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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민심 회복? 파티 앞둔 마비노기 급등
- console 오래 전 2024.06.11 11:0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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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올해 초에 혹독한 겨울을 보낸 마비노기에 간만에 따스한 빛이 드리웠다. 6월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판타지 파티를 예고하며 냉랭해진 유저 마음을 돌리기에 나선 것이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포털 검색량이 큰 폭으로 올랐는데, 규모 있는 행사가 2개나 겹치며 다시금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어렵게 모인 유저들이 만족할만한 내용을 전달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느냐다.
특히 작년에 마비노기는 판타지 파티에서 언리얼 엔진 5로 엔진을 교체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극적인 역주행을 이뤄냈다. 다만 작년 9월에 아이템 획득 관련 버그가 장기간 방치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사건 정황을 알리는 과정도 매끄럽지 못해 유저들에게 한 차례 실망을 안긴 바 있다. 여기에 지난 1월에 주요 업데이트로 선보인 ‘달빛 섬’ 역시 기대에 못 미치는 완성도라는 평가를 면치 못하며 민심은 더 악화됐다.
따라서 오는 6월 22일에 열리는 판타지 파티는 마비노기 입장에서 사활을 걸어야 하는 중요한 무대다. 현장에서 여름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하는 쇼케이스가 예정되어 있으며, 올해 1월에 관련 정보를 모은 공식 페이지 오픈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는 엔진 교체에 대한 새로운 발표도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 엔진 교체는 작년 6월 이후 진척도가 공개되지 않았기에 이번에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면 분위기를 크게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마비노기는 20주년을 맞이했다. 마비노기는 싱글 게임을 연상시키는 스토리텔링과 전투와 생활을 겸비하는 게임성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20년 간 많은 사건사고로 굴곡진 경로를 거쳐오면서도 현재까지 여정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장기간 게임에 애정을 보내온 유저에게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20주년을 기념하는 판타지 파티가 이러한 유저가 갖는 의미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마비노기 20주년 판타지 판티 포스터 (사진제공: 넥슨)
원신과는 다른 게임성, 명조 32계단 껑충
지난 23일 출시된 ‘명조: 워더링 웨이브(이하 명조)’가 단번에 32계단을 훌쩍 뛰어 15위에 안착했다. 명조는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으로 국내 서브컬처 팬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은 중국 쿠로게임즈의 신작이다. 이번에는 오픈월드를 토대로 더 폭넓은 콘텐츠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고, 일각에서는 원신의 대항마가 될 게임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명조는 포털 검색량, PC방 이용량, 개인방송 시청자 수가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출시 이전에 감지된 시장 기대감이 허상이 아니었음을 방증하는 부분이다.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액션은 이번에도 준수하다는 평이다. 다만 스토리가 기대보다 부족하다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쉬운 부분을 업데이트를 통해 얼마나 빠르게 보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주 중위권에서는 테일즈런너가 6계단 상승한 21위에 자리했다. 지난 22일 업데이트된 짱구는 못말려 캐릭터와 신규 맵을 기반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것이 순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주에 테일즈런너는 포털 검색량이 크게 늘었고, 짱구 컬레버레이션 콘텐츠가 주요 화두에 올랐다. 주목도 높은 원작을 토대로 한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로 끌어올린 관심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과제로 떠오른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지난 주보다 14계단 하락한 34위에 그쳤다. 지난 22일부터 무법세력을 등장시키며 출시 때 강조했던 3개 세력 대결을 본격적으로 열었으나, 지난주부터 이어진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입장에서는 아스달 연대기가 받쳐주는 가운데, 29일 출시되는 레이븐2가 치고 나가는 구도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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