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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8 17:50

넷마블 2023년 2분기 영업손실 372억 원, 6분기 연속 적자

  • console 오래 전 2023.08.08 17:5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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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사옥 (사진제공: 넷마블)

신작 공백과 기존작 매출 하락이 겹친 넷마블이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8일, 자사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에 넷마블은 매출 6,033억 원, 영업손실 372억 원, 당기순손실 44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7%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지속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상반기는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화로 인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게임별로 살펴보면 미국 자회사 카밤이 서비스 중인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와 소셜 카지노 자회사 게임 3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작년 출시작은 매출 TOP 10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대내외적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괄목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상반기에도 기존작 매출 하락을 뒷받침할만한 신규 타이틀이 마땅하지 않았던 점이 저조한 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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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2023년 2분기 실적 (자료제공: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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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2023년 2분기 게임별 매출 비중 (자료출처: 넷마블 IR페이지)

이어서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7.9% 감소한 6,405억 원이다. 마케팅비는 21.7%, 지급수수료는 7.9% 감소했고, 인건비는 1.8% 증가했다. 2분기 비용에 대해 넷마블 도기욱 대표는 '마케팅비는 신작 출시에 따른 사전 마케팅이 집행되며 전분기(올해 1분기)보다는 증가했고, 하반기에도 신작 다수를 출시하며 상반기 대비로는 증가할 것이다. 다만 연간으로는 신작 성과와 연동해 집행 계획을 조절할 것이라 전년 대비 마케팅비 비중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인건비에 대해서는 카밤 등 해외 자회사 인력을 정리해고하며 일시적으로 위로금을 지급했고, 3분기에는 1분기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비용 집행 기조는 기존처럼 큰 폭의 증가가 없도록 관리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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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2023년 2분기 영업비용 (자료출처: 넷마블 IR페이지)

아울러 스핀엑스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추진한 후 지속적으로 갚고 있는 외화차입금을 올해 6월에 원화로 차환하며 환율 리스크를 없앴다고 덧붙였다. 다만 스핀엑스가 맡고 있는 북미 소셜 카지노에 대해 권영식 대표는 '지난 분기에도 밝혔듯이 시장이 성장하지는 않지만 유저 퀄리티는 조금씩 높아졌다. 그래서 카지노 IP로 신작을 계속 만들면서 퀄리티 높은 고객을 확보하자는 전략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7월 말에 출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시작으로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3분기 중 출시한다. 이어서 아스달 연대기(가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등을 하반기 중 글로벌 및 국내에 선보인다. 이와 같은 시도가 하반기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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