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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메타 87점 ˝노 맨즈 스카이 아닌 우주 스카이림˝
- console 오래 전 2023.09.01 12:5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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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디럭스 버전 구매자는 먼저 접속할 수 있게 열린 베데스다 신작 스타필드의 평론가 점수가 공개됐다. 1일 오전 10시 56분 기준 메타크리틱에서는 Xbox 버전이 87점, PC 버전이 88점을 기록 중이며, 오픈크리틱 역시 88점이다. 전반적인 평가는 베데스다 대표작인 폴아웃, 엘더 스크롤 등에서 기대할 법한 RPG 경험을 우주에서 더 큰 규모로 즐길 수 있지만, 우주를 자유롭게 탐험하는 부분은 예상보다 깊이가 얕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여러 매체가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부분은 SF 또는 우주 테마 폴아웃 혹은 엘더스크롤을 연상케 한다는 점이다. 스타필드에 90점을 준 워스 플레잉(Worth Playing)은 ‘더 크고, 더 세부적인 환경과 퀘스트를 갖춘 폴아웃 4를 찾고 있다면, 스타필드는 여러분이 기대하는 그 이상이 될 수 있지만, 노 맨즈 스카이와 같은 게임을 기대했다면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각 진영과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 탐색할 수 있는 사이드 퀘스트, 예상외로 탄탄한 완성도를 갖춘 총격전, 퀘스트와 우주선 건조, 행성 탐사, 제작, 기지 건설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플레이 구조 등은 긍정적인 평을 얻고 있다.
다만 기존 영상에서 강조했던 자유로운 우주여행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제한이 많고 지역 이동 중 로딩이 잦아 체감하기 어렵고, 우주를 배경으로 한 RPG임에도 우주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이나 뭔가 생각할 만한 메시지를 전해주지 못한 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손꼽혔다.
▲ 스타필드 다이렉트 영상 (영상출처: 베데스다 스튜디오 공식 유튜브 채널)
게임스팟은 리뷰를 통해 ‘거칠고 흥미로운 순간이 있는 베데스다 뼈대를 갖춘 슈팅 RPG다. 다만, 너비는 1마일(약 1.6km)인데 깊이는 1인치(약 2.5cm)이다’라고 언급했고, 이 외에도 매체 다수가 노 맨즈 스카이나 엘리트 데인저러스와 같은 우주 탐험이나 우주선 전투 등을 강조한 게임과는 다르며, 이러한 재미를 기대했다면 실망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 평하고 있다.
아울러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등 베데스다 기존 게임과 마찬가지로 사이드 퀘스트는 흥미롭지만, 메인 퀘스트는 다소 부실하다는 단점이 스타필드에도 이어졌다는 평이다. 다만 스카이림 등에서 또 다른 단점으로 손꼽혔던 버그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며, 가끔 NPC가 눈알만 남아 떠다니는 등과 같은 사소한 문제는 있었으나 심각한 오류는 없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결론적으로 스타필드는 엘더스크롤, 폴아웃 등에서 보여준 베데스다의 RPG 경험을 우주를 배경으로 경험할 수 있는 수작이라 볼 수 있다. 베데스다 게임 팬이라면 예상 범위 내의 재미를 맛볼 수 있으나 대형 게임사임에도 신규 IP를 통해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혁신이나 새로운 면모가 아니라 기존 흥행공식을 답습한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스타필드는 1일부터 디럭스 버전을 구매하면 플레이할 수 있으며, 정식 출시는 6일이다. 기종은PC와 Xbox이며, 한국어는 공식 지원하지 않는다. 폴아웃 4,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디스코 엘리시움, 웨이스트랜드 3 등으로 잘 알려진 유저 한국어 패치 제작팀 ‘팀 왈도’가 스타필드 번역을 진행 중이다.
한편,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토드 하워드 대표는 9월 1일에 맞춰 장기간 출시를 기다려 온 게이머들과 베데스다 및 Xbox 관계자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하워드 대표는 “스타필드는 제작진에게 노동과 사랑의 결정체였고, 일종의 커뮤니티가 생길 정도도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점은 큰 의미이자 자극이 되었다”라며 “수년간 스카이림과 폴아웃을 계속 플레이하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중세 판타지, 포스트 아포칼립스에서 이제 우주의 세계로 초대하고자 한다. 여러분들의 플레이 소감이 어떨지 정말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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