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뉴스
[겜ㅊㅊ] '메이플랜드' 말고도 많네, 메이플 월드 인기작 5선
- console 오래 전 2024.01.08 17:50 인기
-
- 2,983
- 0
※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최근 메이플랜드가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빅뱅 업데이트 이전 메이플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구현한 일종의 미니게임으로, 넥슨에서 개발한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 접속할 수 있죠. 워낙 옛날 메이플스토리에 대한 추억들이 많았던 만큼, 피크 시간대에 동시 접속자 5만 5천 명을 넘기는 등 연일 화제를 몰고 있습니다.
다만, 인기가 워낙 많은 탓에 접속이 힘든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럴 때 즐길 수 있도록 메이플스토리 월드에는 메이플랜드처럼 유저 개인이 만든 각양각색의 미니게임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전반적인 짜임새 면에서도 메이플랜드에 뒤지지 않는 경우가 많죠. 이에 이번 [겜ㅊㅊ]에서는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 즐길 만한 다양한 게임들을 추천해드릴까 합니다.
1. 메소전사
가장 먼저 추천해드릴 작품은 ‘메소전사’입니다. 2022년 출시돼 지금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뱀파이어 서바이버(Vampire Survivors)와 유사한 방식이죠. 플레이어는 캐릭터를 조작해 장비나 특성을 고르며 정해진 맵을 클리어해야 합니다. 게임 내에는 멀리 총알을 발사하는 권총부터 파이어볼을 소환하는 스태프 등 갖가지 무기들이 존재하죠.
특히 캐릭터 능력치 종류도 최대 체력, 회복력, 치명타 확률, 받는 피해, 흡혈량 등으로 다양합니다. 이에 공격속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린 빌드나 치명타에 올인한 빌드 등 나만의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죠. 물론 보스 몬스터가 존재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예능 빌드로 갈 경우 클리어 못할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아울러 효과음과 모션, 레벨 디자인 면에서도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가 많으니, 뱀파이어 서바이버를 재밌게 즐겼던 분이라면 한번 플레이해보시기 바랍니다.
▲ 메이플 월드로 즐기는 뱀서라이크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메소전사 출시 트레일러 (영상출처: 메이플스토리 월드 공식 유튜브 채널)
2. 항아리게임 리턴즈
다음으로 추천해드릴 작품은 ‘항아리게임 리턴즈’입니다. 극악의 난이도와 독특한 조작감으로 화제가 됐던 ‘게팅 오버 잇 위드 베넷 포디(Getting Over It with Bennett Foddy)’의 메이플스토리 월드 버전이죠. 플레이어는 항아리에 들어간 캐릭터를 움직이며 맵 정상에 도달해야 합니다. 원작과 동일한 오리지널 맵과 메이플스토리 빅토리아 아일랜드를 구현한 특수 맵 중 원하는 곳을 등반할 수 있죠.
특히 항아리게임 리턴즈는 원작 요소를 잘 구현해 호평받았는데요. 특정 구간에서 실수할 경우 소위 ‘태초마을’이라 불리는 최초 시작 지점으로 되돌아가는 것도 그대로입니다. 덕분에 게임을 즐긴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서 키보드를 내려쳤다고 후기를 남겼죠. 또한 기본 모드 외에 다른 유저에게 폭탄을 넘기는 커스텀 모드도 존재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메이플 캐릭터로 즐기는 항아리게임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메이플답게 빅토리아 아일랜드 배경 맵도 존재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3. 메이플 랜덤 디펜스
‘메이플 랜덤 디펜스’는 한때 화제가 됐던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메이플 운빨 디펜스’를 기반으로 한 게임입니다. 정해진 위치에 타워를 건설해 라운드마다 몰아치는 몬스터를 처치해야 하며, 끝에 도달할 때까지 몬스터를 잡지 못하면 라이프가 깎여 패배하게 되죠. 타워 종류가 모두 랜덤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게임을 클리어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게임에는 단순히 원작을 답습하는 것을 넘어 추가된 기능도 많은데요. 그 중 하나가 ‘덱’ 시스템입니다. 자신이 보유한 타워 카드를 덱에 넣어 그 안에서 나오도록 설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죠. 특히 덱은 게임에서 모은 재화로 카드를 뽑는 시스템과도 연동되는 만큼, 반복 플레이의 동기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쉬움, 보통, 어려움, 헬 등으로 나뉘는 다양한 난이도도 마련되어 있으니, 디펜스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접속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타워를 설치하며 적을 전부 처치하는 것이 목표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조합과 시너지를 잘 고려해야 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4. 광부 시뮬레이터
시뮬레이션 장르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광부 시뮬레이터’를 추천해드립니다. 광산에 들어가 다양한 광물을 캐며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게임이죠. 채광 과정은 게이지바 움직임에 맞춰 버튼을 눌러야 하는 일종의 미니게임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체력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무한히 캘 수 없는 구조입니다. 만약 욕심을 부리다 체력이 다 소진될 때까지 광산에서 나오지 못하면 획득했던 광물을 모두 잃게 되죠.
열심히 광물을 팔아 돈을 모으면 더 좋은 장비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채광력 5나 10 수준의 도구를 착용하지만, 높은 레벨이 되면 400만, 600만에 육박하는 장비를 사용할 수 있죠. 물론 가격도 몇천 원 하던 것이 억 단위로 바뀌긴 하지만요. 아울러 게임 내에는 광물 외에도 업적이나 칭호, 유물 도감 같은 수집 요소들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금 반복 작업 요소가 있더라도 혼자서 조용히 게임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환경이라 할 수 있죠.
▲ 어두컴컴한 광산에서 유유히 광물을 캐는 삶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광물을 캘 때는 간단한 미니게임을 완료해야 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5. 몬스터 농장
마지막으로 추천해드릴 작품은 ‘몬스터 농장’입니다. 몬스터를 키우고 조합하며 나만의 농장을 만들 수 있는 타이쿤 장르 게임이죠. 소환된 몬스터는 자동으로 아이템과 골드를 생산하기 때문에 특별한 조작 없이 여유롭게 농장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생산된 아이템을 수거하는 것과 판매, 조합 등 간단한 조작만 해주면 됩니다.
물론 간단한 게임 방법과는 다르게 몬스터 도감만큼은 방대한 규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해진 레시피가 아닌 방법으로 조합하면 비밀 몬스터 중 한 마리가 랜덤으로 등장하기도 하죠. 꾸준히 플레이하며 농장에 차곡차곡 쌓이는 몬스터들을 보다 보면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울러 명성 수치를 다른 유저와 비교해보는 전광판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으니, 게임을 꽤 오래 즐겼다는 생각이 들면 한 번쯤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몬스터들을 채워가며 나만의 농장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조합했더니 귀여운 아루가 등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