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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즈 도그마 2, 인생은 한 번이니까 세이브도 하나
- console 오래 전 2024.03.06 09:5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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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곤즈 도그마 2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드래곤즈 도그마 2 공식 홈페이지)
'드래곤즈 도그마 2(Dragon's Dogma 2)'가 오는 22일 출시된다. 12년 만의 후속작인 만큼 개발사에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보를 공개 중이다. 작년 11월 대규모 쇼케이스에서는 폰이 가지는 특성, 직업, 세계관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했으며, 캡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직업 소개 영상이 다수 수록됐다.
그런 드래곤즈 도그마 2 미디어 쇼케이스가 지난 5일 강남에서 열렸다. 캡콤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이하 이츠노 디렉터)와 하시모토 켄 프로듀서(이하 하시모토 프로듀서)가 참석해 게임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들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전작에 없던 폰 특수 기술이나 직업 마스터 등에 대한 정보와 퀘스트 진행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 질문에 응답중인 하시모토 프로듀서와 이츠노 디렉터 (사진: 게임메카 촬영)
우선 전작에 없었던 폰의 ‘특수 기술’에 대해 더 많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본 작품에는 폰에 개성을 더하기 위해 서로 다른 특수 기술을 부여한다. 대표적으로 인간이 이해하지 못하는 엘프어를 번역해주는 특수 기술이 소개됐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중고품을 매매하는 특수 기술이 공개됐는데, 플레이어가 사용하지 않는 아이템을 판매해 돈을 버는 능력이다. 이외에도 폰마다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특수 기술을 하나씩 보유했다고 이츠노 디렉터는 전했다.
여기에 더해 직업 마스터도 공개됐다. 드래곤즈 도그마 2에는 각 직업별로 마스터가 존재한다. 매직 아처, 마검사 등은 직업 마스터를 방문해야 전직이 가능하며, 처음부터 전직 가능한 파이터 등은 마스터를 만나면 친밀도를 얻을 수 있다. 이츠노 디렉터는 “직업 마스터는 직업별 최고의 스킬을 전수해준다”고 언급했다.
▲ 폰 엘프어 번역 특수 기능 (사진출처: 캡콤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츠노 디렉터는 독특한 퀘스트 진행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게임에는 수많은 퀘스트가 존재하고 수행 방식도 다양하며, 목적지를 직접 표시하는 퀘스트 마커는 최소한으로 제공한다. 대신 플레이어가 NPC나 폰과 대화를 통해 정보를 얻고 목적지를 추리하도록 유도한다. 주변 NPC는 퀘스트 진행 힌트를 다양하게 제공하며, 해당 퀘스트 클리어 경험이 있는 폰은 퀘스트 목적지를 직접 안내한다. 다만 시간제한이 있는 일부 퀘스트의 경우 이를 알리기 위해 모래시계 마크가 표시되며, 빠르게 클리어하지 않을 경우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마을에는 몬스터가 습격할 수 있으며, NPC가 이에 피해를 받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다만 히데아키 디렉터는 “진행 자체가 안되는 경우는 적을 것이고, 죽은 NPC 시체에 아이템을 사용해 되살리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본 작품에서는 길을 가던 NPC나 폰에게 퀘스트를 수주하는 경우가 많아 퀘스트가 완전 불가능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 NPC와 대화를 통해 단서를 찾는 퀘스트 (사진제공: 게임피아)
마지막으로 게임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자동 저장 방식을 채택했으며, 단 하나의 세이브 파일 만을 지원한다. 이츠노 디렉터는 ''인생은 한번이다’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만들었다'라며, '하나밖에 없는 인생을 즐겨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다만 세이브 파일을 로드하는 방식은 두 가지로 늘어났다. 하시모토 프로듀서는 '곧바로 종료한 지점에서 이어할 수도 있지만, 바로 직전 저장했던 여관이나 휴식장소로 돌아가는 방법도 존재한다'라며, 정말 크게 잘못해 진행을 되돌려도 상관 없다고 여긴다면, 마지막으로 머문 숙소로 돌아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하는 위에 담기지 않은 질의응답 내용이다.
Q. 히로인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는데, 전작과 유사한 연애 시스템이 있나?
이츠노 디렉터: 남녀 구분 없이 연애 스토리가 있을법한 설정을 가진 NPC가 여럿 있다. 연애 쪽 스토리를 가진 캐릭터라면 의미 있을 것이다. 호감도가 높으면 친구 이상의 관계로 발전할 수도 있다.
Q. 전작하고 전투는 비슷한 것으로 보이는데, 마검사는 회피와 방어가 없었다. 특정 직업만 있는지, 왜 이런 기능을 제외했는지 궁금하다.
이츠노 디렉터: 직업마다, 캐릭터마다 게임 양상을 바꾸고 싶었다. 방어나 저스트 가드를 좋아하면 그것이 가능한 직업을 하도록 유도하려고 했다. 반대로 회피나 방어 없이 싸우고 싶다면, 그런 직업을 하면 된다. 캐릭터마다 특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했다. 회피나 방어 기능을 가진 직업도 있으니, 원한다면 플레이 해보시면 좋겠다.
▲ 하시모토 프로듀서와 이츠노 디렉터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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