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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 원 인상, Xbox 시리즈 X 8월부터 가격 높아진다
- console 오래 전 2023.06.22 15:5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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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대부분 지역에서 Xbox 시리즈 X와 콘솔 게임패스, 게임패스 얼티밋 가격을 인상한다.
먼저 Xbox 시리즈 X는 오는 8월 1일부터 68만 8,0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현재 기준은 59만 8,000보다 9만 원 인상되며, 작년 8월에 가격을 높인 PS5 디스크 버전과 동일한 가격이다. 다만 Xbox 시리즈 S는 가격 변동 없이 39만 8,000원에 판매된다.
이번에 Xbox 시리즈 X 가격이 인상되는 지역은 미국, 일본, 칠레, 브라질, 콜롬비아를 제외한 국가 대부분이며, 영국을 포함한 유럽, 캐나다, 호주에서도 가격이 높아진다. 다만 일본의 경우 올해 2월에 Xbox 시리즈 X와 S 가격이 모두 한 차례 인상된 바 있다.
아울러 게임패스 역시 PC를 제외한 두 제품의 한 달 구독료도 오른다. Xbox 게임패스 얼티밋은 1만 1,900원에서 1만 3,500원으로, 게임패스 콘솔은 7,900원에서 8,500원으로 상승한다. 증가율로 보면 얼티밋은 13.4%, 콘솔 게임패스는 7.6% 높아진다. 인상된 가격은 7월 6일부터 적용되며, PC 게임패스는 가격 변동이 없다. 게임패스 가격 인상 역시 노르웨이, 칠레, 덴마크, 스위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MS는 Xbox 시리즈 X 및 게임패스 가격 인상에 대해 각 지역 시장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라 설명했다. MS 측은 해외 매체 더 버지를 통해 “자사는 수년 간 콘솔 가격을 유지해왔으며, 각 시장 경쟁 조건을 반영하기 위해 가격을 조정했다”라며 “게임패스 가격 조정은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와 관련이 없으며 현지 시장 상황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Xbox 필 스펜서 게임 총괄은 작년 10월에 열린 월스트리트 저널 테크 라이브에서 현재 가격을 영원히 유지할 수는 없을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7일에 MS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법원에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에 따른 서비스 가격 인상이 없다’는 내용이 포함된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게임패스 가격 인상 이유를 밝히며 인수 관련 내용을 언급한 것 역시 이번 조정과 인수는 무관하다는 점을 어필하고 싶었던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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