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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1패 T1, LCK 2주차에 KT와 한화생명 만난다
- console 오래 전 2024.01.23 10:5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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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LCK 스프링 2주차 경기 일정 (자료제공: LCK)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4 LCK 스프링 2주차 경기를 개최한다.
24일에는 피어엑스와 한화생명e스포츠, 광동 프릭스와 KT 롤스터가 맞붙는다. 25일에는 DK와 농심 레드포스, OK저축은행 브리온과 젠지, 26일에는 KT 롤스터와 T1, DRX와 피어엑스 경기가 열린다. 27일에는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 농심 레드포스와 광동 프릭스, 28일에는 DRX와 OK저축은행 브리온, 한화생명 e스포츠와 T1이 대결한다.
2주차 경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팀은 T1이다. T1은 1주차에 젠지에 1 대 2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면서 1승 1패로 개막 주차 경기를 마무리했다.
2주차에서 T1은 이동 통신사 라이벌인 KT 롤스터와 대결하며 28일에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경기한다. 상대하는 두 팀 모두 1주차에서 2승을 기록했기에 T1 경기 결과는 스프링 초반 상위권 구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 T1 단체사진 (사진제공: LCK)
특히 T1과 KT 롤스터는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세 번 만나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쳤고, 이번 시즌에도 기존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 예상된다. T1은 2023 롤드컵 우승 주전 5명을 그대로 유지했고, KT 롤스터는 '데프트' 김혁규, '베릴' 조건희, '표식' 홍창현을 영입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아울러 KT가 자체 발굴한 신예 '퍼펙트' 이승민은 1주차에서 두 번이나 POG(Player Of the Game)에 선정되며 눈길을 끌었다.
T1과 KT 대결에는 2022년 롤드컵 결승에서 만났던 8명이 포진해 있고, 2년 만에 세계 최고의 탑 라이너로 자리한 T1의 '제우스' 최우제와 이번 시즌 떠 오르는 탑 라이너인 KT의 '퍼펙트' 이승민의 대결이 예고되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 역시 2024 시즌에 로스터를 개편했다. 롤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제카' 김건우, '바이퍼' 박도현을 잔류시켰고, 2023년 젠지 LCK 연속 우승을 이끌어낸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딜라이트' 유환중을 영입했다. 1주차에서 DRX와 광동 프릭스를 상대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2전 전승을 거둔 팀 중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승리했고, 세트를 내주지도 않으며 성공적인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진정한 시험대는 28일 T1과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최현준, 한왕호, 유환중은 2023년 젠지 유니폼을 입고 T1을 상대로 까다로운 플레이를 연이어 보여주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김건우, 박도현과 함께 새로 호흡을 맞추면서 또 한 번 T1을 잡아낸다면 팀이 그들을 영입한 이유를 입증할 수 있다.
한편 오는 27일 열리는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 간 경기는 '캐니언 매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캐니언' 김건부는 2019년 디플러스 기아(당시 담원 게이밍) 소속으로 LCK에 데뷔한 이래 정상급 정글러로 활약했고 2020년 롤드컵에서 팀을 우승시킨 주역으로 인정받아 결승전 MVP로 뽑히기도 했다. 2023년까지 5년 동안 디플러스 기아 소속으로 활약하던 김건부는 2024 시즌을 앞두고 젠지로 이적했다.
흥미로운 점은 김건부가 디플러스 기아 소속으로 뛰던 2022년 스프링부터 2023년 서머까지 젠지를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LCK 정규 리그에서 8번, 2022년 스프링 플레이오프와 롤드컵 8강 등에서 젠지를 만날 때마다 패했다. 젠지로 팀을 옮긴 김건부가 친정인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또 다시 승리하며 11연승을 이어갈지, 디플러스 기아가 악연을 끊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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