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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 하나에 7년 투자, 커뮤니티 선정 ‘올해의 모드’로
- console 오래 전 2024.01.02 09:5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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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프: 더 블랙 퍼레이드 대표 이미지 (사진 출처: 모드DB 홈페이지)
모드 개발자와 유저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커뮤니티 모드DB(ModDB)가 뽑은 올해 최고 모드에 1999년 출시된 ‘씨프 골드’ 모드 ‘씨프: 블랙 퍼레이드’가 선정됐다.
모드DB 올해의 모드는 커뮤니티에서 2023년 좋은 평가를 받은 모드 100가지 중 10개를 이용자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이 중 무려 7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올해 11월 출시된 씨프 골드의 모드 ‘씨프: 블랙 퍼레이드’가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씨프 골드는 1998년 출시된 '대도: 검은 음모(Thief: The Dark Project)'의 완성판이며, 1998년 ‘시스템 쇼크’와 ‘울티마 언더월드’로 유명한 루킹 글래스 스튜디오에서 개발했다. 게임은 잠입 액션, 몰입 시뮬레이션 장르로, 정면 승부에서는 적을 제압하기 매우 어려운 대신 잠입, 은신, 도주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특히 어두운 장소에서는 적 눈에 더 띄지 않거나, 움직일 때 발생하는 소음에 따라 경계도가 변화하는 등의 세밀한 은신 시스템은 추후 스플린터 셀, 히트맨 등 여러 게임에 영향을 줬다.
▲ 씨프: 더 블랙 퍼레이드 출시 트레일러 (영상 출처: 이칵스 공식 유튜브 채널)
씨프시프: 블랙 퍼레이드는 씨프 골드를 기반으로 한 거대 확장 모드다. 플레이어는 추방된 범죄자 흄(Hume)이 되어 더 시티에서 도둑질을 시작하게 된다. 모드는 원작에 비해 다방면으로 어려운 게임플레이를 선보인다. 플레이어가 같은 행동을 해도 원작 캐릭터보다 발각될 확률이 높으며, AI의 행동 패턴도 다양해져 잠입 플레이를 방해한다.
씨프: 블랙 퍼레이드는 출시 후 씨프와 몰입 시뮬레이션 장르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씨프 골드뿐만 아니라 ‘디스아너드’만큼 훌륭하다”, “상상 이상의 품질을 모드에서 느끼다니, 대단하다”, “원작에 대한 수년간의 열정과 향수가 예술적으로 표현됐다”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모드DB에서 선정한 올해의 모드에는 둠, 하프라이프 등의 고전 게임과 하프라이프 알릭스 등 비교적 최신 게임 모드가 다양하게 선정됐다. 여기에는 하츠 오브 아이언 4 모드 에퀘스트리아 앳 워, 둠 2 모드 복셀 둠과 둠 인피니트, 하프라이프: 알릭스 모드 하프라이프: 알릭스 노 VR 등이 포함됐다.
▲ 씨프 더 블랙 퍼레이드 스크린샷 (사진 출처: 모드D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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