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게이머들이 사랑하는, 남자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이싱 게임은 속도감 있는 게임 진행과 심장을 울리는 다양한 스포츠카들로 무장한 게임이죠.

다만 이 레이싱 게임을 100%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레이싱 휠이 있어야 제맛이겠죠. 핸들에서 오는 충격 진동과 실제 운전을 하는듯한 핸들링의 맛에 빠진다면 그 누구도 레이싱 게임의 묘미에서 빠져나오기 힘들 것입니다.

다만, 레이싱 휠은 비싸다는 것.

키보드와 패드로 충분히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 레이싱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레이싱 휠에 분명 눈이 가게 되는데, 이 레이싱 휠이 너무나도 비싸다는 것입니다.

1) 더 크루 2

2018년 9월 2일 출시한 더 크루 2는 단순한 레이싱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섭섭한 게임입니다.

보통 레이싱 게임이라 하면 자동차, 혹은 오토바이를 메인으로 등장하는데

더 크루 2에는 자동차 이외에도 제트 보트와 비행기를 이용한 레이싱도 준비되어 있어 육해공 레이싱 모두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인 게임이죠.

더 크루 2에는 멀티플레이가 존재하긴 합니다.

다만 더 크루 2에서 유저들이 중심적으로 즐기는 것이 오픈월드로 완벽하게 구현된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거나 스토리 모드, 여러 미션들을 해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키보드와 패드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죠.

런던? 시카고? 뉴욕? 그런 지역 구현은 이제 ㄴㄴ...

더 크루 2는 미국 전체를 구현해 놓은 압도적인 맵 분량으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맵 전체를 횡단하는데 50여분이 걸릴 정도로 엄청난 크기의 오픈월드를 구현해놓았습니다.

더 크루 2의 오픈월드에서 육해공 레이싱을 자유롭게 즐겨보세요.

2) 포르자 호라이즌 4

마이크로소프트 산하의 제작사인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에서 개발한 포르자 호라이즌 4는 출시와 동시에 엄청난 호평을 받은 게임입니다.

전작 포르자 호라이즌 3에서 기술적인 호평을 받은 상황에서 한정된 예산으로 개발된 포르자 호라이즌 4에서 전작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따랐던 상황이었죠.

그래서 영국을 배경으로 돌아왔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영국을 배경으로 했기 때문에 그래픽을 더 돋보이게 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국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맵에서 자유롭게 드라이브를 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주변 환경과 영국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 드라이브하며 풍경을 구경하는 맛도 제대로 살려놓은 게임이죠.

레이싱 게임인데 드라이브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이 그렇듯 포르자 호라이즌 4도 레이싱 이벤트가 열리면 다다가 레이싱 이벤트를 진행하고, 레벨업 하며, 보상받은 자원으로 새로운 차량과 차량 커스터 마이징을 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이 지루할 때쯤 쇼케이스 레이싱 같은 이벤트들이 오픈되는데 상당히 재미있고 독특한 포르자 호라이즌 4만의 이벤트이죠.

포르자 호라이즌 4의 강점이라면 타 레이싱 게임에 비해 조작이 쉽다는 것입니다.

레이싱 휠이 있으면 더 실감 나는 조작이 가능하겠지만 키보드와 특히 XBOX 패드로 즐겼을 때도 그 느낌을 낼 수 있다는 것이죠.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제작사에서 개발한 게임답게 레이싱 게임인데도 XBOX 컨트롤러 조작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레이싱 휠 없이 레이싱 게임에 입문하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저는 가장 먼저 추천드리고 싶은 게임입니다.

3) 유로트럭 2

레이싱 휠 없이 키보드와 패드로도 즐기기 제격인 게임이라 할 수 있는 유로트럭 2.

넓은 오픈월드 맵에서 트럭을 운전해 화물을 운반하거나 여러 가지 미션들을 수행해나가는 게임이라 할 수 있죠.

유로트럭이 타 레이싱 게임과 다른 점이라면 여유롭게 트럭 화물을 운반하며 아름다운 주변 환경을 구경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신호와 차선 같은 기본적인 운전 규칙을 지켜야 하는 게임이지만 그만큼 여유롭게 화물을 나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죠. 느림의 미학이라고...

또 유로트럭 2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하면 즐길 컨텐츠가 무공 무진하다는 점입니다.

제작사에서 직접 출시한 높은 퀄리티의 맵 DLC를 통해 다양한 유럽 지역까지 운전해볼 수 있으며 수많은 유저들이 스팀 커뮤니티에 올려놓은 모드들을 통해 국산 트럭 차, 외제차 브랜드까지 모두 운전해볼 수 있습니다.

유로트럭 2에서 키보드와 패드로 풍경을 구경하며 운전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