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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3, 어떤 부스부터 방문해야 좋을까?
- console 오래 전 2023.11.13 16:5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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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이라 불렸던 작년 만큼은 아니지만, 지스타 2023 또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규모가 늘어남과 함께 지난 해 지스타에서 경험한 불편을 크게 개선했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할만한 요소는 역시 서브컬처의 확대로, 지스타 2022 제 2전시장을 가득 채웠던 서브컬처 팬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신설됐다는 점이다. 아울러, 코스어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함께 보강됐다.
아울러 올해도 마찬가지로 전시장 별로 대략적인 콘셉트를 구분해 동선 형성을 원활히 하고 혼잡도를 낮추는 방향을 지향했다. 이는 100% 사전예약제와 맞물려 한층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무래도 넓고, 크고, 많아진 만큼 어디서부터 관람을 시작해야 할지 막연함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이에 동선 확보와 이벤트 체크에 도움이 되도록, 지스타 2023에서 진행되는 주요 행사 및 부스를 모아 정리해봤다.
대형 모바일게임 2종이 내부에, 1관은 안에서 밖으로 도는 동선 추천
올해 지스타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부스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출전하는 스마일게이트 RPG와 다크 앤 다커 모바일로 출전하는 크래프톤이다. 두 출품작 모두 지스타 출전과 함께 깜짝 출시를 예고한 게임으로, 국내 게이머들에게 다양한 의미로 주목 받는 IP 신작이기도 하다. 두 부스는 1관 가장 안쪽에 나란히 위치해 있어, 두 게임을 체험하고 싶은 게이머라면 일단 안으로 깊게 들어온 뒤 밖으로 이동하는 동선을 계획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경우 시연과 함께 다양한 미디어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RPG)
▲ 크래프톤은 다크 앤 다커 비주얼로 전면 무장한 부스를 선보일 예정 (사진제공: 크래프톤)
상술한 두 부스로 들어오는 길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부스의 경우 시연존에서 LLL,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등 출품작 3종을 시연한다. 두 부스 바로 옆 넷마블은 서브컬처 신작 데미스리본과 오픈월드 RPG 신작 일곱 개의 대죄 리버스, 클래식 RPG RF온라인 신작을 시연한다. 엔씨소프트와 정확히 반대쪽에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 시연이 준비된 위메이드 부스가 준비돼 있으니, 안으로 들어와 두 게임을 즐긴 후에는 자신만의 동선을 구축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아울러 이번 지스타에서는 부스 인 부스 형식으로 참가하는 게임도 많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IP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은 구글 플레이 부스에서, 최근 큰 관심을 받은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시연은 에픽게임즈 코리아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식스타 게이트 신작이나 홍마성 레밀리아 2 시연 등, 부스 인 부스로 시연을 제공하는 게임이 많으니, 출시를 기다리던 게임이 있다면 미리 위치를 잘 살펴보도록 하자.
해외 게임사와 캐주얼, 서브컬처 게임으로 무장한 2관
서브컬처 게임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2관으로 먼저 향하는 게 좋다. 올해 2관에는 해외 여러 개발사가 출전한다. 경쟁과 멀티플레이 게임을 좋아한다면 뉴노멀소프트 부스에서부터 시작해보자. 뉴노멀소프트는 CCG 템페스트: 타워 오브 프로바티오로 출전하며 부스에 e스포츠 경험을 제공하는 시연대를 만들어 경기를 진행한다. 연승을 달성하면 구글 플레이 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고 하니 카드 전략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우선 참가해보자.
수집형 RPG에 관심이 있다면 웹젠 부스 방문을 권장한다. 웹젠은 신작 테르비스와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라그나돌 등 3종의 수집형 서브컬처 게임으로 무장했다. 현장 행사 또한 세 게임의 공통점을 살린 전시를 중점적으로 제공해 즐거움을 더한다. 하오플레이 부스 또한 리버스: 1999, 소녀전선2: 망명,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로 출전한다.
혼자서 게임에 몰입하는 경험을 원한다면 하이퍼그리프 부스와 슈에이샤게임즈 부스 방문을 추천할 만하다. 올해 하이퍼그리프는 멀티게임인 팝유컴 외에도 턴제 RPG 신작 엑스 아스트리스로 출전한다. 슈에이샤게임즈의 경우 총 5종의 게임을 출품하는데, 이번 지스타에서 첫 한국어판을 공개하는 만큼 관심 있는 게임들의 최적화를 만나보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오픈월드 RPG를 내세운 빅게임 스튜디오의 브레이커스, 쿠로게임즈의 명조: 워더링 웨이브도 각자의 특색을 가진 비주얼의 부스를 선보인다. 영웅전설의 팬이라면 파우게임즈의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를 만나볼만하다.
인디게임 발굴을 목표에 둔 유저라면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관을 잘 살펴보자. 올해는 스토브인디와 손잡은 인디게임 신작들이 중무장해 출전할 예정으로, 이번 부스는 스토브인디와 원스토어, 지스타조직위원회가 함께 손잡고 출전해 모바일 8개, PC 32개의 인디게임을 선보인다.
서브컬처 강화한 지스타 2023, 현장 행사도 풍부
이번 행사의 핵심 중 하나는 서브컬처 행사의 확대다. 이를 위해 지스타운영위원회는 지스타 제 1, 2전시장과 컨벤션 홀 내 총 다섯 곳의 유료 락커룸을 비치하고, 컨벤션 홀 3층 로비에 남녀 각 6칸씩 탈의시설을 무료로 제공한다. 현장 행사에 방문한 코스어들의 편의 확보와 특별 이벤트 또한 준비됐다. 오는 19일에는 지스타 2023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가 진행된다. 이번 어워즈는 온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코스어들이 각축을 겨루기에 높은 퀄리티의 코스프레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 위치한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에서는 코스프레와 함께 2차 창작 굿즈 판매공간을 제공해 다양한 게임 팬덤들의 교류가 벌어질 전망이다. 해당 행사는 지스타TV 방송 무대와 함께 하기에, 필요한 굿즈들이 있다면 우선 방문을 권장한다. 컨벤션홀 바로 옆에 위치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넥슨과 EA가 함께 진행하는 e스포츠 대회 FC 프로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 지스타 2023 기자 간담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바 있는 지스타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 (사진: 게임메카 촬영)
다양한 관을 이동하면서 보이는 외부 특설 부스도 담아두자. 외부 특설 부스 중 하나인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부스의 경우 출전과 함께 철권 8과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무료 체험을 예고했다. 두 게임의 무료 체험은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가할 수 있기에, 입장 전 방문해 시연 후 입장하는 과정도 고려할 수 있다.
아울러 지스타 기간동안 진행되는 컨퍼런스 G-CON도 주목할만하다. 오는 16일, 17일 양일간 컨벤션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로스트아크 디렉터로 유명한 금강선 스마일게이트 알피지 CCO,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디렉터 미카미 신지, 용과 같이 시리즈 총괄 PD 사카모토 히로유키, 니어 시리즈로 유명한 요코 타로 디렉터 등 다양한 게임계 대가들이 등장해 여러 세션을 선보일 전망이다. 게임 개발 외에도 특정 게임 IP에 관심이 있는 유저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다양한 세션이 준비돼 있다.
지스타 현장 외에도 부산 내 다양한 곳에서 이벤트가 이루어진다. 우선 18일 저녁 해운대에서 위메이드가 주최하는 드론쇼 ‘위메이드 페스티브 나이트’가 18일 저녁 진행된다. 또, 지스타 공식 e스포츠 대회 ‘지스타’컵이 격투게임 대회 ‘파이터즈 스피릿’과 손잡고 18일, 19일 양일 간 ‘지스타컵 파이터즈 스피릿 2023’을 개최한다. 두 행사는 모두 지스타 현장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이루어지기에, 시간과 위치를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G-CON에서 다양한 인기 IP 디렉터들의 강연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 지스타 2023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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