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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1 09:50

작년 하향세였던 중국 게임업계, 2023년 반등 성공

  • console 오래 전 2023.12.21 09:5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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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사진출처: 픽사베이)▲ 중국 게임산업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2023년 중국 게임업계 성적을 확인해볼 수 있는 자료가 공개됐다. 

최근 중국음수협게임공단(中国音数协游戏工委发布, 이하 GPC)은 2023년 중국의 게임업계 매출과 플랫폼 비율 등을 정리한 자료인 ‘2023 중국 게임산업 보고서’를 발표했다. GPC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 중 하나로, 판호 발급을 비롯한 현지 게임산업의 총괄을 맡고 있다.

가장 먼저 주목할 만한 부분은 올해 중국 게임산업의 총 매출이 최초로 3,000억 위안(한화 약 54조 6,600억 원)을 돌파했다는 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게임업계 총 매출은 약 13.95% 증가한 3,029억 6,400만 위안(한화 약 55조 1,515억 원)을 기록했다. GPC는 “사용자의 소비 의지와 능력이 반등한 것과 인기 신작들이 다수 출시된 것 등이 성장세를 이끈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플랫폼별 매출로 살펴보면 여전히 모바일이 강세를 보였다.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17.51% 상승한 2,268억 6,000만 위안(한화 약 41조 3,000억 원)이었으며, 전체 매출의 약 74.88%를 차지했다. 이어 PC가 662억 8,300만 위안(한화 약 12조 635억 원)으로 21.88%, 콘솔이 28억 9,300만 위안(한화 약 5,265억 원)으로 0.96%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8%, 22.93% 증가한 수치다.

전체 매출 (사진출처: CNG)▲ 최근 6년 간 중국 게임산업 총 매출 (사진출처: CNG 공식 홈페이지)

최근 5년간 중국 모바일게임 매출 (사진출처: CNG 공식 홈페이지)▲ 최근 6년 간 중국 모바일게임 매출 (사진출처: CNG 공식 홈페이지)

다만, 전체 게임 이용자 수는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 2023년 중국의 게임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0.61% 증가한 6억 6,800만 명이었고, 이 중 모바일게임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0.38% 증가한 6억 5,7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당시에도 전체 게임 이용자가 약 6억 6,000만 명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더 이상 눈에 띄는 증가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내수 시장과는 다르게 해외에서 성과도 작년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2023년 중국에서 개발한 게임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5.65% 감소한 163억 6,600만 달러(한화 약 21조 2,463억 원)를 기록했다. GPC는 “격변하는 국제정세, 치열한 시장경쟁, 개인정보처리방침 변화 등의 요인으로 해외진출의 어려움과 운영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5년 간 중국 전체 게임 이용자 수 (사진출처: CNG 공식 홈페이지)▲ 최근 6년 간 중국 전체 게임 이용자 수 (사진출처: CNG 공식 홈페이지)

최근 5년 간 중국게임의 해외 매출 성과 (사진출처: CNG 공식 홈페이지)▲ 최근 6년 간 중국 게임의 해외 매출 (사진출처: CNG 공식 홈페이지)

한편, 중국 모바일게임 해외 매출은 올해도 절반 이상이 미국, 일본, 한국에서 나왔다. 순서대로 32.51%, 18.87%, 8.18% 비중을 차지했으며, 특히 일본과 한국의 경우 작년보다 각각 1.75%p, 1.21%p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3개 국가의 뒤를 이어서는 독일(4.42%), 영국(2.76%), 캐나다(2.27%), 프랑스(2.16%), 호주(1.79%), 싱가포르(1.25%)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중국 모바일게임의 인기 장르 목록도 공개됐다. 올해 매출 기준 상위 100개 작품 중 롤플레잉이 전체 매출의 29.55%로 1위였으며, AOS가 17.01%로 2위, 슈팅이 14.7%로 3위를 차지했다. 상위 3개 장르의 비율을 합치면 전체 매출의 61.26% 비중인데, 특히 롤플레잉이 작년보다 11.38%p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내년에도 ‘젠레스 존 제로(Zenless Zone Zero)’, 소녀전선 2: 망명(Girls' Frontline 2: Exilium) 등 다양한 롤플레잉 신작들이 출시되는 만큼, 이러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중국 모바일게임 매출의 해외 국가 비중 (사진출처: CNG 공식 홈페이지)▲ 2023년 중국 모바일게임 매출의 해외 국가 점유율 (사진출처: CNG 공식 홈페이지)

2023년 상위 100개 기준 모바일게임 장르 인기 비중 (사진출처: CNG 공식 홈페이지)▲ 2023년 상위 100개 기준 모바일게임 장르별 매출 점유율 (사진출처: CNG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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