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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09:50

[매장탐방] 철권 8보다 잘 나간 용과 같이 8

  • console 오래 전 2024.02.02 09:5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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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구매량은 다소 아쉬웠지만, 훌륭한 성과를 보여준 철권 8 (사진: 게임메카 촬영)▲ 매장 구매량은 다소 아쉬웠지만, 훌륭한 성과를 보여준 철권 8 (사진: 게임메카 촬영)

1월은 기대작으로 손꼽힌 용과 같이 8, 철권 8 등이 출시되며 매장 판매량에도 큰 변화가 예상됐다. 실제로 매장 관계자들은 판매량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입을 모았고, 철권 8보다 용과 같이 8이 조금 더 선전했다고 입을 모았다. 각 진영 퍼스트 파티 신작이 없어 다소 심심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서드파티가 두각을 드러낸 달이었다.

8로 가득했던 PS 매장, 승자는 용과 같이 8

플레이스테이션(이하 PS) 매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타이틀은 같은 날에 출시된 용과 같이 8과 철권 8이었다. 특히 패키지 판매 측면에서 선전한 측은 용과 같이 8이다. 본편 자체의 재미와 함께 기존 유저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미니게임 등이 추가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출시 직전 공개된 매체 평가가 매우 높았던 것도 판매량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매장 곳곳에서 홍보물이 보였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매장 곳곳에서 홍보물이 보였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철권 8은 게임 패키지보다는 조이스틱 등 관련 하드웨어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다는 후문이다. 매장 관계자들은 철권 8과 같은 대전격투 게임은 온라인 매칭과 대전 비중이 높아 1인 콘텐츠를 끝낸 후에도 게임을 계속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즉, 게임을 중고로 되파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은 관계로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경항이 강해 패키지에 대한 선호도는 낮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 1월 출시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리마스터에 대한 수요는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다소 이른 리마스터판이라는 여론과 스토리에 대한 혹평이 구매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존에 구매한 유저는 1만 4,000원이라는 가격에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별도 구매가 필요하지 않은 점이 더해져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판매량은 어느정도 확보했지만, 다운로드판의 수요가 더 많았다고 (사진: 게임메카 촬영)▲ 판매량은 어느 정도 확보했지만, 다운로드 버전에 대한 수요가 더 많았다는 후문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철권의 경우 하드웨어의 수요가 매우 높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철권은 하드웨어 수요가 매우 높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콘솔 기기의 경우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당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탓에, 1월에는 작년 연말만큼의 판매량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PS5 슬림 디지털 에디션으로, 변경된 측면 디자인으로 디지털 에디션을 선호하는 유저들이 더욱 많아졌다. 함께 별매품이 된 스탠드도 가격이 낮은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함께 구매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 품절, 이의 있음!

닌텐도 진영에서는 오랜만에 서드파티 타이틀이 큰 주목을 받았다. 주인공은 바로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이다.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은 공개 당시부터 한국어 더빙 지원으로 큰 관심을 받았는데, 이 기대감이 구매까지 그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 스위치 판매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취재를 진행한 세 매장에서 모두 품절된 상태였고, 입고도 미정인 상태다. 호그와트 레거시도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어느 매장이든 품절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어느 매장이든 품절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다만, 1월 출시된 어나더 코드 리컬렉션은 국내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탓인지 신작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아쉬운 성적에 그쳤다. 아울러 12월에 크리스마스 특수를 잡았던 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개발사 해체 소식이 들려오며 1월에는 판매량이 크게 하락했다.

중고 타이틀은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가 점차 매물이 들어오는 추세다. 다만 방학을 맞이한 학생 게이머들이 중고매장을 방문하여 이 게임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수요만큼 공급이 따라가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기존 유저들이 새로운 섬을 만들고자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동물의 숲 에디션을 구매해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DLC인 파라다이스 리조트와 관련 굿즈 중 하나인 아미보 카드 수요도 증가했다.

다소 아쉬운 성과를 보인▲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친 어나더 코드 리컬렉션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제 하나둘씩 중고로 풀리기 시작한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제 중고로 풀리기 시작한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 (사진: 게임메카 촬영)

설 특수 수요 높일 신작은 미진한 상황

2월에는 설날 연휴가 자리하고 있으나 이달에 출시 예정인 신작 중 저연령층 게이머들이 편하게 즐길만한 게임이 드물어 특수를 노리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그나마 PS 진영은 명절 특수를 크게 타는 경향이 아니고,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등 높은 판매를 기대할만한 독점작이 버티고 있다. 그러나 가족 단위 게이머가 많은 닌텐도 스위치 진영에서는 어떤 타이틀을 내세울지 명확하지 않아 2월 전망이 불투명하다. 그나마 기대를 모으고 있는 타이틀은 마리오 vs 동키콩,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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