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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는 '3050 위한 하드코어 MMO'
- console 오래 전 2024.01.04 17:5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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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한국·대만 공동 쇼케이스 (사진제공: 레드랩게임즈)
글로벌 원 빌드, 글로벌 단일 서버를 예고한 신작 MMOPRG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이하 롬)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가 공개됐다.
레드랩게임즈는 4일, 성암아트홀에서 신작 롬의 한국·대만 쇼케이스를 열고 신작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와 레드랩게임즈 신현근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롬의 주요 특징과 향후 서비스 방향, 주요 일정이 공개됐다.
롬은 에오스 레드 핵심 인력이 모여 만든 레드랩게임즈의 신작으로,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2024년 1분기 출시 예정인 PC·모바일 MMORPG다. 30대에서 50대 사이 유저층을 위한 정통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규모 전투를 위한 저사양 지원과 최적화, 전략적 전장을 구현한 영지전과 공성전, 개인 거래와 아이템 봉인을 통한 자유도 높은 경제 시스템, 실시간 번역 지원 채팅 시스템 등으로 글로벌 통합 전장과 지역간 경계가 없는 통합 자유 경제 시스템을 추구한다.
▲ 롬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공식 유튜브 채널)
▲ 레드랩게임즈 신현근 대표가 자리해 인사와 함께 게임 소개를 진행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특히 롬이 자랑하는 것은 글로벌 통합 전장이다. 전장은 전략적 점령방식의 영지전과 대규모 공성전, 크로스월드 기반의 군주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충돌 기반의 쿼터뷰 시스템과 평면적 월드맵을 통해 전략적 전투를 가능케 했다. 여기에 자유로운 PK에 대한 보상과 대가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현상수배 및 감옥 시스템, 솔로플레이어도 길드로부터 보호를 받는 가드 시스템등으로 협력성도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롬은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목표로 매월 'PD 브리핑'등 방송을 통해 이슈와 개발 방향을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단일서버 방식의 보수적 서버 증설 정책과 유저 아이템 가치 보호를 추구하며 인플레이션 방지와 운영 안정화에 힘쓸 전망이다. 또, 스텝업, 시즌 패스 등 복잡한 구조의 상품 판매를 지양해 패키지 효율의 일관성을 목표로 꾸준한 플레이가 우선되는 환성을 조성할 예정이다.
▲ 자유로운 PK와 통합 전장으로 차별화를 뒀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게임 설명과 함께 플레이 시연도 공개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쇼케이스에서는 게임 소개와 함께 비공개 테스트의 상세 일정을 포함한 게임 일정이 공개됐다. 롬의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적용한 피드백을 수렴한 후, 2024년 1분기 내 출시할 전망이다.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롬의 향후 서비스 방향과 주요 일정을 공개한 레드랩게임즈 신현근 대표는 '오늘 행사를 포함하여, 작은 회사의 글로벌 서비스라는 새로운 도전 과정에서 조금 부족함이 있더라도 따뜻한 시선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쇼케이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는 레드랩게임즈 신현근 대표, 최광태 테크니컬 디렉터, 정석우 사업팀장,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사업 본부장이 자리했다.
▲ 레드랩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 담당자들이 직접 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하 인터뷰 Q&A다.
Q. 지난해 MMORPG 장르를 둘러싸고 표절시비가 벌어진 바 있다. 롬에게 이런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나?
레드랩게임즈 신현근 대표(이하 신 대표): 우리가 기본적으로는 MMORPG의 구성요소를 따라가고 있다. RPG의 공통된 문법에 충실했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 법률적 필터링은 끝낸 상태다.
Q. 롬의 초기 글로벌 서비스 대상 국가는 어디인가
신 대표: 구글 플레이 게임즈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해당 서비스가 제공되는 아시아 권역 주요 10개 국가를 1단계로 먼저 열고, 네트워크나 레이턴시에 대한 검증을 해나가려 한다.
Q. 레드랩게임즈가 카카오게임즈와 손잡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는가?
신 대표: 지금까지의 게임 서비스 경험과 카카오게임즈의 영향력을 고려했다.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에서 충분한 성과를 내온 것, 사내 구성원들 또한 함께 많이 일했던 측면 들을 전부 고려했을 때 다른 파트너를 고려할 이유가 없었다.카카오게임즈 김상구 사업 본부장(이하 김 본부장): 사실 MMORPG라는 장르의 다년간 운영을 해내려면 많은 플레이어들이 발생시키는 요소들을 인지해야 한다. 레드랩게임즈 멤버들이 전작부터 다년간의 MMORPG 개발 경력과 성공적인 직접 운영을 해온 점이 가장 크다.
▲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 관계자들의 오랜 협업이 쌓은 신뢰의 결과라는 게 신 대표의 말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Q. 리니지W 이후로 글로벌 동시 출시 게임은 처음인듯 하다. 글로벌 어떻게 중점적으로 고려할 것인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우려 많은데 이는 어떻게 구현했는지 알려달라
신 대표: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한국에서 작년 여름 정도를 생각했는데,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하게 됐다. 글로벌 원빌드 원 서버는 관리 투자 비용을 고려할 때 유저에겐 BM의 부담을 낮추고 트래픽 부담도 낮춘다. 아울러 우리에게는 개발사로서 새로운 도전이고, 유저들에게도 훨씬 더 바람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가 제공한 여러 마케팅 및 플랫폼 덕분에 더욱 순탄한 시작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Q. 빠른 시일 내 추가될 대규모 콘텐츠가 궁금하다
신 대표: 현재는 업데이트 스펙을 준비 중이다. 아틀라스라는 물에 잠긴 섬 지역에 다음 에피소드를 추가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한다. 크게 6개월 정도를 기준으로 에피소드를 확장할 예정이다. 드라마 시즌제 같은 방향을 고려해주시면 될 것 같다.
Q. 카카오게임즈는 여러 MMORPG를 꾸준히 서비스하면서 노하우가 생긴 듯하다. 롬에는 어떤 도움이 적용됐는가.
김 본부장: 동일한 사회를 모델링하고 있는 MMORPG 기반 하에 BM이나 경쟁방식에 따라 많은 것들이 달라진다. 이에 따라 플레이 패턴과 우리가 대응해야 할 피드백의 방식이 달라진다. 여타 MMORPG를 서비스하고 배움과 단계를 넘어가면서 더욱 진보되고 있다. 이런 요소들을 기반으로 개선하고 보강했다. 대단위 어뷰징, 악성 IP 블로킹 등에 대한 준비는 끝난 상황이다. 작은 개발사가 운영하지만, 대형 개발사의 서비스를 고객들이 만나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 레드랩게입즈의 개발 노하우와 카카오게임즈의 운영 노하우를 더해 전 세계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사진출처: 롬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Q. 실시간 채팅 번역 시스템을 말씀했는데 이것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궁금하다. 아울러 외부 기술을 사용한다고 했는데 시스템에 오류가 생기면 레드랩이 직접 유지보수가 가능한지도 알고 싶다
레드랩게임즈 최광태 테크니컬 디렉터: 실시간 번역 시스템의 경우 구글 번역 시스템을 사용한다. 수동으로 체크해서 번역을 할 수도 있고, 자동 번역도 제공한다. 다만 자동 번역은 딜레이가 있어 이 부분을 최소화하려고 한다.신 대표: 실시간 API 중 구글이 가장 완성도 높은 번역을 제공했다. 장애가 발생했을 때 구글 번역 자체가 문제가 생기면 손댈 수 없지만, 별도 개발한 자체 번역 서버의 문제는 저희가 내부적으로 수리할 수 있다. 글로벌 이모티콘도 지원한다.
Q. 글로벌 실시간 채팅이 이루어지다 보면 필연적으로 혐오표현 등에 대한 이슈도 발생한다. 이런 이슈와 표현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신 대표: 그런 이슈들은 우리가 방지는 하고 있지만 한계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금칙어와 채팅 차단 정책 등을 통해 최대한 정화시키고 필터링해 빠른 응대를 목표로 하겠다.
Q. 글로벌 원빌드에서 서버핑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을 어떻게 잡아내려고 했는지가 궁금하다.
신 대표: 국가 별 형평성이라는 관점에서, 어느 국가가 빠른가보다 균등하게 핑이 잡히게 설정했다. 특정 지역에 더 빠른 서버를 두기 보다, 네트워크의 균형을 맞춘 쪽으로 선택했다고 알아주시면 될 것 같다.
▲ 롬은 2024년 1분기, 한국을 포함 아시아 10개국에 우선 동시출시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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