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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3 09:50

[순위분석] 검은사막, 정식 출시 이래 최고 순위 기록

  • console 오래 전 2023.08.03 09:5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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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검은사막이 게임메카 인기순위에서 정식 출시 이후 최고 수준의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검은사막은 2014년 공개서비스 직후 4위까지 오른 바 있으나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2015년 정식 서비스 후 최고 성적은 9위에 그쳤다. 그 이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0위 안에 드는 경우가 손에 꼽았고, 거의 대부분이 20위권 내외에서 오갔다. 그런데 7월 1일 하이델 연회 주간에 11위에 올랐고, 이번 주에는 8위까지 진출했다.

전성기를 맞이한 검은사막은 장기흥행을 위해 초석을 다졌다. 신규 유저 안착에 가장 큰 장벽으로 통했던 무차별 PK를 금지한 것이다. 약한 쪽을 일방적으로 괴롭히는 무분별한 PK 플레이는 검은사막을 장기간 해온 유저 사이에서도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다. ‘뉴비 안착’을 위해 빠른 성장에 특화된 시즌 서버까지 도입했으나, 시즌을 마친 후 본 서버에 넘어온 유저들이 적응하지 못한 데에는 신규 유저에 대한 일부 기존 유저들의 적대적인 플레이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올해 7월 초에 신규와 복귀 유저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기존 유저들이 다소 회의적으로 생각했던 이유 역시 보호 기간이 끝나면 무차별 PK가 재개되며 적응하지 못한 유저들이 떠나는 악순환이 반복되리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지난 27일에 일방적인 대결이 아니라 쌍방이 겨루는 제대로 된 PK가 이뤄지도록 대대적으로 정비하며 향후 행보에 대한 불안요소 역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PK가 과열되는 근본적인 원인인 사냥터 부족도 개선하겠다는 계획에 유저 대다수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실 PK는 펄어비스 김대일 의장이 검은사막 PD로 활동했던 초창기부터 메인으로 앞세웠던 부분이다. 어쩌면 근본이라 볼 수도 있는 영역을 게임을 살리기 위해 일부 내려놓은 결단력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펄어비스 입장에서도 붉은사막 출시가 요원한 가운데 부활 기미가 보인 검은사막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회사 행보에도 안정성을 더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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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델 연회 당시 공개된 검은사막 길드 갤리선 업그레이드 설명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4주 연속 하락, 순위권 퇴출 위기 몰린 나이트 워커

출시 2주 만에 TOP10에 입성하며 의외의 한 방을 보여줬던 나이트 워커가 약 반 년 만에 순위권 퇴출 위기에 몰렸다. 6월 말에 출전한 신규 캐릭터 린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반짝 상승했으나, 7월 들어 4주 연속 급격한 하락세를 타며 이번 주에는 42위에 그쳤다. 나이트 워커는 최강의 군단 제작진 특유의 액션성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액션 외 콘텐츠가 부실하다는 지적도 면치 못했다. 이 부분을 이후 업데이트로도 해소하지 못하며 단기간에 추락했다.

유저들이 불안을 느끼는 부분은 업데이트를 할수록 개선되는 점은 미비하고, 부실한 부분만 점점 증가한다는 점이다. 일부 나아진 부분도 있으나 게임을 먼저 출시한 중국 버전과 비교하면 아이템 파밍 스트레스가 높고, 콘텐츠 상당이 활용도가 낮아 사실상 방치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7월에도 거의 매주 디렉터 이름으로 스킬 개선, PvP 밸런스 조정 등에 대한 개발자 노트가 꼬박꼬박 게재되고 있으나 유저 입장에서는 변화를 실감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디아블로 4가 시즌 1 시작 직후 한 단계 하락한 5위에 그쳤다. 낙폭이 크지는 않지만 순위 변동폭이 좁은 편인 최상위권임을 고려하면 첫 시즌 효과가 단기에 그쳤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팬층을 보유한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특유의 자유도 높은 빌드 설계를 앞세운 플레이 영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물론 패스 오브 엑자일 2 출시는 아직 멀었으나, 시즌을 토대로 장기 서비스를 바라보던 디아블로 4 입장에서는 강세를 유지하고 싶다면 지금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둘 필요가 있다.

하위권에서는 지난 28일 출시된 카카오게임즈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가 12계단 오른 33위를 기록했다. 같은 집안 형님이자 PC와 모바일을 모두 지원하는 비슷한 포지션을 지닌 오딘: 발할라 라이징보다 초기 순위는 다소 낮은 편이지만, 당시와 비교하면 MMORPG 시장 경쟁이 치열하며 국내에 다소 생소한 SF 테마를 앞세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다음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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