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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게임 추천 5 – 전략, 퍼즐, 추리 머리 꽤나 쓴다면?
- console 오래 전 2023.06.01 12:34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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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없이 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용 게임도 좋지만, 가끔은 난이도가 있는 게임으로 머리와 정신상태를 갈고 닦아야 하는 법!
오늘은 ‘혼자 조용히 집중하면서 플레이 하기 좋은 게임’ 5개를 골라 소개해 본다. 다섯작품 모두 스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머리쓰기 게임으로 매우 유명한 ‘포탈’ 시리즈는 제외했다. 그 외 퍼즐, 추리, 전략 타입의 게임을 셀렉해 봤으니 참고 할 것 )
1. 더 위트니스
the Witness
발매년도: 2016 / 장르: 퍼즐, 어드벤처그저 “퍼즐”이 풀고 싶을때 하기 좋은 게임
<브레이드(braid)>로 유명한 조나단 블로우가 만든 또 다른 퍼즐 게임 <더 위트니스>. 외딴 섬에서 정신을 차리는 주인공. 자기 자신에 대한 기억도 없고, 여기가 어디인지, 왜 여기에 왔는지도 알 수 없다. 그저 섬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지형 지물을 최대한 활용해 한붓그리기 퍼즐을 풀어야 한다. 퍼즐에 대한 힌트를 전혀 안 주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편이나, ‘퍼즐 풀기’ 그 자체를 즐기는 플레이어라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크린샷만 보면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이지만, 실제로 거닐어보면 이 섬에 나 혼자만 인간이라다는 사실에 삭막하고 고독한 기분이 든다. 외로울 땐 섬 곳곳에 숨겨진 녹음기를 주워 틀어보자. 2016년 GOTY 7개 수상작으로 스팀 정가는 43,000원이다.
2. 슈퍼리미널
Superliminal
발매년도: 2019년 /장르: 퍼즐원근감과 착시현상을 활용해 퍼즐을 풀자
착시와 원근감을 활용한 1인칭 퍼즐 게임 <슈퍼리미널>은 미국의 인디개발팀 ‘필로우 캐슬’이 만들었다. 플레이어는 피어스 연구소의 꿈 테라피에 참여해 신기한 체험을 하게 된다. 초반엔 원근감을 이용해 오브젝트들의 크기를 줄이거나 키우는 정도가 다지만, 스테이지가 진행될수록 주어진 공간과 오브젝트를 어떻게 활용해야 좋을지 열심히 머리를 굴려보게 된다.
극적인 화면전환 연출과 몽환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며, 총 플레이 시간도 2시간 정도로 짧으니 심심하거나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도전해 봄 직 하다. 퍼즐을 모두 풀고나면 나름의 교훈도 얻을 수 있다. 스팀 정가 20,500원.
3. 디스코 엘리시움
Disco Elysium
발매년도: 2019년 / 장르: RPG“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를 재밌게 플레이한 당신에게“
작년 10월 발매 후 비평가들과 게이머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2019년 GOTY 15개를 수상한 추리 RPG게임 <디스코 엘리시움>. 그냥 플레이하기엔 영어의 압박이 매우 큰 작품이었으나, 다행히 올해 공식 한글화되었다. 쇠퇴한 도시 ‘라베숄’에서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주인공은 ‘탐정’이다. 동료의 도움을 받아 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고, 잃어버린 기억도 되찾아야 한다.
플레이어가 설정한 주인공의 스킬이나 주사위 판정 결과, 선택한 선택지 등에 따라 게임 전개가 수많은 갈래로 나뉘기 때문에, 플레이하는 사람들마다 각각 다른 이야기를 겪게 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디스코 엘리시움의 스팀 정가는 41,000원이다.
4. 셜록 홈즈: 악마의 딸
Sherlock Holmes: The Devil’s Daughter
발매년도: 2016년 /장르: 추리,어드벤처“셜록홈즈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추천”
프로그웨어스가 2002년부터 2016년까지 개발한 11편의 <셜록 홈즈>시리즈는 ‘추리 어드벤쳐 게임’이란 장르 자체의 희소성과 ‘셜록홈즈’의 이름값, 시대 배경이 잘 나타나는 그래픽 등으로 나름 매니아층이 두텁다. 2016년작 <셜록 홈즈:악마의 딸>은 셜록 홈즈의 수양딸 ‘케이틀린 홈즈’에 대한 이야기로, 전작과 비슷한 추리·퍼즐 요소 외에, 잠입·미행 액션 요소가 더해져 흥미롭다. 스팀 정가는 54,000원으로 높은 편이니 찜해두고 세일을 기다려보자. 참고로, 셜록 홈즈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다룬 <셜록 홈즈 챕터 원>이 내년 중 발매 예정이다.
크툴루 신화에 관심이 있다면 같은 개발사의 <더 싱킹 시티>도 추천한다. 게임성 쪽으론 영 좋은 평을 듣진 못했으나, 크툴루 신화의 분위기만큼은 충실히 구현해냈다. 더 싱킹 시티는 스팀이 아닌 오리진에서 구매할 수 있다.
5. 슬레이 더 스파이어
Slay the Spire
발매년도: 2019년 /장르: 전략, 로그라이크“운빨도 중요하지만 머리도 잘 써야되는 카드게임 “
‘카드게임’+’로그라이크’라는 신박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인디게임 <슬레이 더 스파이어>. 상점에서 필요한 카드를 사거나, 던전에 들어가 적들을 물리쳐 보상을 얻고, 유물로 체력을 보강하고, 나만의 최강 덱을 꾸려 최종보스를 잡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하스스톤>같은 카드게임을 해 봤다면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스팀 정가 26,000원이며, 아무래도 장르 특성상 다회차 플레이가 요구되므로 플레이 타임이 긴 편이다. 슬더스가 취향에 잘 맞는다면 한글화는 아직 되지 않은 게임이지만 ‘몬스터 트레인’ 쪽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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