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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4 16:50

T1·젠지·한화생명, LCK 스프링 PO 진출 확정

  • console 오래 전 2024.03.04 16:5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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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T1 (사진제공: LCK)

2024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팀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열렸던 2024 LCK 스프링 6주차 경기에서 T1,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가 연승을 이어가며 플레이오프(이하 PO)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먼저 이번 스프링에서 가장 긴 연승을 기록 중인 T1이 가장 먼저 PO 진출을 확정했다. T1은 28일 열린 피어엑스와의 경기를 2 대 0으로 승리하면서 10연승을 달성했다. 이어서 2일 열린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대결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던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음에도 긴급 투입된 '구원' 구관모가 백업 역할을 충실히 하며 11연승으로  단독 1위를 지켜냈다. 현재 T1은 남은 경기를 모두 0 대 2로 패하더라도 최소 6위이기에 PO에 진출할 수 있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도 6주차에서 연승을 이어가며 PO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젠지는 28일 광동 프릭스를 가볍게 꺾었고 1일에는 KT 롤스터를 상대로 원거리 공격형 챔피언 3개를 기용해 중후반 파괴력을 극대화시키면서 2 대 0으로 완승했다. 

하위권을 상대한 한화생명e스포츠도 1일 피어엑스에 한 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승리를 지켜냈고, 3일에는 DRX를 2 대 0으로 제압하면서 T1과 젠지에 이어 세 번째로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PO 진출을 확정했다.

T1과 젠지의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과 '쵸비' 정지훈의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 1위 싸움도 치열하다. 5주차에서 700 포인트로 공동 1위에 랭크된 두 선수는 6주차에서도 나란히 200 포인트를 추가하며 또 다시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라운드에서 4연패에 빠지면서 중하위권으로 밀려났던 디플러스 기아는 5주차에 이어 6주차에서도 연승하며 4위에 올랐다. 29일 OK저축은행 브리온을 꺾은 디플러스 기아는 3일 KT 롤스터와 4위 자리를 건 대결을 벌였다. 3세트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평균 경기 시간이 45분에 육박하는 치열한 대결을 펼친 끝에 승리했다.

특히 3세트는 10분마다 주도권이 바뀔 정도로 손에 땀을 쥐는 양상으로 전개됐고, 장로 드래곤을 가져간 디플러스 기아가 버프 잔여 시간 10초를 남기고 쌍둥이 포탑 앞에서 과감하게 전투를 선택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5연승을 이어간 디플러스 기아는 7승 5패로, 6승 6패의 KT 롤스터를 밀어내고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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