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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11:00

[매장탐방] 물량 부족 아쉬운 스텔라 블레이드

  • console 오래 전 2024.06.17 11:0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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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도 겨우겨우 만나볼 수 있었던 스텔라 블레이드 패키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이번 달에도 겨우 만나볼 수 있었던 스텔라 블레이드 패키지 (사진: 게임메카 촬영)
 
지난 4월 말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매장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 예약 판매에만 특전이 주어지며 오프라인 판매는 상대적으로 부진하리라 예상됐으나, 출시 후 입소문을 타고 수요가 크게 늘며 없어서 못 파는 지경에 이르렀다. 수요는 상당히 높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치며 물량 부족에 발목이 잡힌 것이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격차가 아득히 벌어진 수요와 공급, 스텔라 블레이드
 
소니 매장에서는 예상대로 스텔라 블레이드가 핵심 타이틀로 떠올랐다. 4월 말 출시 후 호평이 이어지며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패키지판 재입고 소식을 들은 유저들이 실물을 구하기 위해 매장에 발품을 팔기 시작한 시점이 겹쳐졌다. 중고 매장에서도 스텔라 블레이드를 계기로 PS5에 입문하고자 저렴하게 기기를 구매하기 위해 중고 PS5를 사려는 유저도 소폭 증가했다. 국내 5월 매장에서 스텔라 블레이드는 확고한 인기작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전부터 이어진 오프라인 매장 패키지 공급 부족으로 현장에서 게임을 구할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까운 지점으로 남았다. 실제로 온라인 판매를 겸하는 매장에는 어느 정도 물량이 남아 있었지만, 오프라인 판매만 하는 곳에서는 재고가 없어 많은 유저들이 쓸쓸히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온라인 예약판매에 치중된 마케팅 방식으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아쉽다는 이야기를 여러 매장 관계자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공식 한국어판의 출시에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가졌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드래곤 퀘스트 X 오프라인은 공식 한국어판 출시에 예상보다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가졌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스텔라 블레이디 외에도 지난 28일 출시된 드래곤 퀘스트 X 다섯 종족의 각성 오프라인 버전의 공식 한국어판에 예상보다 많은 예약구매자가 몰렸다. 일부 매장에서는 PS5판이 품절되는 수준이었다. 여기에 지난 29일부터 소니가 할인행사를 시작하며 PS5 슬림판을 문의하거나 구매하는 유저도 증가했다. 오는 6월 14일 출시되는 진 여신전생 5: 벤전스에 대한 관심도도 의외로 높았다. 매장 관계자들은 페르소나 시리즈 등이 스팀 출시로 인지도를 높이며 아틀러스에 관심을 가진 유저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정의 달 특수 확실히 잡은 닌텐도 타이틀
 
가정의 달 영향을 크게 받는 가족 중심 게임이 다수 포진된 닌텐도 진영에서 최고 특수를 노린 제품은 짱구는 못말려 신작이었다. 지난 달 말부터 시작한 프로모션을 기점으로, 어린이날과 여러 휴일이 더해지며 생각보다 더 많은 유저들이 찾았다는 후문이다. 일반판은 재입고가 있을 정도였고, 사전예약 당시 다소 수요가 낮았던 컬렉터스 에디션도 선물 및 소장용으로 많은 가족 게이머들이 구매했다고.

짱구는 못말려 신작과 함께 의외의 성과를 기록한 신작도 있다. 페이퍼 마리오: 천 년의 문이다. 20년 만의 리메이크 타이틀인 이번 작품은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와 마찬가지로 예약판매 당시에는 관심도가 낮았으나, 출시와 함께 입소문을 타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예약판매 초기에는 원작을 즐겨본 적이 있는 청장년층 게이머들이 주를 이뤘다면, 출시 후에는 더 넓은 연령대에서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매년 가정의 달 특수를 누리던 닌텐도 타이틀은 지난 달 예상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결과를 보여줬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매년 가정의 달 특수를 누리던 닌텐도 타이틀은 지난 달 예상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결과를 보여줬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외에도 데이브 더 다이버 패키지판과 단간론파 제작진 신작 초탐정사건부 레인코드가 예약판매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데이브 더 다이버 패키지판은 스팀 버전을 산 유저도 소장 등을 위해 스위치 패키지를 또 구매하는 경우도 잦았다. 이는 호그와트 레거시 스위치판 출시 당시와 비슷한 추세다.

사장의 공식 발표 등, 스위치 후속기 관심 증가
 
한편, 한동안 활발했던 닌텐도 중고 타이틀의 공급이 다소 축소됐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다수의 매장 관계자는 유저들이 스위치 후속기기 출시에 대한 소식을 주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7일, 닌텐도 후루카와 슌타로 사장이 직접 차세대 기기를 2025년 3월 이전에 발표하겠다 밝혔고, 이전 세대 칩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등 여러 루머가 전해지고 있다. 이에 많은 게이머들이 신형 기기 발표 추이를 지켜본 이후 하드웨어 및 패키지 중고 판매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다.

신작 라인업이 지난해 대비 크게 잠잠해진 닌텐도의 후속기 발표 소식에 따라 중고 매장에서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닌텐도 신형 기기 발표 추이에 따라 중고 매장에도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한편, 오는 6월에는 서머 게임 페스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쇼케이스를 통해 신작 다수 공개된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에도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콜렉터즈 에디션, 스파이 패밀리 오퍼레이션 다이어리 등 단단한 팬층을 지닌 신작과 함께 새로운 소식이 발표된 게임에 관련한 부분이 게이머들을 매장에 방문하게 유도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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