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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ㅊㅊ] 포스트 아포칼립스 도시건설 게임 4선
- console 오래 전 2024.04.23 16:5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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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2018년 출시된 프로스트펑크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도시 건설게임 중 가장 대표적인 게임입니다. 극한의 추위 속 제한된 자원과, 생존 끝에 몰린 인간들의 처절함을 훌륭히 묘사한 정치 시스템으로 호평을 받았죠. 지난 16일에는 후속작 프로스트펑크 2가 스팀에서 비공개 베타 테스트가 진행하며 다시금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포스트 아포칼립스 도시 건설 게임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오는 긴장감은 물론, 아무것도 없는 땅에서 나만의 도시를 개척하는 재미로 일반적인 도시 건설게임과는 색다른 매력을 주는 장르입니다. 이에 이번주 [겜ㅊㅊ]은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배경인 도시 건설게임들을 모아봤습니다. 핵전쟁, 가뭄 등 다양한 상황을 준비했으니, 취향에 맞는 절망적 세계를 골라보는 것도 좋겠네요.
1. 팀버본(Timberborn)
팀버본은 스팀에서 2021년 9월 출시된 게임으로, 인간이 사라진 황무지에서 비버들이 자원을 모아 도시를 건설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가뭄과 유독성 오염수에 대비해 땅을 경작하고 식량을 비축해야 하며, 복지 시설을 지어 비버들의 행복도를 관리해야 합니다.
플레이어는 게임 시작 시 두 가지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각 세력마다 지을 수 있는 건물이나 특성이 달라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각 시설을 연결해 자동화 공장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많은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4월 23일 기준 스팀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2만 2,524명 참여, 95% 긍정적)을 유지 중입니다.
▲ 팀버본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 팀버본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출처: 팀버본 공식 유튜브 채널)
2. 클리프 엠파이어(Cliff Empire)
2019년 8월 스팀에 출시된 클리프 엠파이어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절벽 위에서 도시를 세우는 게임입니다. 핵전쟁 이후 방사선 안개가 지구를 덮었다는 설정으로, 안개가 닿지 않는 절벽 위에 도시를 건설하고 확장해 나가는 것이 주요 흐름입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행복도를 관리하고 도시 명예 점수를 높여 한층 상위 단계 시설을 해금할 수 있습니다.
게임 초반에는 절벽이라는 제한된 장소로 인해 개척할 수 있는 공간이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동 수단을 개발하면 다른 절벽에도 도시를 세울 수 있으며, 나아가 게임 중반에는 우주로 진출해 정거장을 세우는 등 개척 가능 범위가 꽤 넓은 편입니다. 여기에 SF느낌을 살린 수려한 건물들과 사운드트랙으로 비주얼 요소도 챙겼습니다.
▲ 클리프 엠파이어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 클리프 엠파이어 트레일러 (영상출처: 라이언스 쉐이드 공식 유튜브 채널)
3. 아쿠아티코(Aquatic)
아쿠아티코는 황무지로 변해버린 지상에서 해저로 이주한 인류들이 도시를 세운다는 설정으로, 스팀에서 2023년 1월 출시됐습니다. 해저 지형을 이용해 시설을 건설하고 경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게임의 주된 목표로, 건물마다 서로 시너지 효과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건물을 어디에 배치할 지 고민하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해저라는 독특한 배경을 설정한 만큼, 게임에서는 이를 살린 다양한 요소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산소 발생기, 잠수함 등 해저 느낌을 살린 시설부터, 상어와 고래 등 여러 바다 생물이 존재합니다. 이에 더해 드론이나 잠수함으로 심해를 탐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서브노티카 같은 해양 탐험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 아쿠아티코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4. 엔드존: 어 월드 어파트(Endzone: A World Apart)
엔드존: 어 월드 어파트는 스팀에서 2021년 3월 출시된 게임으로, 전세계적인 원전 사고로 폐허가 되어버린 지구를 배경으로 한 도시 건설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개척지의 리더로써 자원을 모아 건물을 세우고, 약탈자들로부터 방어 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도시가 어느 정도 자리잡은 이후에는 외부로 인원을 파견해 인류가 남긴 유적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특징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분위기를 살린 다양한 요소들이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개척하는 지형마다 습도와 방사선 수치를 고려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가뭄과 독성 비, 모래 폭풍 등 자연 재해가 플레이어를 괴롭힙니다. 그만큼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게임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하지만, 도시 건설과 시민 관리, 시나리오 등 다채로운 요소로 ‘황무지 프로스트펑크’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울러 올해 3분기에는 후속작 엔드존 2가 발매 예정입니다.
▲ 엔드존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 엔드존: 어 월드 어파트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출처: 어셈블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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