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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본 카트' 팬게임, 내용 바꿔 5월 나온다
- console 오래 전 2024.04.04 09:5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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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트메어 카트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릴리스 월터 공식 X)
‘블러드본 카트(Bloodborne Kart)’로 알려졌던 팬게임이 ‘나이트메어 카트(Nightmare Kart)’로 명칭과 콘텐츠를 바꾸고, 오는 5월 31일 출시된다.
블러드본 카트는 초기 블러드본을 PS1 그래픽 스타일로 디메이크한 팬게임 프로젝트에서 출발했다. 지난 2021년 4월 1일, 만우절 기념으로 개발자 중 한명인 릴리스 월터(Lilith Walther)가 블러드본 팬게임과 동일한 엔진을 활용한 ‘블러드본 PS1 디메이크 카트 레이싱 게임’ 영상을 개제했고,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후 2022년 3월 해당 프로젝트는 정식으로 개발에 들어갔다.
블러드본 카트는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PS1 그래픽으로 레이싱을 펼치는 방식으로 개발 중이었다. 게임에는 레이디 마리아, 미콜라시, 게르만, 인형, 사냥꾼 등 12명의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었고, 총 16개 맵과 멀티플레이도 지원할 계획이었다.
▲ 나이트메어 카트 발표 영상 (영상출처: 릴리스 월터 공식 유튜브 채널)
또한 팬게임인 만큼 다소 과장되고 개그스러운 연출이 포함됐다. 예를 들어 게르만은 휠체어를 타고 열심히 돌진하며, 미콜라시는 맨몸으로 뛰어다닌다. 원작 게임성에 걸맞게 플레이어는 레이싱 도중 적에게 총을 쏘거나, 보스전을 치룰 수도 있었다.
하지만 게임 출시 직전인 1월, 릴리스 월터는 자신의 X(트위터)를 통해 “소니 측에서 나에게 접촉했다”라며, “요약하자면 현재 블러드본 카트로 불리는 게임에 브랜드와 관련된 요소를 제거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2월 프롬 소프트웨어 미야자키 히데타카 디렉터는 “블러드본 IP는 소니 측에서 소유하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 게임 변경에 대한 개발자 공지 (자료출처: 릴리스 월터 공식 X)
그러던 지난 3일 릴리스 월터는 ‘법적으로 구별 가능한’ 신작 ‘나이트메어 카트’를 공개했다. 나이트메어 카트는 20인의 새로운 레이서, 16개의 맵, 보스전, 대전 모드 등을 지원한다. 예고 영상에 따르면 전반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아트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으나, 기본 구조는 블러드본 카트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나이트메어 카트는 오는 5월 31일 PC 플랫폼 스팀과 itch.io로 출시되며, 가격은 무료다.
▲ 나이트메어 카트 스크린샷 (사진출처: 릴리스 월터 공식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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