면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미니맵 뒤쪽까지 뻗어나간 저 숫자를 보라 (유튜브 채널 Rob2628 영상 갈무리)TOP 3. 파고들기도 선을 지켜야,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6PS2 시절부터 노가다를 통해 9999 레벨까지 성장이 가능한 데 이어 전생까지 해 가며 캐릭터를 무한정으로 키울 수 있음을 강조했던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시간과 노력을 한없이 투자해 캐릭터를 계속해서 강해지게 만드는 '파고들기'로 인기를 모은 RPG라 그런지,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이러한 점이 더 커졌다. 이는 조금씩 폭주하는 경향으로 삐뚤어졌는데, 그 정점이 바로 디스가이아 6이었다.이 게임은 자동사냥 시스템을 최초 도입함과 동시에, 캐릭터 최대 레벨을 9,999만 9,999로, 최대 데미지는 9,999경 9,999조 9,999억 9,999만 9,999에 달하는 정신나간 인플레이션을 선보였다. 이전 디스가이아 시리즈도 다른 RPG에 비해 전체적인 단위가 높긴 했지만, 대미지에서는 억 단위를 넘어가는 경우가 거의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이다. 결국 디스가이아 6은 수치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이유로 인해 혹평을 받았고, 7편에 이르러서는 초심으로 되돌아가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항복 선언을 하기 이른다.▲ 뭔가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 긴 숫자들이 눈에 띈다 (사진출처: 한국닌텐도 스토어)TOP 2. 일본 최고 인플레이션 게임, 건담 트라이브위에서 소개한 마계전기 디스가이아도 일본 게임이지만, 정작 본고장인 일본에서는 이보다 더 유명한 대미지 인플레이션 게임이 존재한다. 바로 2007년부터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건담 트라이브(Gundam Tribe)다. 이 게임도 16년 간 서비스 되다 보니 각종 수치들이 초기와는 비교할 수 없이 뻥튀기 됐는데, 2021년에는 모빌수트 체력이 '해(10의 20승)'를 넘어선 '9,999자(10의 24승)', 2022년 초에는 거기서도 만 단위를 세 단계나 넘어선 '999간(10의 36승)', 여기서 또 만 단위를 세 단계 올린 '1극(10의 48승)'까지 도달했다.그리고 지난 6월 기준으로는 173아승기(10의 56승) 단위까지 등장했다. 참고로 태양의 원자핵 수가 10아승기 라고 하며, 불교에서 유래된 큰 수 단위 최고점인 '무량대수'까지는 고작 3단계(아승기-나유타-불가사의-무량대수) 남았다. 이쯤 되면 누가 봐도 '즐기는 모드'에 돌입한 듯 한데, 현지 유저들은 무량대수를 넘어가면 슬슬 뭐라고 불러야 하냐며 걱정하고 있는 모양새다.▲ 참고로 이 말도 안되는 숫자는 만우절 이벤트다. 제작진이 확실히 인플레를 즐기는 단계라는 증거 (사진출처: 건담 트라이브 공식 트위터)TOP 1. 대놓고 단위 높이는 게임, 소드 파이터스 시뮬레이터앞서 게임들은 뭔가 시리즈를 이어나가다 보니, 게임 서비스를 오래 지속해오다 보니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것에 가깝다. 물론 중간부터 '어디까지 가볼까~?'라며 즐기는 모드에 들어간 것도 있겠지만, 어쨌든 시작부터 이를 가정한 건 아니다. 만약 처음부터 저 먼 곳의 초대수 우주를 탐험하리라 마음 먹은 게임이 나온다면 이 모든 인플레이션을 우주의 먼지보다 못 한 존재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봤는데, 맙소사! 실제로 그런 게임이 있었다.로블록스에 출시된 '소드 파이터스 시뮬레이터(Sword Fighters Simulator)'는 적을 쓰러뜨려 돈과 펫을 얻고, 그걸로 더 강해져 다음 지역에서 더 센 적을 만나는 단순한 시스템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단위가 말도 안 되게 늘어난다. 1지역의 경우 일반 고블린 체력이 1,000이고 중간보스인 다크 나이트 체력이 30만, 보스인 암흑 사령관 체력이 600만이다. 2지역 보스 체력은 10억 단위, 3지역 보스는 1,000조 단위다. 앞서 말한 건담 트라이브가 곧 도달할 것 같다는 무량대수 단위는 13지역 중간 보스에서 이미 지나치게 되며, 23지역쯤 가면 거기에 또 0이 62개 더 붙은 10의 129승에 달한다. 참고로 월드 보스급은 Qnvn이라는 생전 처음 듣는 단위(10의 156승)가 나온다. 참고로 컴퓨터로 표현 가능한 가장 큰 자연수는 10의 308승으로 알려져 있는데, 몇 년 더 지나면 거기까지 도달할 지도 모르겠다.▲ Tvg? Avg? 영문 표기단위에 대해 별도로 공부하지 않으면 뭐가 뭔지조차 이해할 수 없는 대미지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mayrushart 영상 갈무리)
    console 2023-10-04 게임뉴스
  • ▲ P의 거짓 출시 첫 밸런스 패치 실시 (사진제공: 네오위즈) 네오위즈는 27일, P의 거짓(Lies of P)에 등장하는 일부 몬스터의 밸런스를 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밸런스 조정은 지난 19일 정식 출시 후 처음으로 진행한 밸런스 패치다. 이번 밸런스 패치의 핵심은 게임의 난이도 완화로, 27일 스팀 및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서 실시됐다. 타 플랫폼은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이번 밸런스 조정 대상은 보스 몬스터 ‘타락한 대주교 안드레우스’, ‘인형의 왕(1페이즈)’, ‘신의 팔 시몬 마누스’와 일부 몬스터다. 네오위즈는 해당 몬스터들의 체력 하향과 함께 ‘깨어나는 신 시몬 마누스’의 공격력을 낮췄다. 아울러 ‘깨어나는 신 시몬 마누스’를 포함, 일부 몬스터에게 피격 시 자세가 무너지는 빈도를 상향했으며, 그로기 발생 빈도 및 유지 시간을 늘렸다. 강화 재료를 주는 차원의 나비 3종의 체력도 하향했다.일부 시스템에도 조정이 적용됐다. 핵심은 캐릭터 초기화 시스템이다. 우선 금화 나무에 연민의 성녀상과 동일한 레벨·P기관·리전암 초기화 기능을 추가했다. 아울러 유저 편의성 향상을 위해 패치 이후 새롭게 생성한 캐릭터의 금화 나무 최초 수확량이 5개에서 8개로 늘어났다.외에도 버그 수정과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듀얼쇼크 및 듀얼센스 패드 지원 기능을 추가했다.P의 거짓 밸런스 조정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P의 거짓 공식 스팀 스토어 페이지https://store.steampowered.com/news/app/16277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nsole 2023-10-04 게임뉴스
  • ▲ 프리스타일 풋볼 Z 신규 캐릭터 블루스·노아 (사진제공: 조이시티)조이시티는 27일, 자사 축구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 Z에서 신규 캐릭터 블루스와 노아를 추가했다.먼저 '블루스'는 대인방어와 태클 및 패스에 특화된 수비수로, 태클 시도 후 일어나는 속도가 증가하며 땅볼 패스 역시 속도 증가 및 특수 효과가 발동한다.노아는 슛과 드리블에 특화된 공격수다. 슛 시도 시 슈팅 정확도와 동작 속도가 증가할 뿐 아니라 드리블 상황에서 드리블 속도와 턴 능력도 높아진다.신규 캐릭터 업데이트와 함께 추석 이벤트도 한다.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게임에 접속하면 추석 송편, 스페셜 파우더 윙볼 등을 매일 얻을 수 있다.또, 10월 11일까지 게임을 즐기고 모은 송편을 모으면 추석 한복과 보름달 전용 의상을 얻을 수 있으며 골드, 스페셜 파우더 등도 획득 가능하다.이 밖에도 신규 및 복귀 유저 대상으로 '돌아온 웰컴 이벤트'를 한다. 신규 유저에는 30레벨 캐릭터 생성권 및 팀원과 버프 등을 제공하며, 복귀 유저에게는 캐릭터 선택권과 1만 캐시를 준다.자세한 내용은 프리스타일 풋볼 Z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nsole 2023-10-04 게임뉴스
  • ▲ 스폰지밥 어드벤처스 (사진제공: 틸팅포인트)틸팅포인트와 웨일앱은 니켈로디언, 파라마운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네모바지 스폰지밥 최신작 ‘스폰지밥 어드벤처스(Sponge Bob Adventures: In A Jam)’를 27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스폰지밥 어드벤처스는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원작 애니메이션 주 무대인 비키니 시티가 등장인물 플랑크톤에 의해 해파리잼으로 덮이며 시작된다. 유저는 스폰지밥과 뚱이, 다람이, 집게사장, 징징이, 등 원작 IP 주요 등장 캐릭터들과 만나고, 이들과 팀을 이룬다.스폰지밥과 친구들은 비키니 시티를 재건하기 위해 해파리 들판, 뉴 켈프 시티, 아틀란티스 등을 탐험한다. 또한 게살버거와 해파리 젤리등을 제작하기 위해 다양한 작물과 재료를 수확하고 재배해야 한다.틸팅포인트 대표 케빈 세갈라(Kevin Segalla)는 “니켈로디언과 파라마운트와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유저들에게 또 다른 흥미진진한 스폰지밥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이번 스폰지밥 어드벤처스를 통해 새로운 비키니 시티 모험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게임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폰지밥 어드벤처스 인게임 스크린샷 (사진제공: 틸팅포인트)
    console 2023-09-27 게임뉴스
  • ▲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6월에 열린 판타지 파티에서 예고된 엔진 교체에, 아르바이트 개편을 앞세운 여름 1차 업데이트로 완연한 상승세를 탔던 마비노기가 최근 2주 간 급격한 하락세를 탔다. 9월 둘째 주만 해도 17위를 지키고 있었으나 큰 낙폭을 보이며 이번 주에는 28위까지 떨어졌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PC방 이용량이 9월 10일을 기점으로 8월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개학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겠으나, 마비노기 유저 연령대를 고려하면 그보다는 유저 다수가 등을 돌릴만한 큰 사건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실제로 9월 초에 마비노기에는 심각한 아이템 획득 관련 버그가 장기간 방치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선 게임 내 던전인 하드모드 알비 상급에서는 핵심 재료 아이템인 붕괴된 마력의 정수를 획득할 수 있다. 수요가 높지만, 획득 확률이 낮아 게임 내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기존에 제작진은 공략에 나선 인원수와 무관하게 균등확률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가서 보상상자 수가 늘어날수록 아이템 역시 많이 나온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제작진에서 확인한 결과 아이템 드랍에 오류가 있었다.앞서 설명한 문제는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대처하는 과정은 매끄럽지 못했다. 버그가 최초로 발생한 시점은 지난 4월 20일이기에, 관련 문제 역시 누적된 상황이다. 앞서 밝혔듯이 아이템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기에 물량이 과하게 늘어날 경우 시세가 하락하며 유저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기에 관련 정황을 명확히 확인하기 전 발생 시점을 ‘9월 7일’이라고 공지하며 유저에게 혼돈을 줬고, 유저가 몰리는 주말이었던 9월 9일(토)에는 오전 9시 40분부터 약 7시간에 달하는 긴급점검으로 플레이에 큰 지장을 줬다.여기서 살펴볼 부분은 마비노기는 세공 등을 토대로 몇 년간 누적된 불만이 폭발하며, 2021년에 항의트럭을 받았을 정도로 신뢰를 크게 잃었던 경험을 했던 게임이라는 점이다. 이후 무려 이틀에 걸친 유저간담회를 거쳐 개선 과제를 뽑아내고, 이를 이행하며 여론 역시 점차 가라앉았다. 일련의 노력을 토대로 올해 여름에는 눈에 띄는 역주행까지 이뤄냈으나, 9월 초에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미흡한 운영으로 인해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해있다. 마비노기 제작진과 운영진의 쇄신이 요구되는 때다.▲ 마비노기 2023년 여름 2차 업데이트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가라앉는 디아블로 4, 마지막 스퍼트에 돌입한 디아블로 3전작의 악몽이 반복되는 것일까? 디아블로 4가 하락세에 돌입했지만, 지난 15일에 새 시즌을 시작한 디아블로 3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선 디아블로 4는 향후 기대치 유치에 큰 역할을 차지했던 첫 시즌이 유저 기대치를 만족하지 못하며 힘이 빠지는 흐름이다. 따라서 10월 시작을 예고한 두 번째 시즌을 통해 반등할 수 있느냐 역시 의문에 빠져있다.이어서 디아블로 3의 경우 신규 콘텐츠가 추가되는 마지막 시즌이라는 점과 함께 업데이트 내용 역시 준수한 평을 받으며 역주행했다. 이후에도 기존 콘텐츠를 로테이션하는 방식으로 시즌은 이어지지만, 출시된 지 10년이 흐른 패키지 기반 게임이라 극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디아블로 진영 전반적으로 짚어보면 앞으로 나아갈 미래가 불투명해졌다고 볼 수 있다.이번 주 중위권에서는 테일즈런너가 4단계 하락한 29위에 그쳤다. 청소년과 함께 대학생 비중도 높은 게임이기에 9월에 학교가 일제히 개강하며 게임 역시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9월에 접어들며 PC방 이용률이 내림세를 보였고, 포털 검색량 역시 줄어들었다. 방학에 유독 강한 테일즈런너 입장에서는 현재 위치를 최대한 지키면서 날이 추워지는 겨울을 사로잡을 뭔가를 준비해야 할 때다.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넥슨 액션 신작 ‘워헤이븐’이 45위로 진입했다. 지난 21일부터 앞서 해보기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으나 첫 성적은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인기를 간접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PC방과 스팀에서 모두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고, 동시접속자 수 등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기에 오픈 효과가 사라지기 전에 유저를 확 끌어모을 만 한 비장의 무기를 꺼내야 한다.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량, PC방 게임접속, 게임방송 시청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console 2023-09-27 게임뉴스
  • ▲ 프레데리카 공식 이미지 (사진제공: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은 27일부터 마벨러스 신작 액션 RPG ‘프레데리카(Frederica)’ 예약판매를 시작한다.프레데리카는 7명의 주인공과 함께 던전과 거점을 오가며 도전과 성장을 반복하는 액션 RPG다. 말을 빼앗아간 왕국이 무대며, 왕이 숨은 던전 최심부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던전에서는 검, 활, 권법, 마법 등 서로 다른 무기를 사용하는 주인공들과 교대로 적과 싸워 성장할 수 있다. 거점에서 마련된 각종 시설에서는 던전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소모해 탐험에 도움이 되는 물품을 생산한다. 대장간에서는 무기를 만들고 강화하며, 밭에서는 작물을 수확하고, 조리장에서는 요리가 가능하다.프레데리카 한국어 패키지판 예약 판매는 10월 24일까지 진행되며, 예약구매 특전으로 캐릭터 프로필, 콘셉트 아트, 프리퀄 스토리 대사집 등이 포함된 프리데리카 프리퀄 스토리 핸드북이 수량 한정으로 증정된다.프레데리카는 오는 10월 26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 홈페이지 및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그리고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레데리카 한국어판 트레일러 (영상출처: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 공식 유튜브 채널)▲ 프레데리카 예약 구매 특전 (사진제공: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
    console 2023-09-27 게임뉴스
  • ▲ 크리스 멧젠 승진 발표 (자료출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트위터)작년 12월 블리자드에 복귀한 크리스 멧젠(Chris Metzen)이 워크래프트 유니버스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된다.블리자드는 27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공식 트위터(X)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고문 크리스 멧젠 승진을 발표했다. 그는 앞으로 워크래프트 유니버스의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IP를 책임진다.크리스 멧젠은 1994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해 23년 동안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세계관을 창조하고 스토리를 구상했다. 그는 2016년 9월 건강상의 문제로 은퇴했으나, 이후 2022년 12월 6년만에 복귀하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크리에이티브 고문으로 역임했다.크리스 멧젠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27일 트위터를 통해 “워크래프트에서 다시 일하는 것은 마치 집에 돌아온 것처럼 즐거웠다”며, “지금 우리가 개발중인 이야기들과 앞으로 밝혀질 세계관을 여러분에게 매우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크리스 멧젠 반응 (자료출처: 크리스 멧젠 트위터)한편 같은 발표에서 블리자드는 크리스 멧젠과 그의 팀 작업물을 블리즈컨 2023에서 선보일 것이라 알렸다. 또한 지난 8월 7일 블리자드 CEO 마이크 이바라(Mike Ybarra)가 트위터를 통해 이번 블리즈컨에서 워크래프트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블리즈컨 2023에서 어쩌면 워크래프트 IP 신작이 발표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onsole 2023-09-27 게임뉴스
  • ▲ 콜 오브 듀티에 등장하는 릴리트와 이나리우스 (사진제공: 블리자드)블리자드는 27일, 콜 오브 듀티: 워존(Call of Duty: Warzone, 이하 워존) 및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2022(Call of Duty: Modern Warfare 2 2022, 이하 모던 워페어 2)의 시즌 6가 28일 시작된다고 밝혔다.먼저 디아블로 4 세계관의 상징적인 캐릭터들이 콜 오브 듀티 전장에 등장한다. 불타오르는 형상의 디아블로 테마 번들을 통해 ‘릴리트’와 ‘이나리우스’가 오퍼레이터로 출시되며, 시즌 중 악몽 출현 이벤트의 한 요소로 릴리트의 제단이 출현한다.이어 스폰 시리즈 주인공이자 지하 세계의 안티 히어로 ‘스폰’, 이블 데드 2 주인공 ‘애쉬 윌리엄즈’, 헬싱의 흡혈귀 사냥꾼 ‘아카드’, 그리고 둠(Doom) 속에 등장하는 상징적인 전기톱과 원거리 샷건이 담긴 무기 번들 등 다양한 영화, 만화, 게임 요소들이 콜 오브 듀티 전장에 뛰어든다.이외에도 악몽 출현 콘텐츠를 통해 알 마즈라 전장 곳곳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조사하며 괴물을 물리치는 ‘악몽 작전’, 창궐하는 좀비로 인해 황폐해진 본델 전장에서의 생존 경쟁을 그려낸 ‘본데드 경험’, 전작에서 선보였던 한정 모드 ‘좀비 로얄’ 등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마련된다.모던 워페어 2 본게임에는 4종의 신규 전장과 으스스한 분위기로 새로 단장되는 2종의 전장, 그리고 신규 무기와 장식 요소 등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시즌6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공식 페이스북 및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onsole 2023-09-27 게임뉴스
  • ▲ 블루 아카이브 (사진제공: 넥슨)넥슨은 27일, 블루 아카이브에 신규 학생 ‘카요코(새해)’와 ‘하루카(새해)’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카요코(새해)는 게헨나 학원 소속 신비 타입 스트라이커로, EX 스킬 사용 시 자신을 제외한 아군 1인에게 40초간 신비 특효가 증가하는 부적을 부여한다. 같은 학원 소속 하루카(새해)는 폭발 타입 스페셜 학생이며, 적 1인의 치명 저항력과 치명 대미지 저향률을 감소시키고 추가로 공격력 비례 강력한 대미지를 가하는 EX 스킬을 구사한다.이와 함께 메인 콘텐츠 ‘임무’ 22번째 챕터와 6종의 T8 장비를 추가하고, 이용자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개선사항을 적용했다. 활동 보고서, 강화석 등 일부 아이템을 한도에 가깝게 보유하면 자동으로 상위 아이템으로 합성해주는 기능을 선보였고, 스테이지별로 구분되던 현상수배와 학원교류회 티켓을 각각 한 종으로 통합했다.이외에도 기간 제한 없이 이벤트 스토리 ‘벚꽃만발 축제대소동!’을 감상할 수 있도록 상설화하며, 오는 10월 3일에는 메인 스토리 최종편 제4장 ‘프레나파테스 결전’ 첫 번째 후일담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한편,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 글로벌 서비스 2주년을 앞두고 오는 10월 28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현장 방청객과 함께하는 2주년 특별 생방송을 한다.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이용자는 10월 3일까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블루 아카이브 공식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nsole 2023-09-27 게임뉴스
  • ▲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사진제공: 크래프톤)크래프톤은 27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국내 중계가 확정됐다고 밝혔다.이에 국내 시간 기준으로 9월 30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는 8강 준결승 1경기와 10월 1일 오후 8시에 진행되는 결승전 두 경기가 중계된다. 중계방송은 스포티비, 스포티비나우, 아프리카TV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경기 중계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공식 중계진인 박한얼 캐스터, 신정민 해설, 박동진 해설이 맡는다. 이들은 지난 6월 진행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전대회인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에서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내 중계를 맡은 바 있다.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한민국 대표팀은 윤상훈 감독의 지휘 아래 ’비니’ 권순빈(덕산 e스포츠), ’티지’ 김동현(농심 레드포스), ’스포르타’ 김성현(농심 레드포스), ’파비안’ 박상철(디플러스 기아), ’씨재’ 최영재(오버시스템 투제트)가 출전한다.대한민국 대표팀은 28일 오후 3시 C조에서 최종 예선을 치르며, 이후 경기 결과에 따라 29일 16강, 30일 8강 준결승, 10월 1일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대회는 아시안게임을 위해 특별 제작된 버전으로 진행된다. 스카이다이빙, 오프로드 레이싱, 사격 등 여러 현대 스포츠를 혼합해 게임 내 구현했으며, 한 팀당 4명씩 4개의 팀이 참가해 총 16명의 선수가 격돌한다. 경기는 시작점에서 출발해 차량 경주 구간, 체크포인트 사격 구간, 전력질주 구간을 거쳐 결승점에 도착하는 순서로, 미라마 맵에서 총 4개 트랙으로 펼쳐진다.김우진 크래프톤 한국e스포츠 팀장은 “한국이 개발한 IP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이 된 것은 한국 게임의 저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경기 중계방송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국내 팬들이 함께 대회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console 2023-09-27 게임뉴스
  • ▲ 크리티카 서바이버 (사진제공: 컴투스)컴투스 계열사 올엠은 27일, 크리티카 IP 기반 신작 모바일게임 ‘크리티카 서바이버’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캐나다, 호주 등 해외 일부 지역에 소프트 론칭한 후 약 1개월 만이다.크리티카 서바이버는 PC MORPG 크리티카 IP로 제작된 로그라이크 액션게임이다. 완성도 높은 3D 그래픽과 무기에 따라 달라지는 캐릭터 외형, 해당 캐릭터에 부여되는 3종의 전용 스킬 등으로 동일 장르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소프트 론칭 이후 ‘아티팩트 시스템’을 추가해 매 판 새로운 전투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더했다.올엠 김승무 대표는 “소프트 론칭 이후 많은 의견을 받아 개선 사항에 반영했다. 크리티카 서바이버는 올엠이 액션 RPG가 아닌 하이퍼 캐주얼 장르 모바일게임에 도전하고 새로운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게임”이라고 전했다.크리티카 서바이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글플레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onsole 2023-09-27 게임뉴스
  • ▲ 9월 27일 오전 11시 기준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20 (자료출처: 스팀)사이버펑크 2077 확장팩 팬텀 리버티가 출시되고 많은 유저들이 몰렸다. 27일 최대 동시접속자 수 24만 명을 돌파해 애니메이션 엣지러너 공개 당시 기록을 뛰어넘었다.사이버펑크 2077의 동시접속자 수 변화는 지난 21일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2.0 패치를 업데이트한 후 증가하기 시작했다. 평균 1만 명대였던 동접 수는 패치 후 첫 날에는 9만 명을 넘었고 꾸준히 상승해 16만 명까지 증가했다.팬텀 리버티가 출시된 후에는 24만 6,754명으로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를 넘어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 6위로 올랐다. 앞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가 공개된 후 첫 주말에 13만 6,724명을 기록한 바 있다.확장팩 팬텀 리버티는 출시 이틀 차에도 ‘매우 긍정적(2,340명 참여, 89% 긍정적)’을 유지 중이다. 리뷰에 따르면 2.0 패치와 더불어 새로운 등장인물, 스토리, 특전, 아이템, 엔딩 분기도 추가되어 다른 게임이 됐다며 호평하는 분위기다. 다만, 플레이 중 튕기거나 렐릭 관련 버그가 있다는 이야기가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팬텀 리버티는 '매우 긍정적' 평가를 유지 중이다 (사진 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 사이버펑크 2077: 팬텀 리버티 스크린샷 (사진 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할인이 끝난 바이오하자드 RE: 4가 순위 밖으로 내려갔고, 헤일로와 크로스오버로 마스터치프 스킨을 선보인 레인보우 식스 시즈가 6위를 차지했다.▲ 9월 27일 오전 11시 기준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제품 TOP10 (자료출처: 스팀) (국내에서 노출되지 않은 게임표시를 위해 미국 IP로 접속한 순위입니다)
    console 2023-09-27 게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