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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남] 최악의 모습으로 돌아온 전작 주인공 TOP 5
- console 오래 전 2025.01.24 15:04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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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정남]은 매주 이색적인 테마를 선정하고, 이에 맞는 게임이나 캐릭터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시리즈 게임을 하는 입장에서, 전작 주인공들이 후속작에 모습을 비추면 그리 반가울 수가 없다. 시대가 흘러 옛 모습 그대로는 아니지만, 그래서인지 더 반갑고 아련하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마지막 편이었던 영웅전설 5에서 3, 4편에 등장했던(혹은 등장할) 인물들이 등장했을 때,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에서 늙어버린 이올린과 라시드가 비춰졌을 때, GTA 4에서 니코의 절친한 친구로 등장했던 패트릭(패키)을 GTA 5에서 다시 만났을 때 과거 친구를 수십년 만에 만난 것처럼 반가웠던 기억이 생생하다.
다만, 과거 친구와도 같은 옛 게임 등장인물들을 오랜만에 만나는 것이 무조건 반가운 일은 아니다. 과거의 영광이 거짓말처럼 사라진 채 초라하고 비참한 모습만 남았다던가, 정사로 여겼던 엔딩이 휴지조각이 되고 원치 않았던 모습으로 재등장하고, 변절이나 타락, 세뇌 등으로 인해 악의 보스가 되어버리는 경우 등이다. 새로운 주인공으로 추억이 얽혀 있는 전작 주인공의 비참한 모습을 보면 안 그래도 약한 MZ멘탈이 산산조각나 얼른 집에 가고 싶은 심정이다. 그런 이유에서 [순정남]을 통해 이러한 사례를 한데 모으고 반차를 쓴 후 얼른 집에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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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5. 프로토타입-알렉스 머서, 무고한 민간인 구하려던 모습은 어디로?
프로토타입 주인공인 알렉스 머서. 비록 민간인조차도 다수 죽인 다크 히어로에 가까운 존재지만, 바이러스에 의해 돌연변이가 되어 자신의 기억을 찾기 위해 연일 고군분투 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구하고자 애쓰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를 연민이 든다. 실은 인간으로서의 알렉스 머서는 게임 시작 전 이미 사망했고, 플레이어가 만난 알렉스 머서는 그의 몸을 차지한 바이러스 덩어리에 가깝지만, 그 스스로 자신을 알렉스 머서로 칭하기에 큰 무리는 없다. 어쨌든 바이러스 덩어리라고는 해도 마냥 미워할 수는 없는 그런 존재임은 분명했다. 2편이 나오기 전까진.
후속작인 프로토타입 2에서, 새로 주인공 자리를 차지한 제임스 헬러. 그 앞에 나타난 머서는 얼핏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행동하는 선배격 캐릭터처럼 보인다. 그러나 곧 본색을 드러내는데, 실제로는 전세계에 바이러스를 퍼뜨려 온 장본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머서는 인류를 멸망시켜 육체와 정신을 하나로 통합시킨다는 싸이코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결국 헬러에게 처치당한 후 흡수된다. 나름 선역에 가까웠던 머서가 갑자기 최대 악이 된다는 급전개는 설득력이 없었고, 결국 팬들은 2편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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