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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9년 만의 쾌거, 올해 게임대상은 '나혼렙'
- console 4일 전 2024.11.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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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현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작년에 이어 강력한 유력후보 다수가 떠오르며 초박방이 되리라 예상됐던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대상은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이하 나혼렙)'이다. 넷마블 입장에서 2015년 레이븐에 이은 9년 만의 대상이다.
지난 5월 8일 출시된 나혼렙은 웹소설, 웹툰, 애니메이션까지 전개된 원작의 모든 면모를 최대한 활용해 게임 내에서 주인공 성진우가 되어 끝없이 성장해가는 재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작 애니메이션 느낌을 살린 컷신 영상에 웹툰 느낌의 컷 배열이 돋보이는 스토리 전개 방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간단한 조작으로 회피와 반격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액션성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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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면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나혼렙은 출시 첫 날에 글로벌 매출 140억 원을 기록했고, 이는 당시 넷마블 게임 중 동일 기간 내 역대 최고 기록이다. 아울러 약 50일 만에 매출 1,500억 원에 도달했다. 이를 토대로 넷마블은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것은 물론, 다소 저조했던 영업이익도 1,112억 원으로 뛰어오른 바 있다.
마지막으로 IP적으로도 국내 대표 웹소설과 웹툰으로 손꼽히는 원작과 손을 잡고, 게임에서도 국내외에서 초기에 흥행하며 '한국 IP의 게임화'라는 측면에서 유의미한 성공사례를 만들어냈다. 이는 국산 IP 영향력 확대라는 방향에서 원작과 게임이 동반성장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선례가 될 수 있다.
▲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넷마블)
아울러 넷마블 입장에서는 레이븐으로 대상을 받았던 2015년 이후 약 9년 만에 대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 게임대상의 경우 나혼렙과 함께 스텔라 블레이드, 퍼스트 디센던트 등이 만만치 않은 경쟁자로 부각되며 초박빙이 되리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이를 제치고 의미있는 결실을 얻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게임 개발자라면 누구나 받고 싶은 상이 게임대상의 대상이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혼렙의 전세계 유저들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원작가이신 추공 작가, 고 장성락 작가에도 감사하며, 김준성 본부장과 진성건 PD 등 개발팀 모두와 조신화 그룹장 등 사업, 마케팅, 지원조직까지 300명이 이 게임을 위해 노력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권 대표는 'K-웹툰으로 여러 게임이 국내에서 개발됐지만 최초의 글로벌 성공 사례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많은 콘텐츠가 새 미디어로 확장해가기를 기대해보겠다'라며 '저희 아직 많이 부족하다. 지속적으로 재미있는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것이고, 조만간 스팀과 콘솔로 확장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 12월 업데이트될 제주도 레이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 대상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는 넷마블 권영식 대표 (사진: 게임메카 촬영)
대상은 나혼렙이 차지했으나 가장 많은 상을 받은 게임은 최우수상을 수상한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까지 4개 부문을 석권했고, 인기 게임상도 차지했다. 아울러 우수개발자상 역시 스텔라 블레이드 개발을 총괄한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다. 최우수상에 우수개발자상까지 더하면 7관왕이다.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최우수상 수상에 대해 '스텔라 블레이드 처음 만들 때 많은 분들이 콘솔게임을 만들어 의미 있는 결과 만들 수 있겠느냐고 우려하셨다. 가능성을 믿고 도와주신 저희 스튜디오 스태프 모든 인원에게 감사드리고,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등 이 게임이 발매되기까지 도와주신 모든 관계자 분에도 감사드린다'라며 '스텔라 블레이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며칠 뒤에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업데이트도 있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앞으로 좋은 게임으로 여러분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더 열심히 좋은 게임을 만들어 다음에는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수상 소감을 밝히는 중인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어서 우수상은 엔엑스쓰리게임즈의 로드나인,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던트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플랫폼 구분 없이 게임 3종을 선정해 시상했다. 마지막으로 각 부문 수상작(자)가 공개됐다. 먼저 ▲굿게임상은 렐루 게임즈의 언커버 더 스모킹 건 ▲바른게임환경조성 기업상은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스타트업 기업상은 렐루 게임즈 ▲공로상은 김규철 ▲e스포츠 발전상은 한화생명 e스포츠 ▲인디 게임상은 롱플레이스튜디오의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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