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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TL의 대격변, 확률 없애고 배틀패스 넣었다
- console 오래 전 2023.11.02 14:5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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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출시되는 엔씨소프트 신작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에서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유료 상품 구성이다. 기존에 열렸던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리니지 등 기존작과는 다른 BM(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고 강조했고, 지난 5월에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에서도 확률형 상품이 없었기에 출시 시점에도 이 방향을 지킬 수 있느냐가 의문으로 떠올랐다.
그 자세한 내용을 2일 공개된 TL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TL 안종옥 PD가 출연해 BM 구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TL 유료 상품은 크게 패스형 상품, 스킨 등 꾸미기 상품, 거래소에서 쓰는 유료 재화, 확률이 아닌 확정적으로 구매하는 아미토이와 야성변신까지 4종이다. 아울러 게임 내에 확률형 상품은 없으며,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무료 아이템과 유료로 구매하는 아이템 간 성능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 TL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출처: TL 공식 유튜브 채널)
우선 패스형 상품은 성장에 따라 보상을 받는 성장패스와 4주 단위로 미션을 수행하며 아이템 등을 획득하는 배틀패스로 구성된다. 안 PD는 “패스를 구매하지 않아도 기본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유료패스를 구매하면 추가 보상을 받는 식이다”라며 “패스 상품 구성은 코스튬(의상)과 성장 재료 아이템이며, 성장 재료는 플레이 중 결핍을 보조하는 수단일 뿐 극복이 불가능한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했다”라고 설명했다.
▲ 패스는 레벨에 따라 보상을 받는 성장패스와 미션을 수행해 보상을 얻는 배틀패스로 구성된다 (사진출처: TL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 갈무리)
▲ 패스 상품은 코스튬과 성장 재료로 구성되며, 성장 재료는 극복 불가능한 격차가 나지 않도록 조정했다 (사진출처: TL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 갈무리)
이어서 캐릭터 외모를 꾸미는 상품인 스킨은 의류이며 능력치를 증가시키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플레이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제공된다. 복장 색이나 질감을 변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특정 무늬를 넣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스킨 하나를 부위별로 나눠 각각 커스터마이징하는 것도 가능하기에 복장 하나를 여러 스타일로 바꿔서 입을 수 있다. 이어서 거래소는 유료 재화인 루센트를 사용하며, 수요와 공급이 끊기지 않는 밸런스 조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미토이와 야성변신은 확률이 아니라 원하는 상품을 돈을 내고 구매하는 확정형으로 판매한다. 아미토이는 자동회복과 아이템 자동 획득을 도와주는 일종의 펫이며 야성변신은 탈 것이다. 안 PD는 “두 가지 모두 확정형 상품으로, 스킨처럼 외형에 비중을 뒀다”라며 “비판매용과 판매용 간 성능 차이는 없으며, 많은 종류를 모을수록 혜택이 늘어나는 수집 콘텐츠가 있지만 이는 게임 내에서 습득한 것만으로도 달성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아미토이가 야성 변신은 확률이 아니라 돈을 내고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확정형으로 판매한다 (자료출처: TL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 갈무리)
▲ 많이 모을수록 혜택이 늘어나는 일종의 컬렉션이 있지만 플레이 중 모은 것만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자료출처: TL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 갈무리)
엔씨소프트 기존 타이틀에서 결제 부담이 상당하다고 평가됐던 강화도 달라진다. 우선 강화 중 장비가 파괴되거나 실패하는 경우는 없으며, 재료를 투입하면 누적 방식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여기에 다른 무기에 강화 레벨을 그대로 옮길 수 있는 ‘전승’을 넣어 무기를 개별로 강화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
이 외에도 자동사냥과 자동이동을 없애고, 이에 맞춰 콘텐츠를 다시 배열해 기존보다 빠르게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여기에 테스트 당시 무의미하다고 평가된 무기 교체도 어떤 능력치를 올렸느냐에 관계 없이 무기 공격력이 동일하게 상승하도록 개선하며 능력치에 따라 사용하는 무기가 고정되지 않도록 해 좀 더 자주 무기를 번갈아가며 쓸 수 있도록 했다.
TL은 오는 12월 7일 국내 출시되며, 2일부터 사전에약에 들어갔다. 출시 기준으로 무기 7종(장검/방패, 양손검, 단검, 석궁, 장궁, 지팡이, 마법봉/마법서), 19개 사냥터와 8개 도시를 갖춘 2개 지역(라슬란/스톤가드), 아크 보스 2종을 포함한 보스 18종을 만나볼 수 있다.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변화, 협력하는 재미를 강조한 던전, 공성전과 세금 수송 등으로 이어지는 길드 단위 경쟁을 특징으로 앞세웠다. 출시 후에는 3~4개월 간격으로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첫 업데이트에는 고저차가 심한 산악지대인 톨렌드와 길드 연합체 간 전쟁을 경험할 수 있는 드라코까지 신규 지역 2개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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