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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장화홍련 등,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서울' 온다
- console 오래 전 2023.12.18 09:51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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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사막 2023 칼페온 연회 현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9주년을 지나 10주년으로 향하는 검은사막에 대격변이 예고됐다.
펄어비스는 16일, 검은사막 2023 칼페온 연회를 통해 검은사막 2024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2024년 로드맵 핵심 방향성은 '성장동기, 플레이의 목표, 복잡함의 간소화' 등 3개다. 김재희 PD는 '기존 연회에서는 만들어진 것을 공개하는 성격이 많았는데 만드는 것보다 만든 것을 유지보수하고 의미있게 만드는 완성의 작업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펄어비스는 앞으로 세 가지 방향성을 토대로 게임성을 꾸준히 개선 시켜나갈 계획이다.
우선, 편의성 개선에 집중한 개선점들이 발표됐다. 우선, 검은사막 월드에서 원활한 이동을 돕은 사막과 대양에서의 핑 확인 기능, 모험가에게 환상마 기본 지급 등이 예고됐다. 더해 블랙스톤 통합, 생산물 정리, 재배용 씨앗 간소화, 수정 정리, 낮은 등급 생활 장비 및 탑승물 장비 삭제, 개량석 정리 등 기존 복잡하고 많았던 아이템들을 간소화하겠다 밝혔다.
시즌 졸업을 마친 모험가들을 위한 시즌 서버 개선도 발표됐다. 우선 시즌을 졸업한 모험가들이 동(V) 액세서리 획득 의뢰를 놓치지 않도록 전달력을 개선한 전용 UI를 추가하고, 동(V) 액세서리 확정 의뢰도 한번 더 진행할 수 있도록 추가한다. 더해 시즌 졸업 모험가들에게 '유(IV) 검은별 무기'를 지급한다. 시즌 졸업 모험가는 주무기, 각성 무기, 보조 무기 중 하나를 선택해 검은별 무기를 받을 수 있으며, 기존에는 거래소 등록이 불가하지만 동 등급 강화에 성공하면 거래소에 등록할 수 있다.
▲ 동 악세서리 의뢰 UI 개선 등 시즌 서버 개선도 이루어진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또, 가문 별 캐릭터가 각각 보유하고 있던 ‘생활 레벨’을 가문 단위로 통합해, 생활 레벨에 따라 캐릭터를 구분해 생활 콘텐츠를 즐겨야했던 불편함을 개선했다. 생활 레벨 가문 통합을 통해 앞으로 생활 콘텐츠 진행 시 모든 캐릭터들의 생활 레벨이 함께 오른다. 이외에도 기존 콘텐츠에 많은 제약을 주었던 일반 무역을 삭제하고 가공 무역만 유지해 제약이 있던 일부 문제들을 해소하겠다 밝혔다.
길드원간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길드 시스템 업데이트도 예고됐다. 우선 길드 등급, 신규 길드원 육성 시스템을 추가하고 연혁 시스템, 길드 임무 개선, 길드 레이드 강화 계획을 통해 소속감과 협력 목적을 강화한다. 아울러 길드 콘텐츠로만 탈 수 있는 신규 탈것 '용'을 소개했다. 사냥터에 대한 개선 내용도 언급됐다. 우선 각 사냥터에 존재하는 적정 공격력을 제거하고, 울루키타와 같은 사냥터에는 기믹을 더해 공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크론석을 사용한 장비 강화 실패 시 스택을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도 추가된다.
▲ 성주 길드만이 탑승할 수 있는 신규 탑승물 '용' (사진: 게임메카 촬영)
세렌디아 의뢰 리마스터와 첫 월드 우두머리인 '크자카'에 얽힌 스토리도 업데이트 된다. 모험가들은 리마스터를 통해 조르다인과 얽힌 이야기를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될 전망이며, 이를 도울 수 있도록 컷신과 일러스트를 준비 중이다. 펄어비스는 앞으로 모험가들이 스토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컷신 및 연출 강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 지스타 컨퍼런스에서 처음 외부에 공개된 ‘아칭의 나라: 서울’의 구체적인 모습도 칼페온 연회에서 처음 공개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아침의 나라: 서울은 경복궁, 한양 육조거리, 경회루 등 조선의 대표적인 지역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서울을 배경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다. 장화홍련 등 동해도 편과는 완전히 다른, 우리나라 고유의 새로운 우두머리 8종도 업데이트된다. 아침의 나라: 서울의 우두머리 전투는 길드 기반 전투로, 다수의 길드원이 함께 필드에 진입해 공략해 나가게 된다. 더해 우사의 후손이나 상도방 도사인 신규 클래스 ‘검사(가칭)’의 디자인도 발표됐다.
▲ 아침의 나라: 서울에 추가될 광화문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아침의 나라: 서울 신규 지역 경회루 (사진: 게임메카 촬영)
마지막으로는 신규 클래스 ‘스칼라’가 공개됐다. 스칼라는 중력과 망치를 다루는 검은사막 27번째 신규 클래스로 오는 20일 글로벌 업데이트 예정이다. 과거 연금술사이나 물리학자인 스칼라는 자신의 역병을 치유할 방법을 찾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이겨낸 당찬 인물이다. 평소 다루던 망치에 모험으로 얻은 중력의 힘을 적용해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기술과 신속한 이동 스킬을 사용한다.
스칼라는 기존 검은사막 클래스와 달리 각성이 아닌 개방을 통해 새로운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개방 무기는 두 개의 망치를 하나로 합친 양손 망치 슬렛지 해머다. 스칼라의 의상 ‘아르스마그나’는 르네상스 시대의 학자들의 의상을 모티브로 했다. 눈과 빛을 상징하는 문양과 장식은 신의 영역으로 한걸음 나아간 인간의 광휘를 표현한다.
▲ 검은사막 27번째 신규 클래스 스칼라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외에도 콘솔 모험가들을 위해 2024년 차세대 기기 지원을 예고했으며, 칼페온 엘비아 사냥터 추가 소식을 더했다.
김재희 PD는 칼페온 연회서 10주년을 앞두고 모험가들에게 “검은사막은 지난 9년간 매일 같이 만들고 고치고 다시 만들고 고치는 작업을 반복하며 쉼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 가야할 방향이 맞는지 모험가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걸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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