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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테라리아 (Terraria) 리뷰 / 후기
- console 오래 전 2023.06.01 12:39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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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간단한 게임 설명
게임 테라리아는 2D 마인크래프트라고도 불리는, 굉장히 높은 자유도의 샌드박스 게임이다. 스팀 동시접속자수 20위권 안에 항상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는 인기작으로, 인디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2천만장이나 팔린 대기록을 가지고 있다. 마인크래프트랑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집을 짓고 도구 및 가구를 만들고, 세계를 탐험하고 전투하는 다양성이 훨씬 많다. 몬스터도 훨씬 많이 나오고, 이벤트 또한 다양해서 막상 플레이하면 마인크래프트랑은 꽤나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탐험의 재미와 전투까지 잘 살린 게임.
2.스토리 및 분위기
게임 테라리아는 여느 샌드박스 게임이 그렇듯 특정한 스토리가 없다. 그저 지역을 탐험하고 몬스터를 물리치고, 집을 만들고 이벤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도트 그래픽이고 아기자기할 것 같은 분위기랑은 다르게, 은근히 기괴하고 징그럽게 디자인된 몬스터, 보스와 사망 이펙트가 놀랍다. 특히 보스들이 굉장히 징그러워서 조금 거부감이 들기도.
그래도 거부감만 잘 넘어간다면, 그 어떤 게임보다도 몰입감이 뛰어나다. 굉장히 넓은 맵에 다양한 요소들이 숨어있고, 끝없이 발전하는 장비와 넓어지는 탐험 구역, 그리고 적절한 난이도에 맞춰 튀어나오는 이벤트 등 전반적인 게임 디자인이 매우 잘되어있다. 특히 하드모드 이전까지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하게되는데, 개인적으로 악명높은 문명보다도 훨씬 중독성있었다. 탐험의 즐거움 뿐 아니라 새로운 장비를 맞추는 기쁨, 그리고 끝없이 펼쳐지는 새로운 경험이 매우 인상적이다. 하드모드 이후부터는 조금 아쉬웠는데, 노가다성이 짙을 뿐 아니라 널리 알려진 방법이 아니면 깨기 힘든 보스가 재미를 반감시킨다. 또한 하드모드 이전의 높은 자유도와 함께 할 것이 많았던 분위기가, 굉장히 선형적으로 변하면서 공략 없이는 알기 힘든 정보들이 많이 나타난다. 하드모드 이전에는 자유도가 높으면서도 체험을 통해 게임이 원활히 진행되는 반면, 하드모드 이후부터는 공략 없이는 게임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완벽한 전반부와 상대적으로 매니악하고 진입장벽이 높은 후반부.
3.게임 플레이 및 조작감
샌드박스 게임인 만큼 굉장히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평화롭게 집짓기부터 전투,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많은 조합법 등 할 것이 많다. 간단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메인 메뉴. 캐릭터를 만들 수 있고, 원하는 월드를 만들 수 있다. 월드는 다른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고한다.
게임하다가 보는 메뉴 창. 왼쪽 위에는 현재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보여준다. 칼, 곡괭이, 도끼, 마법지팡이, 해머 등 굉장히 다양한 도구들이 있으며, 나의 현재 정보를 표시해주는 패시브 비슷한 아이템들도 장착할 수 있다. 오른쪽 위에는 체력 및 마나가 표시되며, 오른쪽 하단부에는 현재 장착하고있는 장비들이 표시된다. 각각 모자/갑옷/바지의 옷을 입을 수 있으며, 5개의 장신구를 얻을 수 있다. 왼쪽 하단부에는 크래프팅할 수 있는 아이템이 보이는데, 정말 놀라울정도로 많은 조합법이 있어서 조합 및 제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공략을 보는것도 좋지만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재미도 있다.
또한 집을 만들어서 위에 보이는 것 처럼 침대를 놓아 스폰 포인트를 정할 수 있고, NPC들을 불러모아서 물건을 사고팔고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즐길것들이 가득하다.
보스 디자인. 보스들은 하나같이 기괴하게 생겼고, 데미지 및 체력이 높아서 은근히 컨트롤이 요구된다. 샌드박스 게임 주제에(?) 전투의 재미도 어느정도 살렸다. 물론 하드모드 이후의 기계 보스들은 체력이 미친듯이 높고 데미지도 높아서 도전의욕보다는 짜증을 불러일으킨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정말 미친듯이 할게 많으면서도 지역도 다양하고, 지역별로 특징을 잘 살려서 탐험하는 재미가 있다. 탐험하고 새로운 광석 및 재료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서 장비를 업그레이드해서 훨씬 깊은, 위험한 지역을 탐험하는 끝없는 컨텐츠가 게임 전반적으로 잘 녹아들어있다. 정말 만족스러운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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