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뉴스
옆집 컴퓨터를 뚫자, ‘어나니머스 해커 시뮬’ 출시
- console 오래 전 2024.04.04 17:50 인기
-
- 2,290
- 0
▲ 어나니머스 해커 시뮬레이터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
그림 맞추기 퍼즐이나 미니게임이 아니라 실제처럼 명령어와 각종 프로그램을 활용해 해킹하는 시뮬레이션게임이 나왔다.
‘어나니머스 해커 시뮬레이터(Anonymous Hacker Simulator)’는 숙련된 해커가 되어 시민을 감시하고, 거대한 조직의 뒤를 파헤치는 게임이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해커 단체에 가입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한다. 이웃 와이파이를 해킹해 노래를 끄는 간단한 것부터, 대학교 내부 서버에 침입해 학생들의 성적을 바꾸는 등 위험도 높은 일도 맡는다.
게임의 해킹은 실제와 유사한데, 키보드로 직접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과정을 거친다. 예를 들어 이웃집 컴퓨터를 해킹하기 위해서는 와이파이를 통해 IP를 추적하고, 보안 취약점을 발견한 뒤, 적합한 프로그램을 구매해 방화벽을 뚫는다. 이외에도 메일로 바이러스를 심거나, 해킹툴 도움 없이 유명인 SNS 비밀글을 염탐할 수도 있다.
▲ 어나니머스 해커 시뮬레이터 출시 트레일러 (영상출처: 플레이웨이 공식 유튜브 채널)
또한 상대편의 컴퓨터에 침입하면, 그 과정에서 신용 카드 번호, 아이디와 비밀번호, 비밀 영상 등 개인정보를 획득한다. 이를 해커 딥웹에 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번 돈으로 등급을 올려 더 고급 장비와 프로그램을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보안이 강력한 서버나 영향력이 강한 개인을 건드릴 경우, 플레이어 위치가 노출될 위험도 존재한다.
어나니머스 해커 시뮬레이터는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53개 평가 중 84% 긍정)’을 기록 중이다. “진짜 해커가 된 것 같다”, “FBI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보안 전문가로서 게임에 사용되는 해킹 툴이 상당히 현실적이다” 등 호평이 많다. 다만 명령어 등 코딩개념이 주요 소재인 만큼, 컴퓨터나 프로그래밍 관련 지식이 전무하다면 진행이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어나니머스 해커 시뮬레이터는 3일 PC(스팀)으로 출시됐으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
▲ 어나니머스 해커 시뮬레이터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