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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김민철, 14번 도전 만에 스타리그 ASL 시즌16 우승
- console 오래 전 2023.10.16 11:5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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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6(이하 ASL 시즌 16) 결승전에서 김민철이 변현제를 4 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승전은 안정적인 수비력과 운영으로 ‘철벽’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김민철과 ‘사파 토스’라는 별명답게 전략적인 모습으로 변수를 창출을 하는 변현제가 맞붙었다. 워낙 폼이 좋은 두 선수의 대결인 만큼 오프라인 현장 좌석이 전석 매진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1경기는 김민철이 왜 ‘철벽’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경기였다. 변현제가 경기 초반부터 질럿과 커세어를 활용해 견제했지만, 김민철은 이를 막아내고 다수의 확장 기지를 확보, 언덕 지역을 활용해 확장 기지를 끝까지 지켜내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이어진 2경기에도 김민철의 수비력이 빛났다. 변현제가 경기 초반부터 2기의 프로브로 견제를 펼쳤지만, 이를 막아낸 후 앞서는 테크를 기반으로 다수의 확장 기지를 건설하고 병력을 끊임없이 생산하며 승리를 이어갔다.
3경기에서 김민철은 공격적인 모습으로 돌변했다. 경기 초반 빠른 뮤탈리스크를 활용해 변현제의 본진 넥서스를 파괴하고, 이후에도 오버로드 드롭으로 다시 한번 넥서스를 파괴하는 등 시종일관 변현제의 본진과 확장을 괴롭히며 세트 스코어를 3 대 0까지 만들었다.
4경기에는 변현제가 본진 2게이트 하드코어 질럿 러쉬라는 승부수 전략을 꺼내 들며 김민철의 수비가 공고해지기 전 공격에 성공하며 한 세트를 따라왔다.
하지만 반격은 거기까지였다. 마지막 5세트 김민철은 적은 병력을 활용해 변현제의 고급 유닛을 계속해서 갉아먹는 등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멀티를 지켜내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승을 차지한 김민철은 “매 시즌 우승 후보였지만 계속 떨어져 팬분들께 항상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드디어 해냈다”라며, “앞으로 1회 우승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우승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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