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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기세 탄 패스 오브 엑자일 2, 단번에 15위
- console 2일 전 2024.12.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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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게임메카 인기 순위에는 핵앤슬래시 물결이 세게 일었다. 15위를 차지한 패스 오브 엑자일 2부터 19위까지 치고 오른 디아블로 2, 후속작과 함께 재입성한 패스 오브 액자일까지 파밍과 빌딩의 맛을 앞세운 액션 RPG가 순위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 중에도 두각을 드러낸 주인공은 패스 오브 엑자일 2였고, PC방 이용량, 포털 검색량, 개인방송 시청 수까지 주요 지표가 수직 상승했다.
12월은 패스 오브 엑자일 2 입장에서 출시 적기라 할 수 있었다. 신규 타이틀도 비교적 적고, 직접적인 경쟁작인 디아블로 4는 확장팩 발매 후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국내에서 인기 장르로 손꼽히는 핵앤슬래시 액션 RPG를 선호하는 유저 입장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었다. 앞서 해보기에 참여하려면 키를 구매해야 함에도 오픈 초기에 로그인 등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려든 것은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과열됐음을 방증한다.
디아블로 4나 전작인 패스 오브 엑자일을 즐겼던 유저 중 일부는 전투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 당혹감을 표하기도 했다. WASD 이동과 구르기 등으로 컨트롤이 편해졌지만, 일반 몬스터 구간에서도 자칫 잘못하면 사망한다. 특히 몬스터에 둘러싸이면 구르기로 빠져나가기 어려워, 보스 중에도 몬스터를 소환하는 유형이 풀어내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패스 오브 엑자일 2와 함께 디아블로 2가 덩달아 상승한 이유도 달라진 게임성에 대한 호불호가 갈린 영향으로 보인다.
높아진 난이도는 제작진이 출시 전부터 언급해 온 부분이며, 이를 선호하는 유저도 적지 않다. 다만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전작의 명맥을 이어가고 싶다면 앞서 이야기한 두 가지 방향에서 균형을 잡아나갈 필요가 있다. 제작진은 구르기로 몬스터 틈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조정하고, 체크포인트 수를 늘리는 등 편의성 개선을 예고한 바 있다. 많은 지적을 받은 아이템 드랍률도 상향한다. 이처럼 피드백을 수용하려는 움직임이 순위경쟁에 순풍을 불어넣어 줄 것이냐가 관건이다.
▲ 패스 오브 엑자일 2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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