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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동접 50만 추정, 퍼스트 디센던트 '껑충'
- console 오래 전 2024.07.29 16:2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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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대형 신작 출시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신 넥슨이 간만에 얼굴을 폈다. 넥슨에서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강하게 민 ‘퍼스트 디센던트’가 출시 주간에 27계단을 한 번에 뛰어 21위에 자리했다. 퍼스트 디센던트 최고 동시접속자는 50만 명 정도로 추산되며, PC방 이용량∙포털 검색량∙개인방송 시청자 수 역시 모두 높았다. 출시와 함께 전방위로 관심이 집중되며 인기 순위에서도 초기에 두각을 드러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 전투와 RPG 성장 요소를 결합한 루트슈터로,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정조준했다.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플랫폼에서 여러 번 테스트를 거치며 완성도를 점검해왔고, 동종 장르 게임과 비슷하다는 점이 아쉽다고 지적됐으나, 매력적인 캐릭터 외형 등이 강점으로 손꼽혔다. 실제로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직전에 스팀 인기 찜 목록 6위에 자리하며 수치로도 사전 기대감이 높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 잘 시도하지 않았던 새 장르로 초기에 많은 유저를 끌어 모았다는 점은 흥행에 있어 분명한 청신호다. 그러나 시장 반응이 완전히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경쟁작과의 유사성은 배제한다고 하더라도, 유저 유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캐릭터 수집에 대한 과금 유도와 몰입도가 낮은 스토리, 획일화되는 반복 플레이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집객에는 성공했으나, 해결할 과제 역시 많다는 점이다.
루트슈터로 장기 흥행한 게임은 많지 않다. 특히 국내에서는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워 제작진 입장에서는 바닥부터 쌓아 올라가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출시를 통해 이름을 알리는 데는 성공했기에, 패키지가 아닌 온라인 서비스 방식 게임이라는 점을 활용해 경쟁작과 거리를 벌리면서도 단점을 보완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출시 이후에도 개발자 노트 등을 통해 개선 계획을 주기적으로 전하고 있기에, 향후 행보를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 퍼스트 디센던트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호요버스 3연타 예정? 젠레스 존 제로 입성
원신으로 국내에 서브컬처 게임 붐을 일으킨 호요버스가 작년에 선보인 붕괴: 스타레일에 이어 올해도 신작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출시되어 42위에 입성한 젠레스 존 제로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포털 검색량과 개인방송 시청자 수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서브컬처 원조 맛집이라는 측면애서 사전 기대감이 높았고, 이 부분이 인기 순위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초기 반응은 다소 부정적이다. 국내에 호요버스 이름을 알린 원신과 비교하면 전반적인 완성도가 아쉽고, 액션 게임임에도 퍼즐 비중이 높아 전개가 늘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평타와 스킬로 구성된 콤보는 직관적이라 배우기 쉽지만 공략하는 맛이 다소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다. 출시 직후 오프라인 행사를 열며 주목도를 높이는 것도 좋지만, 멀리 가기 위해서는 내실도 함께 다질 필요가 있다.
이번 주 중위권에서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2주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하며 이번 주에는 28위까지 올랐다. 오딘은 6월 초에 48위까지 하락하며 출시 후 최하위를 기록했고, 최대 위기를 6월 말에 실시한 3주년 기념 업데이트로 가까스로 넘긴 분위기다. 여기에 작년부터 올해까지 집중적으로 출시된 MMORPG 다수가 하락세를 타며, 장기 서비스로 기본기를 다져둔 오딘이 반사이익을 본 측면도 있다.
하위권에서는 에이펙스 레전드가 3주 연속 하락하며 41위까지 내려갔다. 에이펙스 레전드가 4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민심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이다. 배틀패스가 시즌당 2회로 늘어남과 동시에 반드시 현금을 토대로 구매하도록 변경되며 과도한 과금 유도라는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내용대로 배틀패스 개편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면, 민심을 달랠 또 다른 카드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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